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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고대미전, 선후배 융합과 소통의 장이 되다서예·그림 동아리 서화회 선후배 합동 전시회

등록일 : 2014-09-11 조회 : 14511
<div align=left>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0회 고대미전 오프닝. 왼쪽 네 번째부터 서화회 회장 정수희, 호미회 고문 최종후 교우, 호 미회 회장인 차호승 교우.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0회 고대미전 오프닝. 왼쪽 네 번째부터 서화회 회장 정수희, 호미회 고문 최종후 교우, 호 미회 회장인 차호승 교우.

서예와 서양화를 다루는 동아리서화회(회장=정수희·미디어13)와 서화회 출신 교우 모임인 호미회(회장=차호승·농화학75)가 1961년부터 올해까지의 작품을 모아 ‘제100회 고대미전’을 열었다. 지난 13일(수)부터 19일(화)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 작품전시가 있었고, 16일(토)에는 특별강연까지 마련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행사 오프닝에서 차호승 회장은 “서화회 후배들이 잘돼야 호미회도 잘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서화회와 호미회가 더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미전의 추진위원장인 최종후(통계74) 모교 정보통계학과 교수는 “오늘을 위해 작년부터 많은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고 선후배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정수희 서화회 회장은 “제100회 고대미전을 위해 3월부터 방학을 반납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준비했다. 호미회 선배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색하는고대인 서화회와 호미회의 탄생
1950년대 후반 모교학생들의 젊은 혈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당시 故유진오 총장은 고연전 중지를 선언하고 사색하는 고대인을 모색하게 되었다. 그 분위기 속에서 1961년 서화회가 탄생했다. 서화회는 이듬해부터 매년 두차례씩 50여 년간 미전을 열어왔다. 1972년 서화회의 전통을 이어나가자는 취지로 서화회 출신교우들이 모여 호미회가 탄생했다. 서화회와 호미회는 합동으로 미전을 열거나 모교 서화회 동아리실을 위한 지원을 하는 등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서화회의 첫 번째 미전은 교내 여학생회관에서 열렸다. 이듬해 두 번째 미전은 지금은 사라진 종로 네거리 화신백화점 화랑에서, 이번 미전은 그간의 세월을 기념하여 세종미술문화회관 본관에서 열렸다. 50여 년의 세월동안 서화회와 호미회를 거쳐 간 모교 출신 예술가들이 많다. 고대의 상징물인 모교 교정의 호상비문의 글씨를 쓴 것도 서화회 3대 회장인 이광범(농경81)교우다. 故문영렬(임학62)교우와 김진익(사학64) 교우, 윤병조(임학65) 교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서예가들 역시 서화회 출신이다.

전시부터 특별강연까지 다채로운 구성
이번 전시회는 서화회 초대 회장을 지낸 백남해(경영58) 교우를 비롯하여 14학번 재학생 포함, 총 120여 명이 작가로 참여하였다. 280여명의 교우들이 십시일반으로 찬조금을 모아 마련되었다. 서화회 창립을 독려했던 유진오 전 모교총장의 서예 작품도 전시되었다.

또한 전시 중에는 현 고양문화원 사무국장인 류연일(중문77)교우의 재능기부로 서예작품을 판매하기도 하였다.

16일에 있었던 첫 번째 특별강연은 ‘목수 김씨전’의 작가이자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의 저자 김진송(국문78) 교우와 백남준 아트센터 초대관장을 지내고 현재 아시아문화개발원 원장인 이영철(사회76) 교우가 맡아 진행했다. 김진송 교우는 목수로서의 삶에서 우러나온 경험과 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이영철 교우는 많은 아티스트를 만나고, 다양한 아트와 창작품을 다뤘던 경험을 말했다. 두 교우는 각자 아티스트로서의 삶에 대해 진솔한 경험과 생각을 말하며 예술 분야 진출에 관심있는 교우와 재학생들에게 조언을 해주었다. 이번 전시는 재학생, 호 미회 교우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도 많이 방문하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수정 기자
사진 : 이원준 기자

<div align=left>교우들이 그린 서예부채. 판매수익금은 서화회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교우들이 그린 서예부채. 판매수익금은 서화회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div align=left>최종후(통계74)│道伴│행서│반지 불교에서‘도반’은 학승아래 수행하는 무리, 현대적인 의미로는 같은 길을 반려하여 가는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오래도록 하나의 길을 같 이 걸어온 서화회와 호미회를 기념하여 쓴 작품이다.
최종후(통계74)│道伴│행서│반지 불교에서‘도반’은 학승아래 수행하는 무리, 현대적인 의미로는 같은 길을 반려하여 가는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오래도록 하나의 길을 같 이 걸어온 서화회와 호미회를 기념하여 쓴 작품이다.

<div align=left>양정수(토목77)│추억의 바이올린│Oil on Canvas│41×53cm 누구에게나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있다. 학창시절 그린 이 그림이 그 중 하나다. 그림이 무언지도 잘 몰랐던 순수했던 시절에 그렸던 추억의 바이올린, 그 시절이 새삼 그리워진다.
양정수(토목77)│추억의 바이올린│Oil on Canvas│41×53cm 누구에게나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들이 있다. 학창시절 그린 이 그림이 그 중 하나다. 그림이 무언지도 잘 몰랐던 순수했던 시절에 그렸던 추억의 바이올린, 그 시절이 새삼 그리워진다.

<div align=left>박진우(사학00)│비정형천자문│전서│34×34cm 기존의 우에서 좌, 위에서 아래로 쓰는 정형의 순서를 파괴하여 말 그 대로 정형이 없다. 의미 전달도 중요하지만 글자가 갖는 이미지 자체 도 중요한 하나의 조형물로서 의미를 갖는다.
박진우(사학00)│비정형천자문│전서│34×34cm 기존의 우에서 좌, 위에서 아래로 쓰는 정형의 순서를 파괴하여 말 그 대로 정형이 없다. 의미 전달도 중요하지만 글자가 갖는 이미지 자체 도 중요한 하나의 조형물로서 의미를 갖는다.

<div align=left>조지원(영문13)│장│Oil on Canvas│72.7×53cm 평소 재래시장의 풍경에 많은 애정을 갖고 그려왔다. 낡은 건물, 생선 비린내, 구수한 사투리 같은 것들이 주는 편안함과 위로를 유화로써 되살려보고자 했다. 날 것 그대로의 사실주의적인 느낌보다는 인물과 풍경을 따뜻한 색깔들로 부드럽게 표현하고자 했다.
조지원(영문13)│장│Oil on Canvas│72.7×53cm 평소 재래시장의 풍경에 많은 애정을 갖고 그려왔다. 낡은 건물, 생선 비린내, 구수한 사투리 같은 것들이 주는 편안함과 위로를 유화로써 되살려보고자 했다. 날 것 그대로의 사실주의적인 느낌보다는 인물과 풍경을 따뜻한 색깔들로 부드럽게 표현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