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하는 고대교우회

Home > 교우회보 > 신간

신간

우리말을 둘러싼 유쾌한 이야기《손들지 않는 기자들》 임철순(독문70) / 열린책들 / 1만5000원

등록일 : 2019-08-12 조회 : 10

모교 졸업 이후 지금까지 40년 넘게 언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임철순 교우가 칼럼을 엮어 세 번째 에세이집을 펴냈다. 임 교우는1974년 한국일보에 입사 후 편집국장과 주필을 거쳤고 이투데이 이사 겸 주필을 역임했다.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한국 기자상(1981), 장한 고대 언론인상(2006) 등을 수상했다. 이번 신간은 임 교우가 우리말, 우리 언론, 소시민으로서 일상생활에서 느꼈던 바를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우리 어문생활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뇌졸중을 뇌졸증이 맞다고 우기는 약사, 사회에 난무하는 잘못된 접객어, 엉터리 교정·교열을 하는 소위 우리말 전문 출판사 등 누구나 한번쯤 접해 봤을 만한 친숙한 사례들이다.
우리 언론에 대한 애정 어린 비판도 담겨있다. 2010년 G20정상회의 폐막식에서 당시 오바마 미국대통령에게 한국 기자가 아무도 질문하지 않은 일화를 언급하며 질문을 던질 줄 아는 기자가 되라고 후배들의 각성을 독려했다.
임 교우는 일상 속 이야기를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쉬운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독자들이 글을 읽을 때 부담감을 갖지 않고 푹 빠지게 된다. 소설가 김훈은 추천의 말에서 “임철순의 글은 생활의 구체성에 바탕해 있음으로 나는 그의 글을 아름답게 여긴다. 그의 글은 세상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서 그 안쪽을 들여다보는 글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