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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이디어에서 스타트업까지 … 도전하고 분석하고 먼저 다가가라
가상현실기술 활용 위치측정업체 폴라리언트 대표 장혁(위) 교우는 지난해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제1회 차세대공학리더상’ 대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VR마우스 ‘폴’ 가상이미지.각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젊은 교우. 교우회보는 젊은 교우들 삶의 현장을 찾아 그들의 도전과 성취, 때론 좌절과 상처를 담아내고자 한다. 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젊은 교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호에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스타트업 교우들의 이야기를 전한다.모바일 스타트업 교우 3인의 도전 스토리위치측정 기술보유 업체 폴라리언트 대표 장혁(전전전11) 교우호텔관리 솔루션 개발기업 두닷두 대표 심소영(수학11) 교우푸드콘텐츠 기업 그리드잇 대표 이문주(심리07) 예비 교우청년실업과 경기불황 속에서도 창업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창업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창업이 아니다. 자본력이 부족해도,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 그리고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이 있다. 헬조선, N포세대, 딩크족 등으로 포기해야하는 것들로 표현되는 청년들의 삶. 도전하라는 말은 공허하면서도 ‘에우리디케’처럼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한다. 대중가요 가사처럼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여기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 젊은 교우들이 있다. 혹시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면 이들의 창업스토리를 함께 따라가보자.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만나다가지각색의 스타트업 기업들. 그중에서 모바일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폴라리언트(POLARIANT) 장혁(전전전11), 두닷두(DoDot Do) 심소영(수학11), 그리드잇(greedeat) 이문주(심리07, 수료) 대표를 만나보았다. “우연히 저널에서 사막개미에 대한 논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서식지에서 멀리 나왔어도 잘 찾아간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바람에 ... [2017-02-15](Hit:11)

모교의 학문적 위상 드높일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들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 기념 촬영. 왼쪽부터 이학수 교우회장, 심경호 교수 부부, 김종승 교수 부부, 신철 교수 부부, 염재호 모교 총장.신년인사회를 꽉 채운 강렬하고 묵직한 락 밴드 선율. 오른쪽 신철 교수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제4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이 이달 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교우회 신년인사회 행사장에서 열렸다.금년도 수상자는 인문사회 부문 심경호 한문학과 교수, 자연이공 부문 김종승 화학과 교수, 보건의약 부문 신철(의학82) 안산병원 호흡기내과교수이다.3년째 이어진 구본능 교우 기부구본능 교우교우회 학술상은 모교 교수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2013년에 제정됐다. 인문사회, 자연이공, 보건의약 3개 부문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남긴 모교 교수에게 시상하며, 각각 상패와 상금 3000만 원이 지급된다.특히 자연이공부문 상금은 2015년부터 3년째 구본능(경영70, 희성그룹 회장) 교우의 기탁금으로 수여되고 있다. 구 교우는 기업을 경영하며 국가와 모교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자연계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며 3년 전 자연이공 부문 기부금 기탁 이유를 밝혔다.감사의 마음 전한 수상소감김인 교우회 수석부회장의 제4회 학술상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에 이어 시상식이 거행됐다.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을 통해 학술상을 제정한 교우회와 연구 환경을 만들어준 모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심경호 교수는 “고려대에서 인문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자로서 깊은 책무의식을 느낀다”며 “학술상 수상을 계기로 스스로의 학문적 책무를 환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김종승 교수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고맙다. 고려대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신철 교수는 “혼자 힘으로 받은 상이 아니라 20여 명의 연구원... [2017-01-13](Hit:25)

연구할 게 너무 많아 행복한 인문학자, 동아시아 석학으로 우뚝
제1회 시라카와 시즈카 동양문자문화상 수상, 40권이 넘는 저술활동 등 심경호 교수를 수식하는 말은 너무나 많다. 그러나 기자는 이렇게 소개하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의 한문학자. 자신의 연구를 설명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기쁘고 두렵습니다. 기쁘다는 것은 20년 간 근무하면서 연구한 결실들을 인정받지 않았나하는 면에서 그렇습니다. 반면 내가 이런 상을 받을 만큼 학문적 체계를 이루었는가에 대한 반성 때문에 두렵습니다.- 연구내용을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제 전공은 특수해보이지만 간단히 말해 전통인문학입니다. 한학이란 것은 과거의 사람들이 문학, 역사, 철학을 어떻게 사유하고 통합해 저술했는가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요즘 인문학에서 통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데 그것의 원형이 한학입니다.- 연구철학은 무엇인가요?3M, 즉 Mind, Method, Map입니다. 저는 늘 과거의 한 인간 또는 구체적인 저작물을 연구할 때 3M이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대해 탐구합니다. 특히 Method와 Map을 중요시합니다. Method는 과거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전통적인 학문체계를 세웠는지, 이를 어떻게 실천에 연결시켰는지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Map은 생산물들이 당대 사회 및 학문 전체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 유효했는가 또는 왜 실패했는가에 대한 종합적인 탐구를 하는 것입니다.- 고대의 연구 환경은 어떤가요?만족하는 편입니다. 고대의 학문적으로 우수한 동료들과 열의에 찬 학생들은 가르치며 서로 배운다는 교학상장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와 같은 고대의 학문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토론하며 제 학문체계를 다져나가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학교의 연구지원도 충분합니다. 한문학은 기존 자료를 많이 ... [2017-01-13](Hit:21)

표적 항암치료제 가능성 높여 세계가 주목하는 화학자
김종승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화학은 기존에 없던 놀라운 생성물을 새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은 계속해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항암제가 개발되었지만, 부작용이 극심해 암을 극복하기에는 너무 큰 고통이 뒤 따랐다. 김종승 교수는 암세포만을 표적 치료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지요.교우회 학술상은 정부나 단체에서 주는 상이 아니라, 교우회에서 주는 것이라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하게 된 것에 상당히 고무적이고, 영광입니다.- 해당 연구분야에 대해 좀 더 쉽게 설명해주십시오.암에 걸리게 되면, 항암치료를 하게 되죠. 문제는 이 치료과정이 너무 고통스럽다는 거예요. 항암제는 극약이에요. 독약이죠. 혈액을 타고 온몸에 퍼지면서 정상 세포까지 같이 죽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항암제 용량을 줄이면 암세포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요. 그런데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를 만들면 이런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하는 연구를 쉽게 말하자면 부작용 없는 항암치료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 적용이 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까요?현재 임상 전 실험 단계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여기서 실제 임상을 거쳐 승인을 받기까지는 7-8년 정도 걸릴 것입니다. 진짜 약이 나오는데는 10년 정도 걸린다고 봐야죠.- 300여 편이 넘는 논문을 쓰셨는데요. 이런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아무리 좋은 성과가 있더라도 단순히 말로 해서는 소용이 없죠. 전세계 석학들이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내 연구가 검증이 되어야 실현단계로 넘어갈 수가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걸 ... [2017-01-13](Hit:23)

“안산코호트로 쌓은 연구인프라, 100년 후에도 사용되길”
바야흐로 ‘빅데이터’ 시대다. 온갖 매체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넘실대는 요즘, 전문가들은 빅데이터를 ‘정보화 사회의 원유(原油)’에 비유한다. 기름이 없으면 각종 제품들을 생산·작동시키지 못하는 것처럼 디지털 시대에 빅데이터만큼 중요한 자산은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해 의학 분야에 접목한 사람이 있다. 모교 의과 대학의 신철 교수다. 신 교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산코호트’를 2001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운영하면서 안산지역 5천여 명의 유전자, 생활습관, 질병 상태를 정기적으로 추적 조사했다. 이로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의과학 분야의 중요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신 교수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코호트 연구란? 특정 요인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일정 기간 추적 관찰하면서 특정 질병의 발생 양상을 비교하는 방법- 교우회 학술상 수상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상에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학교로부터 수여받은 이 상은 내 선후배가 모두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영예롭게 받으려 해요.- 연구 분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환경-DNA-질병의 삼각관계를 연구합니다. 즉 환경과 DNA가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인과관계를 살펴보는 것이지요. 그러한 연구의 최종 목적은 맞춤 진료입니다.그런데 그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만명, 삼십만 명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오래도록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디테일과 예측률을 보다 높일 수 있을 테니까요. 2001년부터 주력하고 있는 연구가 바로 그것입니다.이런 방식을 통해 제가 특별히 살펴보고 있는 문제는 수면과 노화입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뇌에 악영향을 미쳐 노화... [2017-01-13](Hit:20)

비행기 티켓, 한 달 생활비 … 떠날 준비 완료!
① 독일 브란덴부루크 문 앞에 선 네 가족②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찍은 가족사진③ 고대 재학시절, MT에서④ 아들 진이의 칼리지 락밴드 시절20년 간, 7개국. 체류기간은 3개월부터 5년까지. 부지런히도 세계를 누볐다. 2017년, 21세기형 유목민 가족은 세계일주 20주년을 맞았다. 올 해에도 어김없이 세계 어딘가에서 지내고 있는 ‘휴먼 노마드’ 김현성 교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김 교우가 체류중인 독일과 한국 간 거리라는 물리적인 사정 상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됐다. 수화기 너머 재치 있는 입담이 빛났다. 이정도 입담과 유쾌한 성격이면, ‘아,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겠구나’,싶었다.98년 멕시코 이민, 그로부터 20년-어떤 이유로 이민을 떠나게 된 것인지?이민을 생각한 건 IMF가 터졌을 때였다. 경제위기로 오히려 돈을 더 벌던 금융회사를 다녔는데도 보너스를 자진 반납해야했고, 반으로 준 수입에 생활이 여의치 않아 해외로 나가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됐다. 사실은 원래 외국에 나가 살아 보고 싶었는데, 좋은 동기가 생긴 꼴이었다. 하지만 처음 발을 디딘 멕시코에서 깨달았다. 마냥 ‘잘 살 수 있겠지’하고 떠났는데, 한국에서의 고민과는 차원이 다른 ‘생존’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지금까지 어느 곳에서, 얼마간 체류했는지?9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멕시코 3년, 칠레 3개월, 미국 5년, 중국 약 2년, 뉴질랜드 2년, 일본 6개월, 그리고 독일에서 현재까지 5년여 생활을 하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곳이기도 해 멕시코를 첫 목적지로 삼았다. 멕시코에서 사업이 크게 망해보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5년간 살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뻔도 했다. 자리 잡을 만하면, 비행기 티켓과 한 달 정도 살 수 있는 비용만 들고 또 다른 곳으로 향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다 살아졌다.어디... [2017-01-13](Hit:183)

‘NASA 크림 프로젝트’ 책임자, 한미 과학계 가교 역할 맡아
미국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인 서은숙(물리80) 교우가 지난 6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orean-American Scientists & Engineers Association, KSEA)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회원 투표로 선출되는 협회 회장이 여성이 당선된 건 45년만에 처음이다. 고대 출신으로는 현재 협회 회장인 유재훈(물리79) 교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서 교우의 회장 임기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작해 1년 동안이다. 지난달 28일, 내년 8월에 있을 협회 컨퍼런스 준비를 위해 모교를 방문한 서 교우를 만났다.내년 컨퍼런스 준비차 방한“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1971년에 결성됐습니다. 69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1만 명 정도의 회원이, 70여 개의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목적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것, 그리고 국제협력 특히 한미 과학계의 협력을 확대하는데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협회가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있지만 가장 큰 연례행사는 한미과학기술자 컨퍼런스이다. 내년에는 워싱턴DC에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컨퍼런스 의제는 과학기술 전 분야를 망라하며 과학기술 정책도 포함된다. 서 교우는 방한 기간 한국정부, 대학, 연구소, 기업 관계자를 만나 컨퍼런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 컨퍼런스에서 한미 양국 과학기술자들의 네트워킹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관심을 가질 주제들이 많고 여러 방향에서 융합과 혁신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자율주행이라는 주제 하나를 생각해도 관련된 여러 분야간 연결과 융합을 통해 서로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서은숙 교우는 분야에 따라 한국의 과학기술이 미국보다 우수한 부분이 ... [2016-12-15](Hit:4256)

“세종 학사구조 개편, 모교 발전의 획기적 계기 될 것”
“세종캠퍼스의 학과 개편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선정규 모교 세종부총장은 지난달 24일 100여 분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선 부총장 말에는 힘이 있었고, 눈빛은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믿고 기다려 달라”는 말을 수차례 반복했다.- 세종캠퍼스의 학과 개편은 왜 필요했나요.“단순히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2023년에 학령인구 절벽이 들이닥칩니다. 현재 고등학교 학생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이죠. 이런 현실에서 세종이 독자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미래를 보고 변화를 시도한 것입니다. 일각에선 ‘시대 흐름을 탔다’, ‘겉만 바꿨다’라고 말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 캠퍼스 생존이 걸린 문제입니다.”- 일부 교우들은 자신의 학과가 사라지는 것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물론 교우들과도 의견 교류를 하고 설명을 하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은 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시간 안에 개혁을 완수해야 했기에 그런 자리를 만들기엔 시간이 무척이나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학과 개편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교우들이 졸업한 학과가 사라진 것이 아닌 확대·발전한 개편안입니다. 학교 발전을 위해 사전 의견 교류를 못한 것이니 교우 분들이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과 개편이 세종캠퍼스 ‘생존’을 위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학과만 개편한다고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아닐 텐데요. 세종캠퍼스 발전을 위해 또 어떤 일이 진행되고 있나요.“우선 교육시설 확충입니다. 지난 4월엔 중이온가속기실험동이 착공에 들어갔고, 내년 5월까지 약 650억원을 들여 산학협력관, 창의교육관, 문화스포츠관 등 교육 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안암 중... [2016-11-15](Hit:6320)

“3년 간 40여 명<백내장·녹내장 환자>에게 ‘빛’ 선물…환자 마음 치유 위해 작품 기증”
김중만 사진작가는 “난 확실히 카메라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라며 “카메라 앞에 설 때마다 낯간지럽다”고 했다.목에서부터 머리까지 이어진 문신. 양 귀엔 짝이 다른 귀걸이와 피어싱. 히피족을 연상케 하는 품이 넓은 옷까지….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60대 모습은 아니었다. 심지어 기자를 만나자마자 대뜸 “내가 오늘 하는 말 다 내보내도 괜찮아”라고 ‘쿨’하게 말했다.사람과 인연이 고대병원 기부의 출발점쿨한 성격만큼 김중만(62) 작가가 모교 안암병원에 기부를 하게 된 계기도 단순했다. ‘봄여름가을겨울’ 멤버인 김종진(사학81) 교우 때문이다. “고려대와 인연의 출발점은 종진이에요. 종진이랑 오랫동안 작업을 함께 하며 인연을 이어갔죠. 이 친구가 최재욱(의학82) 교수를 소개시켜주면서 안암병원과도 인연을 맺게 됐죠.”안암병원 신경외과 의사인 조태형(의학80) 박사도 김중만 작가와 안암병원의 인연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 4년 동안 김중만 작가의 허리 통증을 완화해줬기 때문이다. 김중만 작가는 하루도 빠짐없이 44년간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작업을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허리에 통증이 생긴 것이다. 그는 인터뷰 당일에도 치료비 모금을 위한 자선전시회 때문에 힙합가수 Bewhy(비와이) 촬영을 하고 왔다. “아무래도 44년 동안 똑같은 관절을 매일 쓰니 닳았겠죠. 사진을 찍을 땐 괜찮은데 사진을 찍고 나면 허리가 아파 하루 종일 앓아누워요. 제가 처음 조 박사님을 찾아갔을 때, 제 고통지수가 10이였어요. 엄청 고통스러웠죠. 지금은 그 지수가 5정도로 낮아졌으니 안암병원에 고마운 마음도 있었죠(웃음).”백내장·녹내장 환자 시력회복에 도움이처럼 ‘어디에’ 기부를 할지는 사람과 인연, 사람에게 고마운 마음에서 정해졌다. 그렇다면 ‘왜’ 국내 병원에 기부를 시작... [2016-11-14](Hit:6589)

<div align=left>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홍순우(오른쪽), 안성주 교우.

“지민이는 고대가 키운 거예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있죠.”
“우리 오늘은 좀 울어도 되지?” 공연이 끝나고, 관객석에 있는 몇몇 사람들의 눈이 서로 마주쳤다. 이내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차올랐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무대였다. 무대 위의 발레리나에게도 관객석에 있는 가족과 지인들에게도 깊은 의미가 있는 공연이었다. 지난 7월 29·30 양일간,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열렸다. 덴마크 왕립 발레단 유일의 아시아인 발레리나로 활약하고 있는 홍지민 양은 이번 공연을 통해 14년 만에 고국 무대에 섰다. 예원학교를 거쳐 캐나다국립발레학교, 덴마크 왕립 발레단까지, 그녀와 모교와의 접점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홍지민 양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고대라는 숨은 조력자 덕분이었다. 주저없이 “지민이는 고대가 키운 거예요.”라고 말하는 홍지민 양의 어머니 안성주(신방81) 교우. 이들의 숨겨진 사연을 들어본다. 써클에서 만나 결혼까지 홍순우(중문76) 교우와 안성주 교우는 학교 이념 써클이었던 청년문제연구회에서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다. “그때만 해도 결혼할 줄은 몰랐죠.” 거리에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은 짧은 연애 시절을 거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평생 여성 운동을 하며 활동가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던 안 교우는 결혼에 뜻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의 신념을 지지해주는 홍 교우의 진심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 첫 딸이 태어났다. 아들도 태어났다. 아이들에게 물욕보다는 베풀고 나누는 삶을 가르쳤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발레를 하고 싶다며 예원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했다. “저나 남편이나 뜻을 좇아 사는 사람들이에요. 형편이 넉넉할 수가 없죠. 그쪽 세계는 부모의 경제능력이 중요한 분야잖아요. 굳이 그런 곳에 가서 아이가 상처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죠.” 부모가 반대하자, 딸은 자... [2016-08-10](Hit:11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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