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하는 고대교우회

Home > 교우회보 > 인터뷰

인터뷰

건축과 출신의 아나운서, 스포츠 에이전트로 새로운 도전 나서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KPBPA) 공인 스포츠 에이전트 1기 이현동(건축03) 교우

등록일 : 2019-05-13 조회 : 137

스포츠 에이전트로 새 출발을 시작한 이현동(건축03) 교우는 멈추지 않고 도전한다. 지금 그는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주인공 처럼 스포츠 현장의 선수들 뒤에서 함께 뛰고 있다. 재학 시절 건축학과 설계실에서 밤샘 작업을 하면서도 더 가슴 뛰는 일을 찾고 싶었다. 수업을 마치고 학교 밖으로 나와서는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다. 이 목표도 그에게 종착점은 아니었다. 그는 또 한 번 새로운 자신을 찾아 KPBPA 공인 에이 전트 1기로 활동하고 있다.


열정으로 만든 자신만의 캐릭터
“졸업 학기에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결심했어요. 해설위원을 뽑는 MBC 프로그램 ‘드림잡’에서 3등을 했는데, 그걸 보고 강원FC에서 연락이 왔어요. 주중에는 학교 에서 건축 설계를 열심히 하고 주말에는 강릉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축구중계를 했습니다.”
학부생 시절부터 열정에 있어 서는 최고가 되고 싶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도전에 대한 열정이 더 컸기에, 망설이지 않고 직접 부딪쳤다. 그 덕분에 졸업하기 전부터 스포츠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첫 방송 날 강원도 경기장에 하얗게 눈이 쌓여 ‘설원의 골 잔치’를 중계했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 다고 한다.
이현동 교우의 도전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방송을 많이 해보면서 더 이상의 목표가 없어 지는 것이 아쉬웠고 목표지향적인 그에게 똑같은 하루의 연속이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그는 다시 한 번 진정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도전했다.
“첫 공식 에이전트 시험을 통과한 언론인 출신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아나운서로 살 때는 제가 가장 빛나야 했는데, 지금은 2인자의 역할을 맡아 오래오래 프로 스포츠선수들의 조력자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우리의 보석인 선수들이 휘황찬 란하게 빛나면, 그 빛에 우리 에이전트도 함께 빛날 테니까요.”
그는 지금까지의 도전 과정과 함께, 직접 지켜본 선수들의 남다른 노력을 담아 지난달《 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 다》라는 책도 출간했다.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된 ‘SUPERPRO’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첨부이미지

 

늘 함께 했던 고대정신
이러한 그의 뜨거운 열정에 박차를 가했던 것은 모교의 고대정신 이었다. 그는 재학 시절 고연전이 열리는 9월만 기다리면서 학교를 다녔다고 회상했다. 지금도 그는 고연전 기간이 되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잠실에 간다.
이 교우는 특히 사회에 진출해서 고대인들의 화합정신과 선배교 우들의 감사함을 느꼈다. 고대인 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야구계 에서 활동하는 만큼 기억에 남는 순간도 많다.
“지금 롯데 양상문 감독님도 고대인이신데 감독님께서 중계 부스에 고대 후배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인사를 하러 와주셔서 감동했었어요. 그런걸 보면서 ‘고대인의 마인드가 작은 부분에서도 확실히 다르구나’ 느꼈습니다.”
이현동 교우는 부산교우회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타지에서 잘적응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에게 교우들의 존재는 더욱 특별하다. 그는 부산교우회 체육 대회의 사회 부탁을 받고 중계방송 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 선배들이 챙겨준 만큼 모교를 더많이 사랑하게 됐다.
“서로 누군지도 모르는 부산교우회 선배님들께서 절 불러주셨 어요. 부산에 지인도 없고 정말 외로울 때였는데 야구단도 같이 했죠. 고대인의 힘이 뭔지 느꼈습 니다. 적응을 잘 했던 게 교우회 덕분이었죠. 고대인들이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해요.”

 첨부이미지

이 교우가 최근 펴낸 책 표지(위). 친한 친구인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선수와의 인터뷰 후(왼쪽). 김영춘(영문81)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찍은 사진.

 

‘SUPER PRO’를 꿈꾸다
“고대는 저한테 영원히 꺼지지 않는 심장 같은 존재에요. 죽을 때까지 심장이 멈추지 않는 것처럼 그때까지 고대정신도 제 안에 있는 거죠.”
그는 모교가 자신에게 심장 같은 존재라고 전했다. 열정적으로 살고자 하는 자신의 마음가짐과 모교의 뜨거움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가족 중에 모교를 졸업한 선배들도 많아 항상 고대인이라는 자긍심이 더 컸던 만큼 부끄 럽지 않게 살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서 프로 스포츠 세계에 진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수 후배들을 위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의 선수, ‘SUPER PRO’가 되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자신을 ‘NOT YET HD(현동)’ 라고 칭할 만큼 열정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현동 교우. 붉은 정열의 고대정신처럼 언제나 자신의 새로운 최고점을 향해 나아 가고자 하는 그의 행진이 더욱 기대된다.

문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