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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파주》
이동재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을 냈다. 이번 시집에서 그는 유랑민도 정착민도 아닌, 탈영토화와 영토화 사이, 또는 자유와 구속 사이에서 한 지식인으로서의 삶이 담겨있다. “너무 추워서 시가 되고 너무 추워서 시도 되지 않고”라는 적힌 시인의 말에는 아무곳에도 속하지 못한 경계인 애환과 고뇌가 드러난다. 그의 ‘뿌리 내리지 못한 것들의 노래’가 시리도록 아름답다. [2018-10-12](Hit:39)

《역사와 함께 미래를 생각하다》
성남지원 집행관 대표소장을 역임했던 이상진 교우가 지난 자신의 삶과 철학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모교 법대 학생시절부터 법원 공무원을 거쳐 법무사로서의 삶을 기록하는 한편, 우리나라 역사의 중요한 장면들을 되짚어 나간다. 또한 오늘날 공자부터 소크라테스까지 넘나드는 깊은 인문학에 대한 사유를 통해 향후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에 대한 고찰도 담았다. [2018-10-12](Hit:56)

《우리가 꿈꾸는 나라》
전 정의당 국회의원 고 노회찬 교우의 ‘촛불시대, 정치는 우리 손으로’라는 강연을 정리한 책이다. 책에서 노 교우는 공정, 평등, 평화를 위해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며, 국회가 국민의 뜻을 제대로 대변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를 개편하고 시민들은 광장의 촛불처럼 계속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노 교우가 꿈꿨던 희망의 나라가 독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2018-10-12](Hit:44)

《가치와 정향의 회고록》
40여 년간 출판업에 종사했던 최복현 교우가 논집을 발간했다. 제1부 제언 편에서는 언어, 대학문제, 한글 등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편집인으로서의 삶, 4·18의거 등 최 교우 삶이 기록돼 있다. 3부에서는 우리나라 정치의 한계점과 나아가야할 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언어, 삶, 그리고 정치에 대한 고찰이 어우러져 우리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2018-10-12](Hit:21)

디지털 시대, 뉴스의 가치에 대해 묻다
30년간 중앙일보와 JTBC에서 근무하면서 언론인의 길을 걸어온 홍병기 교우가 뉴스에 대한 고찰을 담은 책《 뉴스 동서남북》을 펴냈다. 이 책은 가짜 뉴스로 시끄러운 요즘, 뉴스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홍 교우는 책의 1부에서 뉴스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뉴스 이론, 미국 언론과의 비교 속에서의 한국 뉴스만의 관점과 문제점들 그리고 한국 언론의 새로운 모색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이어 2부에서는 한국 언론계의 명장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글들을 소개하면서, 각 글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함께 일반 탐사 기사, 사설, 칼럼 등 다양한 뉴스의 글쓰기 세계로 초대한다. 3부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언론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요즈음 자극적인 주제, 자극적인 제목들이 논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홍 교우는 “짧은 재미만을 최고로 치는 ‘스낵컬처’가 판치는 세상이 됐다”라고 정의하면서도,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기준이자 해석의 틀을 제공해주는 것이 뉴스라고 역설하고 있다.《뉴스 동서남북》은 뉴스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에서 시작해, 한국 언론의 역사를 더듬고 나아가 디지털 시대의 언론의 모습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기대의 시선으로 담고 있다. 일반인 뿐 아니라 현직 언론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8-10-12](Hit:40)

밥상 위에서 만나는 한국 음식 문화사
모교 식품공학과 교수이자 건강기능식품연구소장인 박현진 교우가 조선일보에 연재한 칼럼 <아하! 이 음식> 중 45편을 엮어 《밥상 위에 차려진 역사 한 숟갈》을 펴냈다. 이 책에서 박 교수는 한국인이 즐겨먹는 음식에 담겨있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풀어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책에 소개된 음식들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에서부터 현대인의 필수품인 인스턴트 라면까지 다루는가 하면, 국수와 파스타 또는 소시지와 순대 등 동서양을 넘나드는 폭넓은 행보 속에서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풀어낸다.박 교수는 “음식에는 만들어지게 된 지리적 환경과 역사가 있어, 이러한 배경을 알게 되면 음식을 더 즐겁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음식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담겨진 이 책은 흡사 음식문화 백과사전이라 할 만 하다. 음식의 역사, 요리 과정이나 먹는 방법 그리고 과학적 분석이 어우러져 있다.박현진 교수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음식의 진정한 가치이다. 식품공학과 교수답게, 올바른 음식 문화와 어우러진 건강한 삶을 말하고 있다. 선조의 지혜와 삶이 녹아 있는 음식들을 통해, 이 책은 현대인들이 놓치고 있는 음식의 참기능을 제시하고 있다. 문경희 기자 [2018-10-12](Hit:36)

《청산별곡》
KBS에서 방송원고를 썼던 이 교우가 역사소설을 써냈다. 이 교우는 남북분단의 현실 속에서 소설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는 소명으로 이 책을 선보였다. 고려 시대, 효심이 지극하고 고결한 선비의 삶을 살았던 둔촌이 주인공으로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역사가 펼쳐진다. 독자들은 과거와 현재를 굽어보며 지금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8-09-19](Hit:80)

《이제는 문화전쟁이다》
매일경제신문에서 20년간 근무했던 최 교우가 한국인의 내적갈등을 문화 코드로 풀어낸다. 오늘의 대한민국과 자신을 알기 위해 조선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 문화의 키워드인 유교, 자기중심주의, 정직, 질투, 집단행동을 짚어가면서 삶을 관조해 본다. 인(仁)과 서(恕) 등을 통해 우리의 의식과 자세가 어떠한지 조선에서부터 지금까지 따라오며 발견하고 있다. [2018-09-19](Hit:72)

나를 만든 건, 하루하루의 취향
빨래를 너는 방법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 좋아하는 영화까지, 우리 각자의 취향은 저마다 다르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도, 결국에는 사소한 부분 하나 하나는 모두 ‘자신만의 것’이다. 카피라이터이자《 모든 요일의 여행》의 저자 김민철 교우는 이번 에세이집에서 저마다 다른 취향을 알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전한다. 자신의 취향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려고 하면 왠지 부끄럽고, 무시당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취향은 거창하거나 독특하고 멋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달리 김 교우는 취향을 아는 것이 ‘내 마음의 방향을 인식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남들과 다른 취향과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는 ‘다른 방식의 행복’이라는 것이다. 작가는 자신의 취향에 따른 확고한 삶의 방식을 담담한 문체로 자신있게 소개하고, 그런 점은 독자들도 각자 자신의 취향에 당당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자신의 취향, 자신이 나아갈 길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김 교우는 흔들림의 과정을 통해 선택한 가치들이 삶의 중심이 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나’라는 사람의 취향이 차곡차곡 쌓여 결국 내가 된다.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그 해답을《 하루의 취향》에서 찾을 수 있다. 문경희 기자 [2018-09-19](Hit: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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