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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축과 출신의 아나운서, 스포츠 에이전트로 새로운 도전 나서
스포츠 에이전트로 새 출발을 시작한 이현동(건축03) 교우는 멈추지 않고 도전한다. 지금 그는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주인공 처럼 스포츠 현장의 선수들 뒤에서 함께 뛰고 있다. 재학 시절 건축학과 설계실에서 밤샘 작업을 하면서도 더 가슴 뛰는 일을 찾고 싶었다. 수업을 마치고 학교 밖으로 나와서는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다. 이 목표도 그에게 종착점은 아니었다. 그는 또 한 번 새로운 자신을 찾아 KPBPA 공인 에이 전트 1기로 활동하고 있다.열정으로 만든 자신만의 캐릭터“졸업 학기에 아나운서를 하겠다고 결심했어요. 해설위원을 뽑는 MBC 프로그램 ‘드림잡’에서 3등을 했는데, 그걸 보고 강원FC에서 연락이 왔어요. 주중에는 학교 에서 건축 설계를 열심히 하고 주말에는 강릉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축구중계를 했습니다.”학부생 시절부터 열정에 있어 서는 최고가 되고 싶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도전에 대한 열정이 더 컸기에, 망설이지 않고 직접 부딪쳤다. 그 덕분에 졸업하기 전부터 스포츠 아나운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첫 방송 날 강원도 경기장에 하얗게 눈이 쌓여 ‘설원의 골 잔치’를 중계했던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 다고 한다.이현동 교우의 도전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방송을 많이 해보면서 더 이상의 목표가 없어 지는 것이 아쉬웠고 목표지향적인 그에게 똑같은 하루의 연속이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그는 다시 한 번 진정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도전했다.“첫 공식 에이전트 시험을 통과한 언론인 출신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아나운서로 살 때는 제가 가장 빛나야 했는데, 지금은 2인자의 역할을 맡아 오래오래 프로 스포츠선수들의 조력자로 활동하고 싶습니다.우리의 보석인 선수들이 휘황찬 란하게 빛나면, 그 빛에 우리 에이전트도 함께 빛날 테니까요.”그... [2019-05-15](Hit:290)

선배들과 함께라면 언제나 즐거운 토론토교우회
토론토교우회는 즐겁다. 남다른 단합력으로 똘똘 뭉친 토론토교 우들. 그러한 모습은 홈페이지의 업데이트 현황만 봐도 알 수 있다. 홈페이지 속 사진을 보다 보면, 마음이 토론토로 향하고 있는 건 사진 속의 교우들 모습들 때문이다.봄·가을 야유회, 일 년에 네 번 골프대회, 캠핑행 사 등 쉴 새 없이 모이고 또 모이는 토론토교우회. 토론토 교우회의 회장이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토론토교우회장에 성우제 교우토론토교우회는 지난달 30일 정기총회에서 성우제(불문82) 교우를 새로운 회장으로 맞이했다. 전임 회장은 김구약(건축 공78) 교우였다. 성우제 교우는 지난 2월에 한국에 임시 귀국했다. 커피에 대한 새로운 책을 준비 중인 성 교우는 마지막 일정으로 교우회를 방문해 편집국을 찾았다. 당시 교우회 장에 선임된 것은 아니었으나, 흔치 않은 기회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다.“지금까지 선배들이 가르쳐 주신 것들을 잘 계승하고 앞으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음 편히쉴 수 있는 토론토교우회를 만들 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음의 고향 고려대처럼 말이죠.”토론토에서 현재 의류 관련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성우제 교우는 토론토교우회장으로서 책임 감이 남다르다. 선배들로부터 받은 사랑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 다. 성공적으로 토론토에 정착할수 있었던 것도 선배들 덕이었 다. 성 교우가 이민을 떠나 만난 토론토교우회, 세월이 흘러 17여 년의 시간이 지났다. 그에게 토론토교우회는 어떤 의미일까.한국을 떠나 토론토로한국이 월드컵 개최로 뜨거운 열기를 더해가던 2002년의 5월, 성우제 교우는 토론토로 이민을 떠나게 된다. 아이들의 교육 문제로 이민을 결심했을 때, 그의 친형인 성석제 소설가는 그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왜 기득권을 버리고 가려고 하느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어차피 기득권이라는 게 없다고 생... [2019-04-15](Hit:386)

다락방 같은 포근한 책방, 저와 함께 책 한 권 읽으실래요?
1인 크리에이터의 시대. 유튜브등 동영상 공유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 혼자서 기획과 촬영 그리고 편집까지 맡아, 말 그대로 방송을 만들고 있는 크리에이터들. 그 중에서는 생소한 분야의 유튜버가 있다. 아직 10 만여 명의 구독자를 가진 성장 중인 채널이지만, 그 성장의 가능성은 끝이 없어 보인다. 바로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이다.겨울서점으로 오세요북튜버 김겨울(김지혜·심리10) 교우는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을 운영하고 있다. 북튜버는 책을 소개하는 유튜버라는 의미이다.유튜브에는 일상, 게임, 여행, 영화 등 다양한 주제로 한 영상들이 초단위로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책을 주제로 한 채널은 별로 없다. 있다고 해도, 책을 소개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겨울 서점은 책을 두고서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채널입니다.책으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획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을 읽을 수 있게 하는, 책과 독자 사이의 징검다리이기도 합니다.”겨울서점은 김 교우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 책의 모든 내용을 던져주는 채널이 아니다. 오히려 구독자들로 하여금 책을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 힘은 며칠 밤 고민하면서 짜낸 기획들로 만들 어진 콘텐츠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김겨울 북튜버만의 색깔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제가 좋아하지 않는 책은 영상으로 제작하지 않아요. 일을 위해서 읽다보면 재미도 없구요.그래서 읽고 좋았던 책을 소개하 는데, 그런 모습이 영상에 담기나 봐요. 어떤 책이길래 저렇게 즐거워 보이는지... 그런 게 전달 되는 것 같아요.”자기 취향의 책을 소개하다보면 사람들의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김겨울 교우의 개성이 드러나 있는 책 소개는 오히려 구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디지털 싱글 앨... [2019-04-15](Hit:714)

AI기반 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진로탐색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서울대 SK상생혁신센터 내 잡쇼퍼 연구실에서 만난 권기원 교우는 고등학생들이 즐겁게 진로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주에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지내던 어느날이었다. 현재 잡쇼퍼(Jobshopper) 대표인 권기원(경영14) 교우는 당시 부모님으로부터 늦둥이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전까지는 반에서 20등을 유지하는 정도였지만 남다른 책임감이었을까, 공부에 대한 열정도, 진로에 대한 깊은 고민도 함께 커졌다.롤모델 만나러 상경하던 고등학생막상 진로를 생각해봐도, 떠오르는 게 없었던 권기원 교우는 시간이 날 때마다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했다.담임은 그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다. 다양한 책을 읽어보고 롤모델을 찾으라는 것. 그렇게 한 인물에 대해 연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야가 넓어질 거라는 말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진로 탐색의 여정은 그를 바꿔놓았다. 그가 처음 롤모델로 삼은 것은 당시 KT 조서환 부사장이다. 마케팅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그를 이끌었고 자연스럽게 마케터를 꿈꾸기 시작했다.“참 용감했던 것 같아요. 무작정 조서환 부사장님께 편지를 썼어요. 책에서 느낀 점, 꿈 등을 담았죠. 그런데 얼마 후 직접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더 용기가 생겼어요.”권 교우는 이후 관심이 생기는 분야마다 활동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나 이메일 등을 보냈고, 직접 만나기 위해서 서울에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점차 진로에 대한 확고한 꿈이 생겼다. 사회적 가치를 지닌 기업을 창업하겠다는 것이다.모교 재학시절 잡쇼퍼 창업해“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창업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기획단계에서 끝난 것도 있고, 실패한 경우도 있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죠.”도중에 엎어진 프로젝트도 많았다. 여행객들을 위한 명동 버스 물품보관소, 출판사와 독자를 직접 연결해... [2019-02-12](Hit:877)

사람 중심, 열린 소통, 자율경영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할 것
제20대 총장 선임 후 일주일도 되지 않은 12월 26일, 정진택 차기 총장 연구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이은 축하전화에 인터뷰는 자주 중단됐지만 정 차기 총장은 1시간 넘게 교우회보에 자신의 학교운영계획을 밝혔다.‘humanKU’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제20대 총장 선임을 축하합니다. 교우들에게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자랑스러운 모교 총장의 자리에 선임된 것을 무한히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교우의 한 사람으로서, 6년간의 학창시절과 26년간 교수로 재임하는 동안 제가 가슴으로 또 피부로 느껴왔던 고려대라는 존재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월 1일부터 4년 재임기간 동안 모교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핵심 비전과 실현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우리 고대는 이제 ‘humanKU’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사람이 먼저’, ‘구성원이 우선’이라는 철학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고려대학교’를 만들 겁니다.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 세계를 변화시키는 대학’이 핵심 비전이고, 이를 실현할 경영원칙은 ‘사람 중심, 열린 소통, 자율경영’입니다.제가 ‘사람 중심’을 앞세운 것은 우선 교직원, 학생, 법인, 교우회가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하니 우리 구성원들을 존중하며 나가겠다는 의미고, 또 하나는 미래 인재를 기르겠다는 것입니다. 모교가 내세울 건 인재입니다. 학생과 교원이 최고 인재가 되어야 합니다. 시대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어느 과의 꽉 짜인 커리큘럼보다는 융복합 관련 과목을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이중전공·융합전공을 확대할 것입니다. 또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서도 많은 걸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교육 환경을 만들 것이고, 학문 특성에 맞는 인프라를 갖춘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도 만들 것입니다.아울러 지속발전 가능한 고려대를 만들겁니다. 114년의 자랑... [2019-01-14](Hit:2086)

문학은 현실을 다룰 때도 완벽한 구조 추구해야
오탁번 교우는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말했다.왼쪽은 6권으로 간행된 오탁번 소설전집.소설가 오탁번은 다소 생소하다.시인이자 모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인 오탁번(영문64) 교우가 지난달에 시집도 아니고 논문집도 아닌 소설전집을 펴냈다. 《오탁번 소설》(태학사)이라는 이름으로 발행된 이번 소설은 등단작 <처형의 땅>부터 2010년에 발표한 <반품>까지, 6권에 걸쳐 60여 중단편이 실려 있다.물론 오탁번 교우가 이번에 처음 소설집을 내는 것은 아니다.《저녁연기》(1985), 《겨울의 꿈은 날줄 모른다》(1988) 등의 창작집을 냈지만, 절판됐다. 이번 소설집은 기존 소설집에 실렸던 소설을 포함, 그동안 간간히 발표했던 소설들을 묶었다. 그래서 이번 소설집은 전집의 성격을 띠면서 동시에, 소설가 오탁번으로서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신춘문예 3관왕이 쓴 응원가교우회관 준공기에도 이름남겨오탁번 교우는 1966년에 동화, 1967년에는 시, 1969년에는 소설 부문으로 등단하는 등 신춘문예 3관왕으로 모교뿐 아니라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4학년 때 고대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었다. 당시 고연전을 대비해 학생처에서 새로운 응원가를 모집했는데, 학생처장이었던 윤세창 교수가 응모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내가 시인이니까 작사를 하라고 부탁했다.”오 교우는 1967년 그해 “나가자 폭풍같이~”로 시작하는 고대생의 애창곡 ‘응원의 노래’를 작사했다. 하지만 현상금을 받지 못했다는 오탁번 교우는 나중에 국어교육과 조교수로 부임했을 때 김상협 총장에게 작사료를 요청했다고 한다.“그때 총장님이 그 노래 때문에 학생들이 데모를 하도 해서 죽을 지경이라고 했다. 작사료는 노래를 부른 학생들한테 받으라고 하더라.”아닌 게 아니라 그가 작사... [2019-01-14](Hit:1851)

장애를 이야기할 때 우리가 ‘당장 만나’야 할 팟캐스트
“이 팟캐스트를 통해 사람들이 짜릿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어요.”지체장애인 신홍윤(사회13) 교우가 진행하고 있는 팟캐스트 ‘당장만나’는 지난해 말 세상에 나왔다. 막 시작한 ‘당장만나’, 첫 화밖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부 및 기관 카테고리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한국장애인개발원이 제작하는 ‘당장만나’는 ‘당신이 장애인을 알고 싶을 때 만나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시각장애인 이현학씨와 함께 ‘당장만나’를 진행하는 신홍윤 교우는 이 팟캐스트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그래서 장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팟캐스트 스튜디오 모습. 왼쪽부터 게스트 김원영 변호사, 이현학·신홍윤 진행자.여덟 살에 찾아 온 사춘기“사춘기는 나와 다른 사람이 다르다는 인식이 생겼을 때 찾아오는 것 같아요. 제가 여덟 살 때, 장애인이라는 자각을 처음 했어요.”신홍윤 교우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남들과 다른 이유를 물어봤다. 남들처럼 걷지 못하는 이유가 지체장애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이었다. 찾아온 건 우울감 그리고 사춘기였다. 하지만 반항보다는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을 바꿔나갔다. 애써 밝게 생활했고, 중고등학교 내내 반장을 도맡으면서 꿈을 키웠다. 대학도 다니고, 유수 기업에 취업도 했지만 그에게는 풀지 못한 숙제가 남아있었다.“스스로 장애를 극복했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살아오면서 느꼈던 것은 장애인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죠. 사회가 품고 있는 모순을 풀지 않고서는 말이죠.”서관 엘리베이터를 아시나요가톨릭대를 졸업하고 취업도 했지만, 응어리가 남아있었다. 자신의 삶을 다시 설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시 수능을 준비하면서, 자기 전에는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목록들을 버킷리스트처럼 정리해나갔다.“... [2019-01-14](Hit:1855)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를 만들겠습니다”
영화 <증언>에서의 한 장면. 직장내 성희롱을 다루면서 피해자를 향한 다양한 시선들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 10월 제주여성영화제에서 요망진 작품상을 받은 작품 <증언>의 감독 우경희(미디어07)교우. 그녀의 영화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아직 두 편의 단편 영화만을 선보였지만,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 색깔은 현실에 천착할수록 더욱 영롱하게 빛난다. 올해 단편영화계 화제작 <증언><증언>은 서울국제영화제 아시아 경선, 런던한국영화제 초청, 칠곡영상콘텐츠공모전 우수상 등 올 한해 단편 영화계에서의 큰 수확이다. 영화의 내용은 경력증명서를 받기 위해 전 직장을 찾는 주인공 혜인의 이야기이다.혜인은 사실 경력증명서를 핑계로 과장에게 떼인 돈 6만7600원을 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돈은 돈대로 받지못하고 오히려 성희롱을 당했다고 말하는 오 대리에게서 증언을 부탁받는다.“회사를 다니면서 느꼈던 것을 영화로 풀어보고 싶었어요. 피해자이면서도 오히려 두려워해야 했던 우리의 이야기이자, 그들의 이야기입니다.” 어긋나는 시선과 목소리를 담다우경희 교우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신이 목격했던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억한다. 언제나 남아있던 의문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였다. 우경희 교우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영화를 통해 드러낸다. 바로 ‘용기’이다. 하지만 쉽게 얻어지는 답이 아니기에 이 영화는 빛이 난다. 단순히 피해자와 가해자 이분법으로만 재단하지 않고, 피해자를 향한 어긋난 시선들이 설득력있게 교차되면서 영화의 주제가 구체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현실적이다.“영화는 삶의 바닥까지 반추하고, 또 반추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나오는 무언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우 교우는 현실 속에 소외돼 ... [2018-12-19](Hit:1868)

“발굴 현장 개방하고 시민이 문화재와 놀 수 있는 환경 만들겠다”
현직 언론인 출신 최초로 문화재청장에 취임한 정재숙 교우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만났다. 뒤에 보이는 건물은 경복궁이다.지난달 26일 남북 최초로 씨름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공동등재되자 문화재청장 정재숙 교우(가운데)가 북한측 장명호 대표(왼쪽)와 인사를 나누며 기뻐하고 있다.2019년 설립 20돌을 앞두고 문화재청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수험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능력을 성인이 돼 세상에 공개하듯, 문화재청은 20년간 응축했던 저력을 국민에 공개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재청이 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그 변화의 선두에 정재숙 교우가 앞장섰다.문화재, 이젠 보존에서 활용으로“국토 전역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존해서 우리 곁에 둔 일들이 국민들에게 홍보가 안되고 있는 점이 아쉬웠어요. 이제는 그동안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우리 문화재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해서 누릴 수 있게 만들어야죠.”취임 후 근 3개월이 지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정 교우는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재청을 강조했다. 어떤 계획들이 있는지 묻자 발굴현장 공개와 궁궐의 개장범위확대 등을 꼽았다.“문화재 담당기자를 하면서 수백년의 시공이 엮이는 발굴 현장의 모습에 빠져들었어요. 앞으로는 현장을 칸막이로 차단하지 않고 유리덮개 등을 설치해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발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문화재 발굴이라는 것이 생활 속에 있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요. 얼마전에 발굴된 조선 시대의 수류탄 비격진천뢰의 발굴 현장의 경우에는 유튜브로 생중계가 되기도 했어요. 또 창덕궁에 가면 희정당이 있어요. 희정당은 100년 전에 근대 문화가 들어와서 외국 문물과 우리 문물이 섞일 때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요. 건물은 우리 전통 양식으로 지어졌지만 내부는 테이블, 의자, 카페트 등 서양식으로 꾸며졌거든요... [2018-12-19](Hit:1324)

한반도는 생명공동체, 후손들이 살아갈 터전
직접 재배한 배추밭 앞에 선 정성헌 교우.정성헌(정외64) 한국DMZ평화 생명동산 이사장은 진보 진영의 원로로 불린다. 모교 재학당시 한·일어업협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가담했다가 투옥됐다. 1970년대 들어서는 농민운동에 투신했다. 그러다 1998년 인제에 한국 DMZ평화생명동산을 만들고 지금까지 평화생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새마을운동중 앙회 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지금, 인터뷰를 위해 평화생명동산을 찾았을 때도 정 교우는 농사일을 하고 있었다.남북 평화 국면에 대한 소감은?평화가 정착 되기 위해서는 남측이 잘 해야 한다. 북한은 자신감이 없다.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핵무 기에 집착한 것이다. 그러니 자신감이 있는 남한이 주도적으로 잘해서 평화를 정착시켜야 한다. 그리고 벌써부터 돈 이야기가 나오는데, 남북의 평화협력도 한반도의 생명공동체에 바탕을 둬야 한다. 후손들이 잘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지 장사 이야기부터 나오면 되겠나.새마을운동중앙회장을 맡았는데?운동이라는 것은 그 사회가 당면한 가장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새마을 운동은 1970년대에 시작됐다. 그때는 절대 가난이 가장 절실한 문제였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옛날 운동을 그대로 계속할 수는 없다. 100일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3000여 명을 만나서 이야기했다. 대부분이 생명·평화·공경 운동으로의 전환에 찬성했다.사회운동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모교에 입학했을 때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대다수의 고대인들은 정말 우리나라가 잘되기를 바랐고 그 선봉에 고대가 있다는 자부심도 강했다. 덕분에 좋은 친구 선후배들을 많이 만나 세상 공부를 할 수 있었다. 모교에서의 생활이 큰 영향을 줬다.모교... [2018-11-16](Hit: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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