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함께하는 고대교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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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969년 한기동 교우의 회갑연 당시 부부의 모습.

평생 함께한 부부, 장학회 이름서도 함께
2003년 9월, 운구차량이 고려대 교정을 한 바퀴 돌아 정문으로 빠져나간다. 故한기동(26상과) 교우의 운구 행렬이다. 운구행렬엔 한 교우의 자제들이 아닌 모교 대외협력처 직원들이 함께했다. 지난 2003년 별세한 한 교우는 평생 모은 재산을 모교에 기부했다. 한 교우의 부인인 故안임순 여사가 남편의 유지에 따라 4층 건물과 아파트 한 채 부동산 문서를 직접 전달했다. 안 여사는 한 교우가 작고한 이듬해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남편의 뒤를 따랐다. 안 여사 역시 당신이 살던 아파트 한 채와 1억을 남편 한 교우의 뜻이라며 고대에 기부했다. 이렇게 설립된 장학회가 ‘동임장학회’다. 한 교우 이름의 끝 글자와 안 여사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합한 명칭이다. 슬하에 자식 없이 60여년을 평생 둘이서 살아오셨기에 장학회의 이름은 더 뜻 깊다. 이 아름다운 부부 이야기를 지난 달 27일(금) 안임순 여사의 조카들을 만나 전해 들었다. 조카들이 추억하는 한 교우의 모습은 검소함 그 자체였다. “작은 안경점을 운영하신 고모부는 언제나 근검절약하고 모은 돈을 쉬이 쓰시지 않던 분이었어요. 심지어 예전 습관대로 휴지 대신 신문지를 사용하기도 했죠.” 부부는 살아생전 금슬이 좋기로 유명했다. “고모, 고모부님은 한 분이 눈에 안 보이면 다른 한 분은 끊임없이 걱정하시고, 어디 나가면 서로 다칠까봐 염려하는 등 한 시도 떨어지지 않으셨어요. 여행을 가도 꼭 두 분이서만 가셨죠. 고모부님이 돌아가시자 고모님의 병세도 갑자기 악화돼 곧바로 뒤를 따르신 걸 봐도 두 분의 사랑이 대단했단 걸 알 수 있지요.” [2012-08-20](Hit:14476)

익명의 교우 기부로 월암(月巖)학술상 제정
모교 문과대학 국문과 출신의 원로교우가 은사인 故 월암 박성의(국문46) 교수를 기리는 월암학술상(가칭) 기금 1억원을 모교에 기탁했다. 국문과 56학번인 이 교우는 지난 2월 모교로 보낸 서신을 통해 재학시절 자신에게 큰 가르침을 준 박성의 교수의 학덕을 기리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이에 대한 학교의 응답을 교우회보를 통해 공개해줄 것을 요청했다.(본보 3월호 16면 기사) 모교는 문과대학과 협의하여 월암학술상 제정 계획을 세워 이를 공개했고(본보 5월호 8면 기사), 익명의 원로교우는 지난 5월 31일 모교 김병철 총장을 방문해 1억원을 기탁했다. 이 익명의 교우는 서신을 통해 의견을 밝히고, 교우회보를 통해 결과를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 서신에서 그는 월암학술상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국과 고려대학교의 명예를 널리 알리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모교 대학원에서 국문학이나 한국사를 전공하는 외국인 학생에게 학위수여식장에서 상을 수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월암 박성의 교수는 모교 국문과 및 대학원 국문과 1회 입학생으로 1953년부터 1979년까지 모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제자를 길러냈고 민족문화연구소장을 맡아 한국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이다. 박성의 교수의 지도로 교수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익명의 교우는 보은의 정신을 실천하고 고대의 명예를 세계화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학술상 기금을 기부했다. 전화 인터뷰도 거절한 이 교우는 기부 사실에 대해 반드시 익명으로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만큼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모교 교수에 대한 사은의 정을 표현하고 한국학을 세계화하는 데에만 뜻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그는 교우회가 고대가족을 한덩어리로 만들어주는 후원자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우회보를 통해 기부와 관련된 소식을 밝혀달라고 요청하였다. 최현규 기자 [2012-08-20](Hit:14510)

온 국민 감동으로 울린 런던올림픽의 두 교우
홍명보호 올림픽 4강신화 지난 5일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 대한민국과 축구 종가 영국의 경기에서 1:1 연장전 무승부 후 가진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 후 대표팀 감독 홍명보(체교87)교우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이 승리를 통해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4강에 진출했다. [2012-08-20](Hit:14503)

<div align=left>지난 7월 10일 준공식을 가진 지하3층 지상7층의 안암동 모교 의과대학 본관 전경.</div>

최첨단 미래의학의 산실, 의대 본관 완공
한국 의학교육의 새 장이 열렸다. 모교 의과대학(학장=한희철 ·의학77) 본관이 3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 10일(화) 안암동 의료원 경내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완공된 의대 본관은 지하 3층, 지상 7층 건물로 연면적 21,561㎡(약 6,523평) 규모다. 첨단 무선 통신과 인터넷은 물론, 기온에 따른 인공지능 건물관리가 가능한 국내 최고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실현한 인텔리전트 건물이다. 무엇보다 의대생들의 학습환경과 각종 실험 기자재와 교수 및 연구원들의 연구 공간을 대폭 강화해 국내 최고의 연구중심 의과대학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갖추었다. 모교 의과대학은 의대 본관 준공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제2의학관 신축에 나선다. 모교 의대는 이어지는 후속 사업을 통해 모교 의과대학을 의학, 생명과학, IT 등을 아우르는 국제적 수준의 메디컬 콤플렉스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1938년 경성여자의학전문학교로부터 출발한 모교 의과대학은 본관 준공을 계기로 기초의학에서 최첨단 미래의학까지 세계 수준의 의학교육 기관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300억원 들여 3년간 공사 특히 의대 본관 건립에는 의대 교우들이 조성한 100억원의 발전기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의과대학교우회(회장=김정묵·의학66)는 지난 2004년부터 의대 발전기금 조성에 착수해 본관 건축비 300억 중 100억원을 학교에 기부했다. [2012-08-20](Hit:15939)

2008년 화제를 모았던 파평 윤씨 모자 미이라를 MRI촬영으로 분석하는 모습.

대한민국 의학 역사와 함께 한 의과대학
고대 의학연구의 어제와 오늘 의과대학 본관 신축으로 모교 의학교육의 새로운 터전이 마련됐다. 본관 건립을 계기로 모교 의대는 제2, 제3의 사업을 통해 세계 최고의 의학연구 중심대학으로 발전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간략하게나마 모교 의과대학에서 이루어진 주목할 만한 의학연구의 역사와 현황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 유행성 출혈열 백신개발 말라리아, 간염과 더불어 세계 3대 전염병으로 불리던 유행성출혈열. 1976년 유행성출혈열의 바이러스인 한타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한 모교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성과로 바이러스학의 영역이 확대되고 인류가 세계적 질병의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시대를 앞선 법의학 연구 법의학연구소는 법의학 각 분야의 이론과 기술을 발전시키고 그 연구과정을 통해 얻어진 법의학적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여 인권이 보장되는 민주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87년 민주화운동의 시발점이 된 故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을 비롯해 역사에 남을 법의학 연구를 통해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를 잡아왔다. 현재는 사망 후 경과시간 추정을 위한 연구와 DNA칩을 이용한 개인식별 연구 등을 지속하고 있다. [2012-08-20](Hit:14714)

<div align=left>지난 2009년 모교 의대 앞 광장에 세워진 이호왕 명예교수의 흉상과 이 명예 교수 내외.</div>

세계가 주목한 한타바이러스 연구, 고대 의대에서 시작됐다
모교 의과대학이 세계적으로 주축이 되는 연구 중 대표적인 분야는 미생물 바이러스 영역이다. 그 중심에는 바이러스 연구의 선구자인 이호왕 명예교수가 있었다. 이 명예교수는 1976년 세계 최초로 유행성 출혈열 병원체와 면역체를 발견해 ‘한탄바이러스’로 명명했다. 이 발견을 통해 출혈과 열을 증상으로 하는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해결책이 마련됐다. 이후 원인균이 유사한 서울바이러스, 한탄바이러스 등을 합쳐서 속(genus)의 이름으로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로 부르기 시작했다. 40년 전에 시작된 고대와의 인연 이호왕 명예교수와 고대 의대의 인연은 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3년 이 명예교수가 처음 부임 했을 때 모교 의대는 우석병원과 막 합병돼 자리 잡기 전이다. “당시 시설은 낙후되어 있었지만, 김상협 전 총장이 5년 내에 좋은 시설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하지만 그게 15년이 걸릴 줄은 몰랐죠” 낙후된 시설의 가장 큰 문제는 전기였다. 하지만 병원 응급실은 발전기를 따로 돌리기 때문에 전기 공급이 끊이지 않는다. “전기가 갑자기 끊기면 연구에 차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전기의 전기를 연구소에 끌어다 쓸 수 있도록 따로 부탁을 드렸어요. 연구에 쓰이는 중요한 기계를 돌릴 수 있도록 의료원과 학교에서 배려했기 때문에 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 연구가 처음부터 탄탄대로는 아니었다. 신증후군출혈열 연구 과정에서 연구원 6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병에 걸렸다. 일반 병원에 입원해 바이러스를 연구하다가 병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퍼진다면 연구가 중단될 수도 있는 위기였다. 그래서 연구원들을 육군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진행했다. “이 사실이 나중에 의과대학 내에 알려져서 바이러스 연구소를 옮기라는 항의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잘... [2012-08-20](Hit:14552)

송진원 의과대 교수.

한타바이러스 연구 이어가는 - 송진원(의학81) 의과대 교수
지난 30여 년 동안 바이러스만 연구해온 송진원 교수의 목표다. 송 교수는 이호왕 명예교수의 뒤를 이어 한타바이러스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미 교우회보 동정과 인터뷰를 통해 자주 만난 터라 익숙한 인물로, 그만큼 연구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송 교수가 미생물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승인 이호왕 명예교수의 영향이 크다. “의과대학에 입학했을 때부터 미생물 감염병에 관심이 많았어요. 하지만 의대 졸업을 앞두고 기초의학과 내과 사이에서 갈등을 했습니다. 그때 당시 이호왕 선생님께서 고대 병원에 계셨는데, 유명한 선생님 밑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에 기초의학인 미생물학을 선택했죠” 그래서 시작한 연구가 어느덧 30여 년째. 교우회보 2009년 7월 468호 지면을 통해 만난 지도 3년이 흘렀다. 당시 세계 최초로 신종 임진바이러스를 발견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 후에도 송 교수는 쉼 없이 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연구 성과도 이뤘다. 2011년 극지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남극 도둑갈매기에서 신종 아데노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남극에서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전체 유전자 정보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잡은 식충목 동물인 ‘작은 땃쥐’에서 새로운 한타바이러스를 발견해 학술지에 보고했다. 3년 전 우수리 땃쥐에서 발견한 임진바이러스와는 유전자 계통분류학 상 전혀 다른 신종바이러스로,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보고된 신증후출혈열과의 연관성도 연구 중이다. 앞으로 송 교수는 지역적 유전자 지도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같은 바이러스라도 지역마다 바이러스의 유전자적 특성이 다르다. “경기도에서 발견된 임진바이러스와 강원도의 임진바이러스는 다른 유전자적 특성을 보입니다. 따라서 지역적 유전자 지도와 그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하면 발병의 근원을 빨리 ... [2012-08-20](Hit:14461)

생명과학대학 주최 2012년 여름 과학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

단과대 탐방(4) 생명과학대학<br> 생명·환경·사람을 살리는 과학 인재 양성의 터전
국내 생명과학의 메카 모교 생명과학대학(학장=김익환·생명과학부)은 교수진 100여명, 학부생 1천400여명, 대학원생 450여명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의 BT단과대학이다. BT산업은 세계경제를 주도할 대표적인 핵심전략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IT, ET, NT 등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그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고급인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환경에 부합하는 모교 생명과학대학은 외형적인 규모뿐만 아니라 교수 1인당 연간 5편의 SCI 등재지 논문발표와 연간 40여 건 이상의 특허 등록을 하는 내실있는 대학이다. 현재 생명과학부, 생명공학부, 식품과학부, 환경생태공학부, 식품자원경제학과로 구성된 생명과학대학은 동물, 식물, 미생물, 의약생명공학 분야와 환경생태 및 식품바이오 분야 그리고 생명산업의 경제경영학에까지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를 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연구함으로써 차세대 생명공학을 선도할 인재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생명과학대학의 대학원 조직인 생명공학원은 1995년 교육부의 대학원 중점육성지원 사업에 선정이 되면서 설립되었으며, 생명공학분야의 특성화를 구축한 개혁적인 새로운 조직이며, 국내 여러 대학들 또한 생명공학원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고 있다. 최첨단장비 교육시설 보유 공동기기센터(센터장=조기종·식보81·환경생태공학부)는 생명과학대학 부설기관으로 1977년 설립되어 다양한 전문분야의 각종 연구장비 구입과 운용을 통해 대학의 연구기능 활성화를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기종 센터장은 “현재까지 200억 원이 넘는 첨단장비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과대학 규모로는 최대입니다. 매년 고가의 첨단 기자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우효정 센터담당자는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학부생까지도 고가의 기자재로 실험실습교육에... [2012-08-20](Hit:14552)

9월 14·15일 정기 고연전, “붉은 함성 속에서 승리를 거두겠다”
축구 남은 건 정기전뿐이다. 지난 2월부터 열린 제48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의 결승에서 연세대에 0대 2로 패했다. 하지만 프로팀부터 대학팀까지 참가하는 2012 하나은행 FA컵에서는 대학팀 중 유일하게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U리그에서는 지난 4월 연세대를 만나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지난 6월엔 3대 1로 격파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정기 고연전의 전적을 살펴본다면 자신감의 근원은 거짓이 아니다. 3년 동안 정기 고연전에서 우세를 보이며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었다. 서동원(체교92) 축구부 감독은 “학생들이 현대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투지와 근성을 키워 경기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구 ‘공은 둥글다’라는 말은 야구를 두고 한 말일까. 야구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종목이 없다. 지난 해 정기 고연전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압승을 예상했으나, 긴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올해는 반대로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열세라고 한다. 올해 초부터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로 야구부를 꾸리면서 현재 리빌딩 중이다. 야구는 개막 경기인 만큼 당일 분위기와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많이 좌우된다. 한영준(법학81) 야구부 감독은 “야구는 의외성이 많은 종목”이라며 “연세대 전력을 분석중이며,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07-12](Hit:15600)

1948년에도, 2012년에도 올림픽은 고려대가 이끈다!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제30회 런던올림픽이 오는 27일(금)부터 열린다. 지난 1948년 김성집(37상과) 교우의 대한민국 첫 메달을 획득했던 곳이라 더 뜻 깊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축구와 역도에서 교우들이 메달 획득에 도전하고 있다. 차범근(체육72) 교우와 전병관(체교88) 교우에게서 전망을 들어보았다. 지난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은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열렸다. 남한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된 시점인 8월 15일보다 앞선 시점이었기에, 당시 선수들은 민간 자격으로 참가했다. 7개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단은 미국 등의 원조를 받아 비행기와 배를 갈아타며 9개국을 거치고 17일 이상의 대장정 끝에 런던 땅을 밟았다. 숙소는 경기장 인근 학교에서 야전침대를 사용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모교 출신 선수들의 비율이다. 당시 56명의 선수 중 25명이 모교 재학생 또는 교우로 전체 45%에 해당하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김성집(37상과) 교우의 역도 미들급 동메달 획득은 한국 올림픽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정부 수립이 미처 되기도 전에 참가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故 손기정(28상과) 교우가 일장기를 달고 뛰었던 설움을 날리기에는 충분했다. [2012-07-12](Hit:1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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