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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자에서 역사학자로, 최태영 선생의 삶을 만나다《최태영 전집 1·2·3》 최태영(보전교수) / 눈빛 / 1권 2만7000원, 2·3권 각 2만2000원

등록일 : 2019-12-17 조회 : 251

한국 최초의 법학 정교수이자 보성전문 법학 교수였던 고 최태영(1900-2005) 교수의 저작과 논문을 한자리에 모은 전집이 세상에 나왔다. 이번 전집 1차분은 ‘나의 근대사 회고’, ‘한국 고대사를 생각한다’, ‘한국 법철학 연구’ 총 3종이다. 1권은 최태영 교수가 법학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삶과 뒤늦게 한국상고사 연구에 몰두했던 일생에 대한 회고록이다.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에 대한 최 교수의 투쟁이 그대로 드러난다. 3·1만세운동에 참여한 것부터 미군정과 김구 이야기와 같은 근대사가 기록돼 있으며, 당시 생활사와 일상사까지 담겨 있다.

한편, 최 교수는 단군을 중심으로 한국 고대사를 개진하며, “단군조선을 내세우지 않으면 부여·고구려를 중국, 일본이 저희가 종주국이라고 해대는 소리에 먹혀 들어간다.”고 말한다. 2권에서는 한국 고대사에서 민족 의식의 기원을 찾아 정체성을 확립한 최 교우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최 교수는 어렵고 방대한 한국 법철학 연구의 길을 닦는 작업을 사명으로 여겼다. 3권에는 홍익인간을 기원으로 각 시대별 실증법과 법적사건을 거쳐 저자가 한국 민주주의의 기원이라 할 법으로 지목하는 부여의 ‘책임군주제’등이 등장한다. 앞으로전집은 더 추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