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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메시아가 아니다 … 혁명가를 꿈꾼 예수
㈜수아 대표 윤석철 교우가 예수의 삶을 다룬 소설을 선보였다. 이 책은 윤 교우의 첫번째 소설로, 총 5권으로 발간될 예정이다. 윤 교우는 책을 쓰기 위해 2005년부터 고고학과 신학 등 접근가능한 자료를 수집해 정리했으며, 결과로《 소설 예수》 1편과 2편이 함께 발행됐다. 나머지 3권도 곧 만나볼 수 있다. 소설은 예수가 처형당하기 전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1권과 2권은 예수를 향한 억압과 함께, 그를 옭아맬 덫이 조여오는 과정을 담았다.첫 소설을, 그것도 대하소설로 엮어낸 윤 교우는 서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2000년 전에 일어났던 일이 오늘날 아무 의미 없는, 다만 과거의 옛일이었다면 제가 그 일을 더듬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는 예수에게서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예수는 소설 속에서 “나는 메시아가 아니오!”라고 말한다. 기독교 신앙의 오랜 통념을 뒤엎는 선언이다. 소설은 종교적 시선에서 벗어나 당대 사회와의 역동 속에서 다시 본 예수를 다름 아닌 혁명가, 억압받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려 했던 사람으로 묘사한다. 예수가 메시아가 아니라고 했던 그 말 속에는 세상을 바꾸고자 했던 예수의 고독과 고통이 함께 동반되고 있다. 단순히 ‘나를 믿고 따르라’가 아닌, 함께 바꿔나가길 바라는 설득의 메시지다. 김영완 기자 [2020-06-22](Hit:150)

사료에서 다시 만나는 한국 인물사 평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김범 교우가 네이버 캐스트에 연재햇던 “인물 한국사”중 일부를 다듬어 평전을 냈다. 이 평전은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22명의 역사 속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책의 부제는 “사료와 함께 읽는 평전”이다. 한 인물의 전기와 함께, 사료를 덧붙여 한 인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사료들은 상소문, 편지, 제문 등의 글을 김 교우가 현대 한국어로 정리해 읽기 편하다.이 책은 먼저, 인물의 간략한 역사와 평가 를 서술한다. 이어 생각들을 정리하고, 사료를 제시한다. 그러다보면 한 시대를 헤쳐 왔던 그들의 이야기가 보다 풍부하게 전해진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에 반대 상소를 올 렸 던 최 만 리 는사대주의자로 알려졌지만, 그의 상소문을 읽다 보면 학자로의 고민이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 최배달로 알려진 극진 공수도 창시자 최영의는 일본의 이름으로 일본에서 죽었지만, 그의 책《세계무림고수 결투기》 한국어판 머리말에서는 그가 떠나야 했던 조국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 ‘한산대첩 장계’에서 이순신이 노비의 이름까지 하나하나 불러주는 장면은 그 어떤 승전의 과시와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눈물겹다. 이처럼 사료는 단지 과거의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이 새로운 평전은 말해준다. [2020-06-22](Hit:161)

《혈관오염을 막자》
한국자연건강회에서 니시의학건강법을 수련하고 지난 36년간 자연건강법을 실천하고 있는 주종대 교우가 혈관건강법에 대한 책을 냈다. 이 책은 첨단의학의 발전 속에서도 혈관질환 환자수가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오늘날,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자연의학을 소개한다. 각종 영양소와 효소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식습관과 운동 정보도 담았다. [2020-06-22](Hit:165)

《가끔은 고독할 필요가 있다》
삼척MBC 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낸 구영회 수필가가 고독을 다룬 에세이를 펴냈다. 이 책은 자연과 일상을 담은 사진과 섬세한 문체 속에서 잠시 쉬어갈 고독의 안식처를 제공한다. 1인 식당, 솔로족 등 혼자 문화가 커져가는 사회에서 오롯이 혼자이지 못한 현대인들에게 고독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길 조언한다. [2020-06-22](Hit:145)

《구광모와 박정원》
김동운 동의대 교수가 LG·두산의 소유·경영 승계의 과정을 한 권으로 묶었다. 김 교우는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한 대규모기업집단 중 LG와 두산에서 처음으로 ‘4세대 오너’가 등장했다고 말한다. 그 주인공인 구광모 LG그룹회장과 박정원(경영81) 두산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오너 일가 구성원들의 소유지분, 경영 관계를 정리한다. [2020-06-22](Hit:149)

《다시 돌아가 만나기가 어렵다》
건국대 사학과 겸임교수이자 나마스떼코리아 대표 하도겸(본명 하정용) 교우가 7세기 불교학자 산티데바의《입보리행론》을 현대에 맞게 풀어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보리심을 중시했던 산티데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본인의 깨달음 뿐 아니라 중생구제를 위한 수행을 강조했던 그의 가르침은 종교와 시대를 넘어 현대사회의 독자들에게 큰 메시지를 던진다. [2020-06-22](Hit:156)

《북핵 포커게임》
김동욱 방송 기자와 박용한 신문 기자가 북핵 전략을 소개하고 분석한 책을 펴냈다. 북핵문제를 포커게임에 비유하고 있는 이 책은 북한 전문 기자로서의 현장의 생생한 기록과 함께 북한학을 전공한 연구자로서의 관점도 함께 다루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현재까지 롤러코스터처럼 변화하는 남북, 북미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침서다. [2020-06-22](Hit:144)

메마름을 견디며 걸어온 인문학자의 사유의 궤적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든 사람이 각각 다 자기의 생각을 말하는 시끄러운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은 있을 수 없을 것 같다.” 책 서문에 나오는 문장이다. 문학평론가이자 인문학자인 저자의 첫 산문집은 타인의 자유, 서로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존재와 권리를 옹호하는 글들로 구성됐다.첫 번째 글인 ‘독서의 가치’에서 저자는 독서의 방법으로 맥락 읽기를 제시한다. “맥락의 독서는 움푹 파인 균열과의 싸움”이며, “언제 어디서나 솔직하게 자기의 의견을 말하는 자신감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11편의 글이 곧 동서고금 사상사의 무한한 맥락 읽기의 산물이다. 저자는 수운 최제우의 동학을 이야기하며 니체의 사상을 참조하고, 불교와 기독교 사상, 중세와 근대 철학을 상호 조명한다. 이번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과거와 일상을 조금씩 드러내며 동학과 불교와 라캉과 마르크스를 공부해온 과정을 보여준다. 이런 이유로 우리 시대 독창적인 한 인문학자의 지적 여정을 따라 가면서 만나게 되는 “지금 나의 목표는 메마름을 참고 견디는 것”이라는 고백은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문제는 계산이다’에서 민주화 이후 시대의 과제로 기본소득제를 제시하거나 ‘랭보와 모던 팝’에서 비틀스, 짐모리슨, 패티 스미스의 음악을 이야기하는 대목도 읽는 이에게 흥미를 더해준다. [2020-05-22](Hit:186)

아Q정전의 ‘루쉰’ 통해 현대사회와 자아 읽기
이욱연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가 루쉰의 소설·산문을 담은 단편선, 루쉰을 통해 현 사회의 문제들을 돌아보는 인문에세이집 등 신간 두 권을 선보였다. 이욱연 교우는 루쉰을 연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루쉰의 현재적 의미를 재발견하는 작업과 함께, 소설과 산문을 꾸준히 번역해왔다.《루쉰독본》은 루쉰의 대표작 <아Q정전>, 절망에 반항할 것을 단호하게 선언한 산문 <희망> 등 루쉰의 핵심적인 소설과 산문들이 담겼다. 이 교우는 그동안 우리는 루쉰을 편식해왔다고 말한다. 이 교우는 이번 선집에서 주제별로 소설과 산문을 붙여놓아 루쉰의 사상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루쉰 읽는 밤 - 나를 읽는 시간》은 앞서 소개한 선집의 작품들을 기반으로, 루쉰을 읽는 그만의 독법을 소개하는 인문에세이다. 당대의 논쟁적인 여러 산문을 함께 읽으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되돌아본다. 열정을 토해내며 세상을 바꿔온 기성세대와 고통받고 있는 청년 세대 모두에게 루쉰을 읽음으로써 더 나은 어른이 되자고 권한다. [2020-05-22](Hit: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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