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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옛 유행가 가사 한 줄이 마음을 흔들 줄이야
한 편의 예술작품을 한 줄로 읽는 ‘한줄도 좋다’ 네 번째 시리즈가 출간됐다. SF영화에 이어 이번에는 옛 유행가다. 문득 생각나 흥얼거리게 되는 옛 유행가는 여전히 우리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공감은 추억을 꺼내고, 시간을 기웃거리다보면 어느새 감당할수 없이 쏟아져 나온 추억의 무게에 가슴이 구겨지는 듯하다. 누구나 한번은 이런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조 교우는 해방 전 가요 스무 곡의 한 줄 가사를 통해 그 안에 담긴 공감과 감동의 유효함을 전달한다.노래 ‘외로운 가로등’에서 가로등은 사랑에 병들고 지친 실연당한 이들을 울리고, ‘청준삘딩’의 빌딩은 반복되는 일상 속 마주치는 사람들에 대한 묘한 관심을 불러온다. 책의 1부는 이렇게 유행가가 사랑한 ‘곳’을 중심으로 한 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2부에서는 ‘사의 찬미’가 다루는 ‘죽 음’, ‘나는 열일곱 살’이 다루는 ‘기억’처럼 유행가가 사랑한 그 뜻을 풀어나간다. 조 교우는 단순히 가사를 해석하지 않는다.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건 허무’라고 외치는 윤심덕 선생에 ‘당신이 틀렸다’ 고 당당히 지적하기도 한다. 인생의 끝에는 죽음이 있지만 저마다 떠나기 싫은 이유, 살아야 하는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글에 녹아든 평범한 삶의 모습들은 독자를 추억에 젖게 만들고 또 위로해준다. 김동은 기자 [2020-01-17](Hit:266)

《당신은 내 인생의 내비게이션이었다오》
홍성열 교우가 귀촌의 일상들을 담은 수필집《 당신은 내 인생의 내버게이션이었다오를 선보였다.《 똑똑한 손자와 팔불출 할아버지》에 이어 이번 수필집에서는 아내와의 일화를 중심으로 귀촌 생활의 일상, 가족에 대한 사랑 등을 담았다. 삶을 돌아보는 여유로운 시선 속에서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상처, 나이듦을 바라보는 담담한 자세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20-01-17](Hit:235)

《제주사용설명서》
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을 지낸 문창재 교우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 4·3사건까지를 아우르는 현장답사기《 제주 사용 설명서를 펴냈다. 문 교우는 논설위원실장을 퇴직한 후 제주대 학교에서 고전읽기 수업을 맡으며 틈틈이 제주의 역사현장을 찾아다녔다. 고려시대 삼별초 유적지부터 근현대사까지 제주도의 유적들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재탐색한다. [2020-01-17](Hit:212)

《코카서스 3국의 역사와 문화》
허승철 모교 노어노문학과 교수가《 코카서스 3국의 역사와 문화》라는 책을 펴냈다. 코카서스 3국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는 러시아, 이란, 터키와 국경을 이루고 있다. 허승철 교수는 수많은 외침 속에서 고유의 언어, 문자, 문화를 유지해 온 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했다. 이 책은 국내에 미개척 학문 분야로 남아있는 세 나라에 대한 입문서이다. [2020-01-17](Hit:225)

《국가학》
윤재왕 모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보성전문학교 교과서번 역사업’ 시리즈 세 번째《 국가학》을 새로 펴냈다. 이 책은 보성전문창립기 강사였던 나진, 김상연이 1906년 혹은 그 이전 시기에 역술했다. 윤재왕 교수가 현대 한국어 표기에 맞게 수정 및 정리했으며, 원문도 함께 수록했다. 책은 총 21장으로, 국가의 개념부터 개인, 국가 간의 관계 등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다. [2020-01-17](Hit:206)

법학자에서 역사학자로, 최태영 선생의 삶을 만나다
한국 최초의 법학 정교수이자 보성전문 법학 교수였던 고 최태영(1900-2005) 교수의 저작과 논문을 한자리에 모은 전집이 세상에 나왔다. 이번 전집 1차분은 ‘나의 근대사 회고’, ‘한국 고대사를 생각한다’, ‘한국 법철학 연구’ 총 3종이다. 1권은 최태영 교수가 법학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삶과 뒤늦게 한국상고사 연구에 몰두했던 일생에 대한 회고록이다.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에 대한 최 교수의 투쟁이 그대로 드러난다. 3·1만세운동에 참여한 것부터 미군정과 김구 이야기와 같은 근대사가 기록돼 있으며, 당시 생활사와 일상사까지 담겨 있다.한편, 최 교수는 단군을 중심으로 한국 고대사를 개진하며, “단군조선을 내세우지 않으면 부여·고구려를 중국, 일본이 저희가 종주국이라고 해대는 소리에 먹혀 들어간다.”고 말한다. 2권에서는 한국 고대사에서 민족 의식의 기원을 찾아 정체성을 확립한 최 교우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최 교수는 어렵고 방대한 한국 법철학 연구의 길을 닦는 작업을 사명으로 여겼다. 3권에는 홍익인간을 기원으로 각 시대별 실증법과 법적사건을 거쳐 저자가 한국 민주주의의 기원이라 할 법으로 지목하는 부여의 ‘책임군주제’등이 등장한다. 앞으로전집은 더 추가될 예정이다. [2019-12-17](Hit:223)

능숙하지만 어딘가 외로움을 느끼는 그대에게
“화장실에서 단 몇 초 만에 옷을 갈아입는 기민함 같은 것은 그때 우리가 그토록 젊었다는, 그런 젊음이 우리에게도 있었다는 거짓말 같은 사실에 비하면 그리 놀랍지도 않다.”재밌고 따뜻한 시선으로 글을 써내려가는 ‘젊은 작가상’ 김미월 교우의 신간이다. 김 교우는 서른 이후, 이제는 삶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지만 어딘가 모를 외로움을 느끼는 인물들을 소설 열편에 담았다.나이 서른이 되면 완전한 어른인 것만 같다. 하지만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가 생기면 삶 전체가 요동친다. 표제작 <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 주인공 ‘남자’는 결혼도 하고 신도시에 조그만 아파트도 가진 30대 남성이다. 그러다 우연히 옛 사랑 ‘희수’를 만나게 되고, 20대로 돌아간 듯이 마음이 흔들림을 느낀다. 그러던 중 오래 전 남자가 해줬던 이야기를 똑똑히 기억하는 희수의 모습에 잊고 있던 어릴 때를 상기한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린시절 남자 자신’이지만 부끄럽고 창피해 남의 이야기인 듯이 희수에게 전했었다. 그는 시간이 흘러 서른이라는 나이에, 희수 앞에서 자신의 죄책감 가득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솔직히 말 할 수 있을까.가냘프고 애처롭지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하루를 이어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독자를 위로해준다. 김동은 기자 [2019-12-17](Hit:189)

《현대저널리즘》
코리아데일리를 운영하는 박인환 교우가 방일영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신간을 펴냈다. 언론사에서 기자와 데스크로 근무하고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강의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널리즘의 쟁점에 대한 생각을 풀어나갔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10가지의 쟁점을 선별해 분석했고, 각 장마다 독자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토론과제를 제시했다. [2019-12-17](Hit:156)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경리·회계·총무》
모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민회계사무소 대표로 있는 이종민 교우가 회계업무의 중요한 실무서를 펴냈다.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경리·회계·총무의 베테랑이 되는 법을 생생한 회계 처리 사례와 함께 담아냈다. 회계 업무, 세무 업무, 금융관리, 회사 내부관리 등 중소기업의 회계담당자들이 유의해야 할 회계 및 세무사항 등이 담겨있다. [2019-12-17](Hit: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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