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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금 행복하지 않다면, 자신의 내면을 열어 보세요
월호스님(이동준·토목76)대한불교조계종 행불선원장불교방송 라디오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진행자《아무도 너를 묶지 않았다》, 《리셋》 등 저술.“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질문들이 시작점이었죠.”누구에게나 각자의 고통과 고뇌가 있다. 사람들은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주위 환경을 바꿔보기도 하고, 힐링 멘토들에 열광하기도 하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이라고 월호스님(이동준·토목76)은 말한다. “대기업에 취직해 나름의 삶을 살아가던 중 가까운 주변사람들의 잇따른 죽음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회의감이랄지……, 그렇게 1여 년의 방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스님이지만, ROTC와 군복무를마치고 대기업에 취직도 했었던 이동준교우는 갑작스레 찾아온 지인들의 죽음으로, 방황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는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나는 누구일까? 죽음은 무엇일까? 다양한 질문들이 그의 머릿속에 맴돌았다. 이 교우는 스스로의 고민들에 작은 해답들을 찾아 갔다. 그리고 이과정은 불교와 맞닿아 있었다. 그에게 불교의 ‘선’은 믿음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의심과 질문 속에서 ‘참나’를 찾아가는 과정이었던것. 이 교우는 동국대학교 선학과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치고 쌍계사에 출가했다. 그리고 그의 고뇌와 수행, 그리고 깨달음을 공유하기 위해 월호스님으로서 행불선원을 운영하고 있다.‘참나’, 평정심의 자리“많이 힘든 세상이죠. 경제 침체, 취업 문제 각 세대마다 저마다의 고통이 있을 것 입니다.” 월호스님은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면서도 고통의 주체는 누구일까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몸과 마음으로 구분을 하지만, 이것 이전에 본마음(성품)이 먼저 있다는 것이다. ‘정말 내가 아픈 것인가? 아니라면 누가 아픈 것인가?... [2017-03-15](Hit:28)

환자 치료하며 스스로 심리적 재건과정 무한반복
송형석(의학89) 교우정신과 전문의<무한도전>, <김제동의 톡투유> 등에 출연.《까칠하게 힐링》, 《위험한 심리학》 등 저술.“좌절하거나 실패할 때,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이지’라는 생각을 하며 자아를 계속해서 재조립해야 해요. 이런 심리적 재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어요. ”정신과 전문의인송형석(의학89)교우는 이같이 말하며 ‘힐링’을 위해선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남 탓이 고통의 원인 한국인이 정신적 아픔을 호소하는 것도 문제의 원인을 순수하게 외부에서만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자신을 돌아보기보단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는 데만 열중하다보니 제대로 된 힐링을 못한다는 것이다. “한국인은 남한이란 섬에 갇혀 무조건 타인보다 더 뛰어나게 살고 싶다는 욕망만으로 가득 찬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절대적 기준에선 자신이 만족하 며 살 수 있는 수준인데도, 옆 사람보다 뛰어나지 못하단 이유만으로 좌절하곤 하죠.”힐링 위해선 자신을 드러내야상황이 이렇다보니 환자들은 치료를 위해 정신과를 방문해도 자신의 내면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송형석 교우는 “모든 가치관이 이 사회에서 괜찮게 보이는 데에만 몰두하다보니, 죽으면 죽었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며 “한국 사회에서 마음을 노출한다는 것은 곧 약점을 노출하는 것이 되고, 타인에게 약점을 보이면 큰일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했다.송 교우는 그나마 최근 약간의 변화가 생기는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했다. 여전히 자신의 내면을 말하고 심리적 마인드를 형성하기보단 약 처방에 의존하는 환자가 많긴 하지만, 30% 정도는 순수하게 상담이나 자기 고민해결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2007년에 ... [2017-03-15](Hit:44)

“행복은 단맛만은 아니에요. 내가 선택한 결과 받아들이는 게 행복”
이서현(심리07) 교우'서늘한 여름밤' 블로그와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생활툰을 통해 많은 청춘들을 위로.모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 전공.여름밤의 선선한 바람이 열기로 달아오른 공기를 위로하듯, ‘서늘한 여름밤’(이서현·심리07)의 블로그는 삶에 지친 청춘에게 섬세하고, 또 솔직한 위로를 건넨다. 혼자 쓰는 그림일기로 시작한 ‘서늘한 여름밤’의 블로그는 이제 하루 방문자가 약 3000명을 웃도는 인기 블로그가 됐다. 페이스북 페이지 ‘서늘한 여름밤의 내가 느낀 심리학 썰’의 구독자도 8만 명을 넘어섰다.‘겨우 잠이 드는’ 너를 위한 위로“사람들이 정말 자신을 생각하지 않아요. 자신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자기를 위하지않거든요. 하지만, 남을 해치치 않는 선에서 자기를 지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살면서 중요한 가치로 무엇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기자의 답변에 이 교우가 내놓은 답은 거창한 것이 아닌, ‘나 자신의 안녕’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약자일수록. 사회에서는 조화를 이룰 것을 많이 강요하잖아요, 근데 그러다보면 자기를 해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결국은 ‘내가 뭘 좋아하지?’ 와 같은 ‘나’에 대한 사실들은 잊어버리죠. 저는 항상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이 교우의 만화는 이처럼 늘 자신의 감정을 잘 살피고,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야 함을 힘주어 말한다. ‘오늘을 망친’ 사람들, ‘끝을 알면서도 달리고 있는’ 사람들, ‘겨우 잠이드는’ 사람들은 마치 나에게 건네는 듯한 그림일기를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고 내일을 견뎌낼힘을 얻는다.행복은 홀패키지“행복이 모두 단 맛만 나는 것은 아니에요. 정말 여러 가지 맛이섞여있는데, 그게 다 홀패키지라고 생각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 교우가 내린 행복의 정의다.“내가 선택하고, 그것에 대... [2017-03-15](Hit:75)

아이디어에서 스타트업까지 … 도전하고 분석하고 먼저 다가가라
가상현실기술 활용 위치측정업체 폴라리언트 대표 장혁(위) 교우는 지난해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제1회 차세대공학리더상’ 대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VR마우스 ‘폴’ 가상이미지.각 분야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젊은 교우. 교우회보는 젊은 교우들 삶의 현장을 찾아 그들의 도전과 성취, 때론 좌절과 상처를 담아내고자 한다. 한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젊은 교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호에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스타트업 교우들의 이야기를 전한다.모바일 스타트업 교우 3인의 도전 스토리위치측정 기술보유 업체 폴라리언트 대표 장혁(전전전11) 교우호텔관리 솔루션 개발기업 두닷두 대표 심소영(수학11) 교우푸드콘텐츠 기업 그리드잇 대표 이문주(심리07) 예비 교우청년실업과 경기불황 속에서도 창업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창업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창업이 아니다. 자본력이 부족해도,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 그리고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이 있다. 헬조선, N포세대, 딩크족 등으로 포기해야하는 것들로 표현되는 청년들의 삶. 도전하라는 말은 공허하면서도 ‘에우리디케’처럼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한다. 대중가요 가사처럼 "우린 아직 젊기에, 괜찮은 미래가 있기에" 여기 도전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 젊은 교우들이 있다. 혹시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다면 이들의 창업스토리를 함께 따라가보자.스타트업, 아이디어를 만나다가지각색의 스타트업 기업들. 그중에서 모바일 스타트업을 이끌고 있는 폴라리언트(POLARIANT) 장혁(전전전11), 두닷두(DoDot Do) 심소영(수학11), 그리드잇(greedeat) 이문주(심리07, 수료) 대표를 만나보았다. “우연히 저널에서 사막개미에 대한 논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서식지에서 멀리 나왔어도 잘 찾아간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바람에 ... [2017-02-15](Hit:60)

모교의 학문적 위상 드높일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들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 기념 촬영. 왼쪽부터 이학수 교우회장, 심경호 교수 부부, 김종승 교수 부부, 신철 교수 부부, 염재호 모교 총장.신년인사회를 꽉 채운 강렬하고 묵직한 락 밴드 선율. 오른쪽 신철 교수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제4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이 이달 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교우회 신년인사회 행사장에서 열렸다.금년도 수상자는 인문사회 부문 심경호 한문학과 교수, 자연이공 부문 김종승 화학과 교수, 보건의약 부문 신철(의학82) 안산병원 호흡기내과교수이다.3년째 이어진 구본능 교우 기부구본능 교우교우회 학술상은 모교 교수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2013년에 제정됐다. 인문사회, 자연이공, 보건의약 3개 부문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남긴 모교 교수에게 시상하며, 각각 상패와 상금 3000만 원이 지급된다.특히 자연이공부문 상금은 2015년부터 3년째 구본능(경영70, 희성그룹 회장) 교우의 기탁금으로 수여되고 있다. 구 교우는 기업을 경영하며 국가와 모교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자연계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며 3년 전 자연이공 부문 기부금 기탁 이유를 밝혔다.감사의 마음 전한 수상소감김인 교우회 수석부회장의 제4회 학술상 수상자 선정 경과보고에 이어 시상식이 거행됐다.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을 통해 학술상을 제정한 교우회와 연구 환경을 만들어준 모교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심경호 교수는 “고려대에서 인문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학자로서 깊은 책무의식을 느낀다”며 “학술상 수상을 계기로 스스로의 학문적 책무를 환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김종승 교수는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부모님과 가족에게 고맙다. 고려대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신철 교수는 “혼자 힘으로 받은 상이 아니라 20여 명의 연구원... [2017-01-13](Hit:61)

연구할 게 너무 많아 행복한 인문학자, 동아시아 석학으로 우뚝
제1회 시라카와 시즈카 동양문자문화상 수상, 40권이 넘는 저술활동 등 심경호 교수를 수식하는 말은 너무나 많다. 그러나 기자는 이렇게 소개하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의 한문학자. 자신의 연구를 설명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기쁘고 두렵습니다. 기쁘다는 것은 20년 간 근무하면서 연구한 결실들을 인정받지 않았나하는 면에서 그렇습니다. 반면 내가 이런 상을 받을 만큼 학문적 체계를 이루었는가에 대한 반성 때문에 두렵습니다.- 연구내용을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제 전공은 특수해보이지만 간단히 말해 전통인문학입니다. 한학이란 것은 과거의 사람들이 문학, 역사, 철학을 어떻게 사유하고 통합해 저술했는가를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요즘 인문학에서 통합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데 그것의 원형이 한학입니다.- 연구철학은 무엇인가요?3M, 즉 Mind, Method, Map입니다. 저는 늘 과거의 한 인간 또는 구체적인 저작물을 연구할 때 3M이 어떻게 나타나는가에 대해 탐구합니다. 특히 Method와 Map을 중요시합니다. Method는 과거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전통적인 학문체계를 세웠는지, 이를 어떻게 실천에 연결시켰는지를 연구하는 것입니다. Map은 생산물들이 당대 사회 및 학문 전체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어떤 면에서 유효했는가 또는 왜 실패했는가에 대한 종합적인 탐구를 하는 것입니다.- 고대의 연구 환경은 어떤가요?만족하는 편입니다. 고대의 학문적으로 우수한 동료들과 열의에 찬 학생들은 가르치며 서로 배운다는 교학상장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와 같은 고대의 학문 분위기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토론하며 제 학문체계를 다져나가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학교의 연구지원도 충분합니다. 한문학은 기존 자료를 많이 ... [2017-01-13](Hit:56)

표적 항암치료제 가능성 높여 세계가 주목하는 화학자
김종승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화학은 기존에 없던 놀라운 생성물을 새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한국인의 사망원인 1위인 암은 계속해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항암제가 개발되었지만, 부작용이 극심해 암을 극복하기에는 너무 큰 고통이 뒤 따랐다. 김종승 교수는 암세포만을 표적 치료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교우회 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지요.교우회 학술상은 정부나 단체에서 주는 상이 아니라, 교우회에서 주는 것이라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하게 된 것에 상당히 고무적이고, 영광입니다.- 해당 연구분야에 대해 좀 더 쉽게 설명해주십시오.암에 걸리게 되면, 항암치료를 하게 되죠. 문제는 이 치료과정이 너무 고통스럽다는 거예요. 항암제는 극약이에요. 독약이죠. 혈액을 타고 온몸에 퍼지면서 정상 세포까지 같이 죽게 만듭니다. 그렇다고 항암제 용량을 줄이면 암세포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요. 그런데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를 만들면 이런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제가 하는 연구를 쉽게 말하자면 부작용 없는 항암치료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실제 적용이 되기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까요?현재 임상 전 실험 단계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가진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여기서 실제 임상을 거쳐 승인을 받기까지는 7-8년 정도 걸릴 것입니다. 진짜 약이 나오는데는 10년 정도 걸린다고 봐야죠.- 300여 편이 넘는 논문을 쓰셨는데요. 이런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아무리 좋은 성과가 있더라도 단순히 말로 해서는 소용이 없죠. 전세계 석학들이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내 연구가 검증이 되어야 실현단계로 넘어갈 수가 있어요. 내가 생각하는 걸 ... [2017-01-13](Hit:59)

“안산코호트로 쌓은 연구인프라, 100년 후에도 사용되길”
바야흐로 ‘빅데이터’ 시대다. 온갖 매체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가 넘실대는 요즘, 전문가들은 빅데이터를 ‘정보화 사회의 원유(原油)’에 비유한다. 기름이 없으면 각종 제품들을 생산·작동시키지 못하는 것처럼 디지털 시대에 빅데이터만큼 중요한 자산은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포착해 의학 분야에 접목한 사람이 있다. 모교 의과 대학의 신철 교수다. 신 교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안산코호트’를 2001년부터 현재까지 16년간 운영하면서 안산지역 5천여 명의 유전자, 생활습관, 질병 상태를 정기적으로 추적 조사했다. 이로써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의과학 분야의 중요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신 교수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코호트 연구란? 특정 요인을 가진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일정 기간 추적 관찰하면서 특정 질병의 발생 양상을 비교하는 방법- 교우회 학술상 수상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사실 상에 크게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학교로부터 수여받은 이 상은 내 선후배가 모두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영예롭게 받으려 해요.- 연구 분야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환경-DNA-질병의 삼각관계를 연구합니다. 즉 환경과 DNA가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 인과관계를 살펴보는 것이지요. 그러한 연구의 최종 목적은 맞춤 진료입니다.그런데 그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만명, 삼십만 명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오래도록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디테일과 예측률을 보다 높일 수 있을 테니까요. 2001년부터 주력하고 있는 연구가 바로 그것입니다.이런 방식을 통해 제가 특별히 살펴보고 있는 문제는 수면과 노화입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뇌에 악영향을 미쳐 노화... [2017-01-13](Hit:57)

비행기 티켓, 한 달 생활비 … 떠날 준비 완료!
① 독일 브란덴부루크 문 앞에 선 네 가족② 중국 전통 복장을 입고 찍은 가족사진③ 고대 재학시절, MT에서④ 아들 진이의 칼리지 락밴드 시절20년 간, 7개국. 체류기간은 3개월부터 5년까지. 부지런히도 세계를 누볐다. 2017년, 21세기형 유목민 가족은 세계일주 20주년을 맞았다. 올 해에도 어김없이 세계 어딘가에서 지내고 있는 ‘휴먼 노마드’ 김현성 교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 김 교우가 체류중인 독일과 한국 간 거리라는 물리적인 사정 상 인터뷰는 전화로 진행됐다. 수화기 너머 재치 있는 입담이 빛났다. 이정도 입담과 유쾌한 성격이면, ‘아, 어디서든 살아남을 수 있겠구나’,싶었다.98년 멕시코 이민, 그로부터 20년-어떤 이유로 이민을 떠나게 된 것인지?이민을 생각한 건 IMF가 터졌을 때였다. 경제위기로 오히려 돈을 더 벌던 금융회사를 다녔는데도 보너스를 자진 반납해야했고, 반으로 준 수입에 생활이 여의치 않아 해외로 나가는 것을 생각해 보게 됐다. 사실은 원래 외국에 나가 살아 보고 싶었는데, 좋은 동기가 생긴 꼴이었다. 하지만 처음 발을 디딘 멕시코에서 깨달았다. 마냥 ‘잘 살 수 있겠지’하고 떠났는데, 한국에서의 고민과는 차원이 다른 ‘생존’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다.-지금까지 어느 곳에서, 얼마간 체류했는지?98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멕시코 3년, 칠레 3개월, 미국 5년, 중국 약 2년, 뉴질랜드 2년, 일본 6개월, 그리고 독일에서 현재까지 5년여 생활을 하고 있다. 교환학생으로 다녀온 곳이기도 해 멕시코를 첫 목적지로 삼았다. 멕시코에서 사업이 크게 망해보기도 하고, 미국에서는 5년간 살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뻔도 했다. 자리 잡을 만하면, 비행기 티켓과 한 달 정도 살 수 있는 비용만 들고 또 다른 곳으로 향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다 살아졌다.어디... [2017-01-13](Hit:267)

‘NASA 크림 프로젝트’ 책임자, 한미 과학계 가교 역할 맡아
미국 메릴랜드대 물리학과 교수인 서은숙(물리80) 교우가 지난 6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orean-American Scientists & Engineers Association, KSEA)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회원 투표로 선출되는 협회 회장이 여성이 당선된 건 45년만에 처음이다. 고대 출신으로는 현재 협회 회장인 유재훈(물리79) 교우에 이어 두 번째이다. 서 교우의 회장 임기는 내년 7월 1일부터 시작해 1년 동안이다. 지난달 28일, 내년 8월에 있을 협회 컨퍼런스 준비를 위해 모교를 방문한 서 교우를 만났다.내년 컨퍼런스 준비차 방한“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1971년에 결성됐습니다. 69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1만 명 정도의 회원이, 70여 개의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협회의 목적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과학기술을 통해 사회복지에 기여하는 것, 그리고 국제협력 특히 한미 과학계의 협력을 확대하는데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협회가 진행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있지만 가장 큰 연례행사는 한미과학기술자 컨퍼런스이다. 내년에는 워싱턴DC에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컨퍼런스 의제는 과학기술 전 분야를 망라하며 과학기술 정책도 포함된다. 서 교우는 방한 기간 한국정부, 대학, 연구소, 기업 관계자를 만나 컨퍼런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1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이 컨퍼런스에서 한미 양국 과학기술자들의 네트워킹과 협력 관계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관심을 가질 주제들이 많고 여러 방향에서 융합과 혁신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자율주행이라는 주제 하나를 생각해도 관련된 여러 분야간 연결과 융합을 통해 서로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겁니다.”서은숙 교우는 분야에 따라 한국의 과학기술이 미국보다 우수한 부분이 ... [2016-12-15](Hit: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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