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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식된 근대의 허구, 식민지 경제성장을 되묻다
정태헌 모교 한국사학과 교수가 3·1운동 100주년, 일제강점기 식민지 ‘경제성장’을 되묻는다. 정태헌 교수는 모교 문과대학 학장, 역사문제연구소 소장, 한국사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책은 ‘식민지근대화론’의 실체와 문제점을 지적하고 우리의 역사인식을 점검한다. 경제사를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정태헌 교수는 ‘국내총생산(GDP) 수치가 증가하면 모두가 잘산다’는 양적성장론을 기반으로 한 식민지근대화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식민지 시기 한국 사회에 이식된 근대의 허구를 깊숙이 짚어냄과 동시에 우리의 역사인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1장에서는 식민주의 사고와 발전주의 성장만능론을 비판했다. 제국주의는 식민지의 근대화를 위해 양적 성장론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GDP 상의 성장은 삶의 질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말한다. 2장은 1990년대 한국의 식민지근대화론과 탈근대론을 짚어낸다. 이는 개인을 짓누른 제국주의 권력을 고민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한다. 3장은 식민지자본주의의 실체를 파헤쳤다. 생산력의 향방과 귀결, 삶의 질에 관한 문제의식의 부재를 비판했다. 4장은 조선인의 삶에서 제국주의 시혜론의 허구를 살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디아스포라 현상이 식민지근대화론의 허상을 보여준다. 5장은 반평화적 근대 추종을 벗어난 21세기를 향해 최근의 역사를 검토하고 제언을 던진다. 문경희 기자 [2019-10-16](Hit:4)

반인륜의 잔혹함은 사회에서 기인한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강의와 저술을 병행하고 있는 권영법 교우가 이번 신간에서 살인 사건을 주제로 돌아왔다. 사람들은 흔히 살인과 같은 잔혹한 사건은 가장 먼저 살인자의 끔찍한 동기로부터 비롯한다고 생각한다. 권 교우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살인 사건은 “세태를 반영해 일어난다”고 말한다. 먼저 살인자의 신체적·육체적·경제적인 요소, 부모와 친척 등 대인관계를 파악하고 나아가 살인자가 속한 사회환경, 시대 상황 그리고 사회규범 체제를 살펴본다. 권 교우는 이러한 요소들을 각각 분리해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인 전체로서 봐야 한다고 말한다. 오랜 기간 사법계에 몸을 담고 있는 권 교우는 누구보다 간결하고 적확하게 살인 사건을 풀어나간다. 6·25전쟁의 잔상이 남아있는 1950-60년대에는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반영하듯 성수동·화양동 살인 사건, 승가사 살인 사건과 같이 강도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회가 안정화되고 민주화되던 2000년대에는 신촌 대학생 살인 사건,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과 같이 살인자의 개인적 요소가 반영되는 사건이 나타났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사회를 유기적인 체제로 보며 자살을 통해 사회를 설명한 뒤르켐이 떠오른다. 단순 사건의 분석에서 나아가 권 교우는 사건에 이면에 가려져있던 시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9-10-16](Hit:5)

《인문학 투어에서 만난 한국근현대사》
대림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중부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이민식 교우가 한국근현대사 연구 과정에서 발견한 흥미로운 자료들을 책으로 엮었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미국에 소개됐던 영문 서적, 현감 이승렬의 초상화를 관람한 나폴레옹, 한국인 최초의 미국 대학 졸업생 이계필 등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역사 속 이야기들이 눈길을 끈다. [2019-10-16](Hit:4)

《까닭없이 불안한 당신을 위한 멘탈경쟁력》
한국링컨연구원장 김재일 교우가 처음으로 ‘멘탈경쟁력’이라는 용어를 제시하며 최상의 마음상태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유했다. 김 교우는 이 책에 젊은 시절 마음의 병을 앓았던 자신의 이야기와 자기성찰을 통해 얻은 인간에 대한 통찰을 담았다.또 이론과 체험을 통해 어떤 마음으로 불리한 여건과 환경에 대처하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할지를 명쾌하게 풀어냈다. [2019-10-16](Hit:4)

《신민사소송법》
모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법전원 교수로 재직중인 정영환(법학79) 교우가 2009년에 출판한 《신민사소송법》의 개정판을 펴냈다. 개정판에는 초판 출판 후 재판제도에 생긴 변화가 법적 분쟁을 더욱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풀어가는데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폈다. 형식과 내용도 다듬어 수험생은 물론 실무가들에게 필요한 최신 판례와 학설을 빠짐없이 소개했다. [2019-10-16](Hit:3)

《애자일 컴퍼니》
조직개발 컨설팅 전문회사 조직디자인연구소의 대표 컨설턴트 정재상 교우가 기업 생존 전략에 관한 책을 펴냈다. 정 교우는 디지털 혁명시대엔 기업과 조직이 애자일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권한을 강화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성을 설명한다. 애자일 조직의 이론, 방법론을 실전 현장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2019-10-16](Hit:3)

《정전 검열 기억》
모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인 저자가 남북한 현대시 정전형성 과정과 작품 해석에 대해 연구한 저서다. 남북한의 교과서, 시선집 등을 대상으로 남북 모두에 등재된 시인, 남과 북에서 각각 등재된 시인, 한쪽에서 배제되었다가 재등재된 시인 등을 검토했다. 냉전에 의한 검열 문제, 작품 해석과 문학적 기억의 문제까지 다루며 새로운 정전의 형성을 전망한다. [2019-10-16](Hit:4)

추억이 넘나드는 곳, 여기는 물랭호텔입니다
신근수 교우가 또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몽마르트르 물랭호텔1》은 문인이자 호텔 리어인 신근수 교우가 파리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물랭호텔을 운영했을 때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술가들의 삶이 녹아있는 몽마 르트르 언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물랭호 텔에 발자국을 남겼다.서울, 파리를 거쳐 현재는 런던에서 살고 있는 신근수 교우는 예술가의 도시라 칭송 받는 프랑스 파리에서 물랭호텔을 경영했 다. 새벽까지 자리를 지켜야 하고, 소매치기 당한 손님을 따라 경찰서에 가는 일까지 물랭호텔 경영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글쟁이’ 신 교우에게 호텔을 거쳐간 손님 들과의 추억만큼 값진 소재는 없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손님들로는 배우 안성기, 청와대 특별보좌관, 튀지니 영화배우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등 유명인들도 많다. 소설가 이호철 에게 원고를 보여준 이야기, 소설가 이문열과 술잔을 기울인 이야 기까지, ‘글 쓰는 손님’들과의 추억도 가득 하다.물랭호텔에서의 추억을 담은 이 책은 에세이지만 소설인 듯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미묘하게 넘나들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글이다. 올해 발간된 1편은 작년 1월까지 운영된 물랭호텔이 닫기까지 거쳐간 5만 명의 손님들과 자신의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 이야기는 앞으로 발간될 6권의 책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2019-09-23](Hit:22)

아하, 그때 거기, 이 사람들이 있었구나
김형민 교우는 SBS CNBC 다큐 PD이다. 방송 제작 틈틈이 모교 재학시절 못 다한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몇 권의 책을 냈다. 이번에낸 책은 2015년 1월부터 주간지《 시사인》에 연재한 82편의 글을 두 권으로 묶은 것이다.딸에게 들려주는 편지 형식으로 쓴 역사 이야기이다. 딱딱한 서술을 벗어난 형식이라 쉽게 읽히지만, 한 편 한 편 다뤄진 인물들의 사연은 결코 쉽게 읽고 넘어갈 수 없다. 한인물의 삶마다 스며든 역사의 무게를, 그리고 그 인물이 역사의 흐름에 일으킨 크고 작은 파문을 오래오래 되짚어보게 되기 때문 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결국 역사는 곧 개인사의 총합”이며 “역사는 ‘사람들의 이야 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라고 썼다.1 권 부 제 는 ‘역사의 갈피에 사 람 이 있 었네’, 2권 부제는 ‘ 큰 역 사 를 일궈낸 작은 거인 들 ’ 이 다 . 김 유신, 이준, 조봉암 등 알려진 사람도 있지만, 한국전쟁 중팔만대장경을 지킨 조종사 김영환, 화재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 고기종 등 낯선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많다. 신미양요 당시의 광성진 병사들처럼 아예 이름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적지 않다. 낯선 인물 혹은 잊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저자의 어조는 때때로 비감한데 여기엔 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경외감이 담겨 있다.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 연재는 계속된다. [2019-09-23](Hit:27)

《기업가정신》
한평생 모교에서 경영학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온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이 펴낸 책이다. 김 교우는 경제발전에 기업과 기업가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연구 끝에 한국경제발전 50년을 선도한 50인의 경영 전략을 가독성 있게 풀어 나간다. 50명의 기업가를 소개하며 기업인이 반드시 갖춰야 할 ‘통합의 정신’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2019-09-23](Hit: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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