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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교우 - 마라톤 풀코스 500회 완주 김용구(철학73) 교우“끊임없이 달리며 자신을 돌아본다”

등록일 : 2014-12-15 조회 : 12771
<div align=left>역우회의 축하 플래카드 앞에 선 김용구 교우(왼쪽).
역우회의 축하 플래카드 앞에 선 김용구 교우(왼쪽).

마라톤은 42.195km라는 긴 경주 거리 탓에 일반인에게는 완주하는 것조차 힘든 종목으로 꼽힌다. 극한 지구력을 요구하는 이 종목에서 60대의 나이로 통산 500번 완주를 달성한 교우가 있다.

김용구(철학73) 교우가 그 주인공이다. 김 교우는 지난달 23일 서울 잠실벌에서 열린 YTN 손기정 평화 마라톤대회에서 마라톤 풀코스 완주 통산 500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재 국내에서 마라톤 풀코스 완주 500회 기록을 보유한 사람은 김 교우를 포함해 단 8명이다.

김 교우가 마라톤을 시작한 것은 2004년이다. 10년 전 당시 침체기에 빠진 사업 때문에 방황하던 김 교우는 지인에게 “마라톤을 해보는게 어떻겠느냐”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우연찮게 하프 마라톤을 한 번 뛰어본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셈이다.

모교 교우들의 존재도 큰 힘이다. 매주 마라톤을 함께 뛰고 있는 교우에서부터 마라톤을 사랑하는 교우들이 결성해 활동했던 고대 마라톤 클럽, 그리고 재학시절 했던 역도부 활동은 김 교우가 500번 마라톤을 출전해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이 완주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김 교우는 2004년 첫 출전부터 매 경기 자신의 등번호 패치와 옷핀을 모으고 있다. 땀에 절은 등번호 패치와 녹슨 옷핀들을 보며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자만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 교우의 다음 목표는 2018년 손기정 마라톤 대회에서 통산 1000번째 마라톤 완주를 하는 것이다. 체력 관리를 위해 매주 세번씩 훈련도 하고 있다. 나이를 잊은 김 교우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기원한다.

김동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