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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학연구, 학교 담 너머로 발을 내딛다

등록일 : 2017-06-12 조회 : 1803

학에서 연구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모교 부총장 제도가 교무부총장과 행정대외부총장직 에서 교육부총장과 연구부총장의 구성으로 개편된 지 2년이 지났다. 지난 두 해 동안, 모교는 비약적인 발전과 변화를 거듭 했다. 한 걸음 앞에서 모교의 로드맵을 그려내는 이관영 연구부총장을 만났다. 

 

따로 또 같이, 연구 역량 강화 

“올해에는 연구비 3000억 시대를 열 것입니다. 올 5월까지만 하더라도 투자받은 연구비가 1500억이 넘습니다. 이 추세 대로 라면 올해는 반드시 3000억을 넘길 것이고, 내년에는 또 이보다 훨씬 많아질 것입니다.” 

주로 정부로부터 제공되는 연구비를 투자받기 위해서는 좋은 연구진과 탄탄한 기획으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연구 비는 그 자체로 연구의 경쟁력을 의미한 다. 모교는 근 3년간 정부 연구비 상승폭 보다 높은 연구비 상승폭을 유지해 왔다. 앞으로도 충분히 연구비 상승의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나아가 모교가 새로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집단 연구다. 이 부총장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모교는 개인 연구에 비해 집단 연구 분야가 취약했다. 2015년 신설된 연구기획본부는 모교 교 수들의 집단 연구 기획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에서 사업까지, 대학의 자립
이관영 연구부총장에 따르면 본교 예산은 1조 이상, 등록금 수익은 3000억 이하로 등록금만으로는 운영이 턱없이 버거운 실정이다. “대학이 나중에 어떻게 자립 하느냐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제는 대학이 더 이상 등록금을 통해 얻는 수익만으로 학교를 운영하기는 어렵습니다. 대학은 수익을 창출하는 곳으로 변모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같이 박사의 2/3가 대학에 있는 상황에서는 대학이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 내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도 없고, 대학의 미래 역시 없습니다.”
이 연구부총장은 이제 연구가 논문 중심에서 문제 해결 및 가치 생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 “KU MAGIC, 즉 바이오의학에서 나온 연구 성과를 사업에 적용한 것이나 융합연구원을 발족해 연구 성과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 모두 이러한 새 목표 아래 있습니 다. 이처럼 연구 성과를 가치 창출이 가능한 최종 사업까지 대학이 책임지고 가져 가는 것.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재투자를 해 수익을 이어가는 모델이 미래에 자립 가능한 대학의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우와 함께하는 산학협력 

“또 한 가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교우 기업인들과 함께하는 산학협력입니다. 학교에 관심이 많고, 학교가 발전되기를 바라는 교우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전 에는 소위 ‘건물 짓기식’ 기부뿐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의 R&D를 학교와 함께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크림슨기업(가칭) 사업을 통해 기업은 대학을 돕고, 연구를 통해 기업은 발전을 꾀할 수 있다. 현재 KCC, 일진베어링을 비롯한 여러 기업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 다른 교우 기업인들을 위한 창구 역시 열려 있다. “크림슨기업은 연구기획본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계공학과 김용 찬(기계공81) 교수가 본부장으로 있어 요. 산학협력을 원하는 분은 모교 연구기 획본부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이신우 기자 

 

이관영 연구부총장은…
1983년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경대 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모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그린스쿨대학원 원장, 기술경영전문대 학원 원장 역임 후 지난 3월 연구부총장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