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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융합교육 활성화, 데이터기반 시스템, 책임행정 실현하겠습니다교무부총장 유진희(법학77) 교우

등록일 : 2019-07-12 조회 : 114


현재 모교는 ‘창의고대’를 모토로 다양한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모교 교무부총장에 취임한 유진희(법학77, 법학 전문대학원 교수) 교우는 ‘창의’는 시대정신이라고 말한다.
“대학은 사회 변화와 발전을 이끌었던 집단입니다. ‘창의고대’는 우리나라 대학 발전을 위해 모교가 감당해야 할 시대정신입니다.”
본관 2층 교무부총장실에서 유 부총장을 만나 모교 발전 구상을 들어봤다.

교무부총장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연구 분야는 연구부총장님이 맡고 그 외교육, 교무, 행정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맡아 총장님을 보좌하는 역할입니다. 과거에 교육부총장 소관으로 있던 교육, 학생, 입학 업무와 함께 관리처, 총무처, 국제처, 대외협력처까지 전부 교무부총장 소관으로 돼 있습니다.

부총장으로서 포부와 학교발전 구상은?
공대출신으로는 최초로 정진택 총장님이 취임하면서 ‘창의고대’, ‘사람고대’, ‘화합고대’를 내세웠습니다. 부총장을 맡으면서 법학 전공자로서 공대 쪽과 기본 마인드가 다르다는 생각에 부담도 느꼈습니다. 그런데 ‘창의’는 사회변화를 이끌 대학으로서 꼭 필요한 거라고 봅니다. 이번 학기에 한 달에 한 번 ‘창의융합포럼’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학과에 관계없이 교수, 학생, 연구자가 강의를 듣고 토론합니다. 이와 더불어 ‘융합교육활성화위원회’를 통해 교육측면에서는 교무처, 연구측면에서는 대학원을 중심으로 융합전공과 융합연구를 활성화하는 틀을 만들고자 합니다. 2학기부터 ‘기술창업융합전공’을 개설합니다. 공과대학 7개 학부, 경영학과, 컴퓨터학과를 융합하고 창업 관련 교과목을 교육하며, 데이터분석이나 기술사업화 같은 기술 맞춤 교육도 실시합니다.

모교 부서 변화가 궁금합니다
기초교육원을 교양교육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기존 교무처에서 부총장 직속 기관으로 위상을 높였습니다. 여러 학과의 교수가 모여야 가능한 융합교육을 강화하려는 취지입니다. 지금은 대학에 들어와 자기 전공만 한다는 건 의미가 없잖아요? 모든 학생에게 인문학에 바탕을 둔교육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학문의 경계를 뛰어넘어서 할 수 있는 교양 교육을 만들고자 합니다.
정보전산처는 데이터 기반의 행정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디지털정보처로 바뀌었습니다. 데이터 기반 행정의 예를 들면, 입학과 관련해서 어떤 전형으로 들어온 학생들이 이후 학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는 데이터를 모아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학교 전반적으로 ‘ICT/IoT위원회’라는 것을 가동하려고 합니다. 학교시스템 자체를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해서 IoT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인공지능이 자동조정하는 데까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학사지원업무체계도 바뀌었습니다. 학장실을 중심으로 행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는데, 본부는 학장실과 연결하고 각 학장이 책임을 지고 행정실과 업무를 수행합니다. 본부에서는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고 학장님 입장에서도 책임행정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육부 회계감사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회계감사 결과가 나온 후 총장님이 바로 사과를 했고 지적된 사항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혁신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님이 위원장이고 회계법인 대표, 감사 전문가, 법률 전문가 등 외부전문가를 초빙하고 학교에서는 제가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핵심은 크게 두 가지인데,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내부 감사제도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8월 말에는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부총장님의 교육철학이 궁금합니다
대학 교육을 받았으면 사회에 나가서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실력이 있어야 하고 인성을 갖춰야 하겠죠. 그래서 학교에서도 비교과활동, 동아리, 사회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려고 합니 다. 한걸음 더 나아간다면, AI가 나오는 시대에서는 자기 전공분야에 한정된 좁은 범위의 실력이 아니라, 기초와 교양이 튼튼하고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대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대외적인 업무는 총장님이 하시고 저는 주로 안살림을 합니다. 총장님이 학교를잘 이끌어나가시도록 옆에서 보좌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거죠. 총장님이 소통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만큼 저도 학생, 교수, 직원, 교우님들과 많이 소통하고자 합니다. 학교에 대해서 혹시나 총장님께 하기 어려운 말씀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해주시길 당부합니다.
대담 전용호 편집국장 
정리 문경희 기자

유진희 교무부총장은…
모교 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학위, 독일 프랑크프루트 대학에서 경제법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부터 모교 법학전문 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모교 교무처장, 감사원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