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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생의 황금기 프로젝트 Ⅰ》
‘인생의 황금기는 80대’라는 세게적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하는 김 교우의 신간은 노년기를 맞이하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선물한다. 김 교우는 강원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바디빌딩 지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스로 실천해 온 근력운동 방법과 노년기 문제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 및 사례를 담았다. [2017-03-14](Hit:31)

그릇이 물을 담듯, 건축도 시대를 담는다
어떤 건축물이든, 하나의 건축물은 늘 그 용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개는 역사와 결부되어, 건축물은 이야기를 담은 채로 흘러가는 시간 속에 남는다. 지난 2008년, 숭례문이 불에 타버렸을 때, 우리는 조선 역사의 한 조각을 잃은 듯 슬픔에 젖었다. 반대의 예로, 90년대 서울 한복판에 자리 잡은 조선총독부 건물은 철거라는 이름하에 단박에 ‘폭파’되었다.교우회보에 ‘고려대학교의 건축물과 역사’를 연재했던 김현섭 모교 건축학과 교수가 강태웅 단국대 교수와 함께 지도 밖으로 눈을 돌려 서양 건축사를 유럽과 미국 곳곳의 건축물로부터 읽어냈다. 빅토르 오르타의 ‘민중의 집’에서는 사회주의 이념의 발현을, 가우디의구엘 성당에서는 진정한 지속 가능한 건축을 연결지어 이야기한다. 김 교우는 건축물 하나가 단순히 커다란 콘크리트 덩어리가 아님을 지구본 곳곳서 확인시켜 준다. 책 첫 마디, 영국에서 시작한 여정은 책을 덮을 즈음, 핀란드에서 막을 내린다.한 개의 건축물을 역사적 배경에서 시작해 공간, 기능, 형태, 맥락 등에서 조목조목 따져보는 일은 생각보다 꽤나 광범위하고 숨이 차는 작업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 ‘건축 수업’ 한 권을 다 떼고 나니 건축물이 살아 숨쉬는 듯하다. [2017-03-14](Hit:48)

질곡의 세월, 멀리서 보니 한 폭의 그림
혈혈단신으로 남한 땅에 도착한 열일곱 살 소년은 훗날 자신이 한국 경제개발계획의 한 축을 맡게 될 것이라고는 아마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하룻밤 새 가족과 떨어져 남한 땅에 떨어진 지 어언 77년. 시련을 딛고 일어난 그 소년은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상상치도 못했던 일들을 이뤄냈다. 고려대학교 입학부터 중앙 공무원, 재무부장관, 그리고 신한은행장까지. 한국 근현대사와 함께 흐르는 이용만(행정55) 교우의 삶을 한 권에 담았다.7부로 구성된 평전은 다사다난했던 유년기, 청년기를 지나 한국의 경제 성장사를 이끌었던 시절을 앞 3장에서 그려낸다. 4부에서는 이 교우의 리더십을, 5부에서는 급작스럽게 마주한 역경을 이겨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 6부는 재부무에 장관으로 복귀해 이룬 일들을 생생히 보여준다. 마지막 7부는 정치 자금 조성 사건 및 신앙문제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다뤄냈다. 저자 공병호 교우가 공직자의 삶을 소재로 평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 교우는 담담하고 간결한 문체로 이 교우의 삶 굽이굽이를 차분히 그려냈다.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포기를 않고 역경을 이겨낸 이 교우의 삶은 공 교우의 펜 끝을 통해 여럿의 마음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가히 고대 선후배의 성공적인 합작이라 불릴만하다.이신우 기자 [2017-03-14](Hit:49)

쓰라린 현대사, 비애로운 삶의 이야기
김훈 교우의 신작 《공터에서》부터 부는 바람은 스산하다. 바람은 192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지나 오늘날을 살아가는 독자의 뺨에 닿는다. 차갑지만 자연스레 스며드는 바람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마씨(馬氏) 부자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어제의 우리를 찾고, 보고, 느낀다.김 교우는 이번 책을 통해 “남루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고 전한다. 그의 말대로 《공터에서》의 등장인물들은 대개 변변치 못하다. 영웅적인 인물을 찾아볼 수 없는 무던한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오히려 공감을 통해 잔잔한 위안을 얻는다. 끝이 보이지 않는 회색 빛 운명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마씨 일가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자, 동시에 너의 이야기가 된다.20세기의 마음 쓰라린 한국 현대사는 이 비애로운 이야기를 담아내기에 가장 적합한 무대가 되었다. 한국전쟁부터 4·19, 5·16, 5·18, 그리고 6·10 까지. 김 교우가 직접 보고 겪은 경험들은 《공터에서》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한 편의 이야기에 인생이 담겼다. 한 권의 소설에 어제의 한국이 담겼다. [2017-02-15](Hit:63)

연기인생을 담다 … 연기, 인생을 담다
연기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연기는 꽤나 먼 세상일이다. 텔레비전 속에서 우리는 무수한 연기자들을 만나지만, 연기는 언제까지나 그들 몫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기가 어떤 것인지 관심을 가질 일도 없다. 관심을 가지게 되더라도, 쉽게 다가가기엔 엄두가 나지 않는 분야다.반면, 저자 장두이 교우는 모교 국문과를 졸업 한 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무용과에 진학하며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고대에서 시작한 연극은 50년 연기 인생의 시발점이 됐다. 반백년의 연기 체험을 나누고자 한 것이 이번 책의 집필 이유가 됐다.한 권의 책이지만 연기가 무엇인지부터 연기의 본격적인 시작, 훈련을 위한 실용적인 매뉴얼을 모두 담았다. 마지막 장에는 모놀로그 대본을 담아 독자들이 직접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저자는 연기란 인성, 지성, 감성, 영성의 총체적 예술 표현이라고 정의한다.《연기의 정석》은 연기 기본서이기도 하지만, 연기와 거리가 먼 독자들에게 역시 연기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연기를 통해 내 속의 진정한 ‘나’와 닿을 수 있음을 알 게 된다.어느새, 마지막 장의 모놀로그를 소리 내 읽고 있었다. <베니스의 상인>의 샤일록이 되기도, <토막> 속 금녀가 되어보기도 했다. 《연기의 정석》은 ‘연기’와의 반가운 첫 만남이 되었다.이신우 기자 [2017-02-15](Hit: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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