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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교우 탐방 5> “감동이 있는 강연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마이크임팩트 대표 한동헌(경영02) 교우

등록일 : 2014-03-13 조회 : 7552
<div align=left>마이크임팩트 스퀘어공간 앞에 선 한동헌 교우.
마이크임팩트 스퀘어공간 앞에 선 한동헌 교우.

60명의 멤버들은 그를 루피라고 부른다. 루피는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이고, 멤버들은 그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직원들이다. 한동헌(경영02) 교우는 이곳에서 한 루피로 불린다. “불가능한 꿈을 꾸며 믿을만한 동료들과 즐거운 모험을 하는게 루피의 목표예요. 황금을 찾는 게 아니라 사실은 그 황금을 찾는 과정 자체를 즐긴거죠. 저 또한 처음의 위치에서 계속 즐거운 모험을 해 나가는게 제 삶의 목표예요.”

“스스로네가되라”
대학을 졸업하고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컨설턴트였던 그는 승진을 위해 MBA학위를 준비하고 있었다. 높은 연봉에 편안할 것만 같은 삶이었지만 주인 의식이 결여된 하루하루는 그에게 의미있는 삶에 대한 갈증을 만들었다. “이렇게 경쟁사회를 빠져 나오지 못한 채 계속 경쟁을 해야만 할 것 같았어요. ”2009년 한 교우는 친구들을 불러 화정체육관에서 <청춘, 그리고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콘서트 강연을 기획했다. 적은 입장료로 수익을 내지는 못했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꽤 성공적이었다. 그날 화정체육관에는 약 5천여명의 청춘들이 모였고, 이후 한 교우에게 강연 기획을 의뢰하는 전화들이 이어지기 시작했다.

강연이 갖는 긍정적인 영향력 확신
감동이 있는 이야기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굳게 믿는 한 교우는 강연이 가진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신했기 때문에 마이크임팩트를 설립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대학 시절 수업을 빠져나와 듣던 강연을 통해 지식과 경험의 선순환 체계가 인간에게 얼마나 큰 가치를 줄 수 있는지 확신한 한 교우는 부모님 몰래 2010년 지금의 회사를 세웠다. 한 교우의 부모님께서는 하고 싶은 걸 다 하더라도 사업만은 안 된다는 주의였기 때문에 창업을 몰래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 “의지 할 곳이 없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시간이 지나며 회사가 차츰 안정되어가자 한 교우의 부모님 또한 이를 인정하고 든든한 응원군이 돼 주었다.

인간이 존재로서 살려면 부모의 뜻을 되도록 빨리 거스르라고 말하는 그는 단, 개인의 신념이 명확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

독보적인 강연 전문기업
강연 참가자수 55만 152명, 네트워크 명사 수 4620명, 기획·제작 강연 수 총 1772편(3월 10일 기준) 마이크임팩트가 일궈낸 숫자다. 직원 60명이 만들어가는 강연을 통해 작년에는 5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올해는 100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는 한 교우는 강연티켓을 팔아 큰 돈을 버는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강연을 듣는 것이 그가 가장 바라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이크임팩트에서는 여성을 위한 감성 공유 축제 ‘원더우먼 페스티벌’, 고민 많은 20대를 위한 ‘청춘 페스티벌’이 있으며, 기업 스폰서나 브랜드협찬으로 만들어지는 ‘열정락서’, ‘슈퍼토크’와 같은 강연이 있다. 또 강연교육과 관련한 ‘랩(lab)’이 운영되며, 강연자들을 전속계약하여 매니지먼트하는 ‘soci-ety’부문이 따로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강연 ‘school’과 올해에는 이런 강연들을 널리 전파하는 미디어 플랫폼도 운영할 계획이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건물 대표님이 1년간 50평을 무상으로 임대해 주셨어요.

하지만 현재 저희가 총 4개층을 쓰고 있으니 지금은 이 건물의 최대 클라이언트가 된거죠.”종로에 있는 마이크임팩트건물은 현재 젊은이들 사이에서 스터디룸으로 떠오르는 명소가 됐다.

국민 콘텐츠 만들기
강연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인 명사를 섭외하는 방법에 대해 물으니 한 교우는 의외의 답을 들려 주었다. “저희가 협상이나 설득을 할 때 원칙은 연사에게 매달리지 않는 거예요. 오히려 대등하게 접근하죠. 대신 줄 수 있는 가치를 명확히 정의합니다. 몇 천명이 되는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는 굉장히 좋은 사회공헌의 기회와 더불어 당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말이죠.”

이러한 접근방식으로 한 교우는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마이클샌델, 알랭 드 보통과 같은 해외석학들을 섭외할 수 있었다. “이번 달에는 ‘그랜드 마스터 클래스’의 강연 명사로 《행복이란 무엇인가》의 저자 탈 벤 샤하르를 섭외했어요. 인간이 지적으로 성숙하고 진화해갈수록 이런 질문이 발생하지만 답을 찾기란 쉽지 않죠”답이 없는 현실에 답을 찾고 싶어 이번 강연을 마련했다는 한 교우는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국민콘텐츠를 만들겠다고 그 비전을 설명했다. “외국 명사들 사이에도 인적 네트워크가 있어요. 우리 강연에 서고 그들 사이에서 그 감동이 회자되는 거죠. ‘네트워크 승수효과’라는게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지식인이라 불리우는 말콤 글래드웰이나 세스 고딘도 섭외 계획에 있다는 한 교우는 머지않아 오바마 대통령이나 오프라 윈프리도 강단에 서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의 열정과 사람을 향한 진심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가 널리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곽나율기자

<div align=left>저자 특강 내한 강연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저자 특강 내한 강연 -스튜어트 다이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