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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고대인의 자부심, 고대의 영원함 느끼는 한 해 되길
주철환(국문74)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①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사람들은 이전보다 훨씬 건강해졌고 심지어 100살까지 산다는 말들을 공공연히 한다. 올해엔 그동안 내가 쓴 책들과 발표한 음악들을 모아서 세계에 흩어져 사는 친한 벗들을 직접 찾아가서 들려줄 계획이다. (가제)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제주, LA,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등 무대가 준비되는 곳부터 순차적으로 열 예정이다. ② 새로 취임하는 염재호 총장에게 큰 기대를 건다. 절차탁마, 심기일전하여 고대가 새롭게 출발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신입생 선발도 획기적인 방법으로 추진하여 국내외의 다양한 최고인재가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다각도로 개발하기 바란다. 이를테면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학생이 미리 고대를 약정으로 지원하여 고3, 1년 동안 고대인이 되기 위해 치밀하게 실력과 인성을 다듬는 제도를 시행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들 중 일정비율의 우수자원들을 입도선매하는 방식도 고려해 봄직하다. [2015-01-14](Hit:13961)

되돌아본 교우회·모교 2014년
모교 개교 제109주년을 기념하고 교우들의 화합을 다지는‘고대인의 날’행사가 5월 9일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연아(체교09) 교우가 그동안의 빛나는 활약으로 모교와 교우회의 명예를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고대가족상, 모범지부·분회표창, 특별공로상, 사회봉사상 등 시상식이 이어졌다. 교우 덕소주말농장개장 교우들을 위한 덕소주말농장이 4월 12일 개장했다. 덕소주말농장은 교우들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마련한 교우회 사업으로 올해에는 86명의 교우들이 1인당 5평의 경작지를 배정받았다. 이날 참석한 교우가족들은 직접 상추 및 삼채류 모종을 파종했다. 4·18의거 제54주년 기념 헌화식 4·18의거 54돌을 맞아 4월혁명고대(회장=김면중·철학57) 등4·18 주역들과 재학생들이 헌화식을 거행했다. 앞서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행사는 어느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선발대는 검은 티셔츠를 갖추어 입고 세월호의 슬픔을 함께 나눴다. [2014-12-15](Hit:14094)

<div align=left>고우체육회 수석부회장인 박한 교우(왼쪽)가 5개부 감독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우경하, 서동원, 김희우, 이민형, 김성남 감독.

모교 5개부 감독들이 말하는 5전 전승 뒷이야기
지난달 10일(금)과 11일(토) 열린 2014 정기고연전 5전 전승 기록은 모교 역사에서 잊혀지지않을 불멸의 신화로 남게됐다. 1965년 5개종목으로 이틀간 치러지는 정기전이 시작된 이래 실로 5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교우들이 모이는 곳마다 정기전 전승 우승의 기쁨을 음미하는 이야기꽃이 피어났다. 잠실운동장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경기를 직관하며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교우들은 미처 경기장에 가지 못한 교우들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5일(수), 고우체육회(회장=한영관·행정67)는 모교 5개 운동부 감독과 코치를 초청해 격려했다. 고된 훈련과정을 거쳐 값진 승리의 보람을 거둔 감독들에게 전승 뒷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수인 교우가 전한 사진 한 장 정기전 첫 종목은 야구. 첫 단추를 잘 꿰야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야구부 [2014-11-13](Hit:14525)

<div align=left>문학콘서트 기획자인 고형진 교수(왼쪽)와 문학평론가 강유정 교우의 대담.

高大 역사를 건축·문학·음악 문화사로 재조명하다
문학콘서트에서는 모교를 소재로한 문학작품들을 발굴하여 시, 소설, 수필로 분류해 진행했다. 학교를 소재로 문학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드문 일이기에 다른 학교에서는 문학작품을 찾기 조차 어렵다. 그래서 더욱 뜻 깊은 이번 콘서트는 고형진(국교78) 모교 국어교육과 교수의 사회로 고대인의 정서가 담긴 작품들을 감상했다. 시 '고려대학교' 모교와 관련된 문학작품 중 오탁번(영문64) 교우의‘고려대학교’라는 시가 대표적이다. 이 시는 오탁번 교수가 정문에 문패가 없는것을 알게 되고 시상이 떠올라 짓게된 것이다. 문패가 없는 대학은 모교가 유일하다. 이는 문패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뜻하며, 구태여 문패를 통해 알리기 보다는 내공을 쌓아 은은하게 빛나게 하겠다는 고대정신을 엿볼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교가 1955년에 모교의 교가가 탄생한다. 매일 오전 9시마다 캠퍼스 내에 울려 퍼질 정도로 격조높은 교가는 가사 제작에 있어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구절의 '북악산 기슭에', '안암의 언덕에'에서는 안암 교사의 구체성을 보여주며, ‘빛을 보라’에서는 석조 건물의 하얀 빛을 연상하게 만든다. 그 다음의 구절에는 ‘전당’과 ‘마음의 고향’이 등장한다. ‘전당’은 공적인 곳이고, ‘마음의 고향’은 따뜻하고 포근한 사적인 곳이다. 둘은 어울릴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당을 고향으로 치환시켰다. 이는 학교지만 집과 같은 곳임을 표명하며 단순히 지식만 주고받는 학교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낸다. [2014-11-13](Hit:14210)

<div align=left>김세용 교수가 모교 건축역사와 미학을 설명하고 있다.

본관 한 동에서 110개 건물로
건축콘서트에서는 김세용(건축공84) 모교 건축학과 교수가 보성전문학교의 설립부터 미래의 마스터플랜까지, 과거에서 미래를 아우르는 모교 건물의 역사를 되짚어봤다. 정착하지 못했던 과거 모교는 1905년 보성전문학교의 설립부터 안암캠퍼스로의 이전 전까지 수송동, 낙원동 등을 전전했던 과거가 있다. 첫 캠퍼스는 수송동의 한옥교사였다. 학생 수가 점차 증가하며 기존의 건물로는 모든 학생을 수용할 수 없게 되자, 1914년 구교사를 헐고 목조로 된 일본식 양옥으로 신교사가 지어졌다. 4년 후에는 낙원동의 서북학회 회관으로 쓰였던 건물에서, 1922년에는 송현동의 옛 천도교 본부에서 수업이 진행됐다. 안암캠퍼스로 행진하다 1932년에 인촌 김성수 선생이 보성전문을 인수하고 당시 서른이 갓 넘은 조선인 건축가 박동진과 기거하며 안암캠퍼스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년 만에 안암동 신교사가 건립된다. 마침내 1934년 9월, 보전 재학생들은 서울시내를 가로질러 안암캠퍼스로 행진한다. 모교 본관은 인촌선생의 요청으로 학생 900명 기준의 큰 규모와 양질의 재료로 호화롭게 지어졌다. 장안에 화제가 될 정도였던 본관은 지금 봐도 돌 마감이 뛰어날 정도로 야심차게 만들어진 건물이다. 올해초, 보수공사를 완료해 앞으로 80년 [2014-11-12](Hit:14043)

음대는 없지만 한국음악사의 명곡 만든 고대인들
이번 음악콘서트 악보집의 제목은 “고려대학 사람들이 만든 명곡을 찾아서”였다. 고대와 인연을 맺은 작사가·작곡가들의 작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데에 목적을 둔 악보집이다. 여기에 소개된 고대인 작사·작곡가들을 살펴본다. ‘어린이날 노래’는 원래있던 선율에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인 김기전 교우가 가사를 붙인 곡이다. 또한 ‘형제별’은 우리나라 창작 동요의 효시라는 역사성을 가지는 곡으로 소파 방정환 선생이 작사했다. 이 두 곡은 어린이 운동의 중심에 보성전문학교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그 이후에도 고대인들의 동요창작 활동은 계속 됐다. 한국전쟁 전후로 만들어진 창작 동요 ‘꽃밭에서’와‘과꽃’, ‘파란마음 하얀마음’은 어효선 작사인데, 한예종 민경찬 교수 연구에 따르면 어효선 선생은 모교 국어과 연구생 출신이다. 특히,‘꽃밭에서’는 전쟁 직후 아버지를 추억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서정적 멜로디로 진행된다. 광복 직후 만들어진 애국가요에는 당시 모교 문과대학 영문과에 재직하던 임학수 교수가 작사한 ‘아침해 고을씨고’와‘축재해외조선군 개선가’가 있다. 작사자가 북으로 갔다는 이유로 금지됐다가 88년에 해금되었다. 이번 음악콘서트에서 처음으로 복원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14-11-12](Hit:14654)

<div align=left>11일 잠실운동장을 찾은 교우들이 교우회에서 나눠준 기념모자를 쓰고 열띤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전승 우승의 기운으로 모교의 대도약을!
지난 10월 10일(금)과 11일(토) 열린 2014년 정기고연전은 정기전 사상 첫 전승 우승 신화를 작성하면서 막을 내렸다. 첫날야구, 농구에 이어 아이스하키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둠으로써 일찌감치 금년도 정기전 종합우승을 예약했다. 전력상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 럭비와 축구를 남겨두었기에 조심스럽게 전승우승을 점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언제나 전력 외의 요소가 작용하는 고연전이기에“설마”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이튿날 모교는 럭비에 이어 축구에서도 쾌승을 거뒀다. 1965년 5개 종목 경기로 정기전이 시작된 이래 50년만에 일어난 쾌거였다. 고연전의 역사는 일제하 보성전문학교와 연희전문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5년 정구종목으로 보연전이 시작됐고, 1927년 축구, 1930년 농구 종목에서 보연전이열렸다. 1945년 광복의 기쁨을 누리며 축구와 농구 OB보연전이 열렸다. 1946년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로 교명을 바꾼 후 럭비 고연전이열렸다. 이후 6.25전쟁과 시대적 격랑 속에서 정기전은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1965년에 현재와 같이 이틀 동안 야구, 농구, 빙구, 럭비, 축구 5종목을 치르는 정기전이 시작됐다. [2014-10-16](Hit:13996)

17년 만의 승리 - 아이스하키 생중계 후기
교육방송국 KUBS의 고연전 생중계를 통해 이번 빙구경기를 중계방송 했다. 해설을 준비하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기록이 바로 ‘16년 정기전 무승’이었다. 정기전에서 빙구는 잘해야 비기는 종목으로 인식됐고, 교우들과 재학생들의 응원도 뜸했던 것이 사실이다. 전력이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몇차례 승리의 희망을 품었던적도 있었다. 하지만 정기전에서는 번번이 연세대에게 무너졌다. 빙구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갔고, 그렇게 17년이 흘렀다. 경기를 10여분 앞두고 생중계를 시작하면서 올해는 꼭 17년만의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근거는 많았다. 모교 아이스하키 팀은 올해 비정기전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어린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고, 연세대는 작년보다 전력이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지난 결과가 말해주듯 승리는 아직 희망사항일 뿐이었다. 경기가 시작되자 우리 선수들은 상대를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에서 승리를 향한 의지가 느껴졌다. 공격수들은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고, 수비수들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견고하게 진영을 지켜냈다. 김영훈 선수의 골을 시작으로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1피리어드에만 3:0, 믿기 힘든 점수가 전광판에 적혀있었다. 득점 순간마다 마이크를 움켜진 오른손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감정이 북받쳐 오르며 우리선수들의 자랑스러운 이름을 힘껏 호명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일렀다. 역전패한 2009년도 정기전 모습이 기억 한편에서 떠나지 않았다. [2014-10-16](Hit:1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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