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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남해에 교우마을 만들고 싶습니다”교우모임탐방 - 남해교우회

등록일 : 2020-03-18 조회 : 53

뒷줄 가운데가 남해교우회장인 김동규 모교 명예교수. 그 오른쪽이 김두일 총무.

경남 남해는 길고 굴곡 많은 해안선을 가진 아름다운 섬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남해군은 ‘보물섬’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풍부한 수산자원, 농산물을 보물처럼 간직한 섬이라는 뜻이다.

매월 정기모임 30여 년 이어와 
남해교우회(회장 김동규·교육61, 모교 명예교수)는 매월 세 번째 월요일에 정기모임을 갖는다.
지난달에는 17일 저녁에 남해읍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남해에서는 1년에 한두 번 오는 눈이 흩날렸다. 매월 10명 안팎이 모이는데 이날은 8명이 참석했다.
최연장자인 조상래(정치55)교우부터 최연소 이동박(신방98) 교우까지 40여 년 나이차이를 넘어선 교우들의 오붓한 모임이 시작됐다. 조상래 교우는 모처럼 교우회보에서 남해교우회를 소개하는데 최근까지 같이 모임에 참석했던 분들이 함께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남해교우회 초창기부터 함께 활동해오던 김영조(농학56), 주영재(경영61) 교우가 재작년과 작년에 작고했기 때문이다.
고 김영조 교우는 남해교우회장을 역임했고 경남 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김 교우는 30여 년 전 만들어진 남해신용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이었고 고 주영재 교우도 남해신협 이사장을 지냈다.
남해 상주면에 위치한 상주중학교 교장을 역임한 강창욱(행정60) 교우와 함께 남해신협의 창립 멤버였다.
당시 신협 건물에 고려대학교 교우회 남해지부라는 간판을 달고 사무실을 내기도 했다. 그 무렵부터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조상래 교우는 “모임을 마치고 ‘입실렌티 체이홉 카시코시 코시코’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하기도 했는데 사람들이 웃으며 쳐다보곤 했다”고 회상했다.

대부분 귀향교우, 최근 귀촌교우도
주요 구성원은 대부분 남해가 고향인 교우들이다. 현 김동규 남해교우회장은 모교 북한학과(현공공사회·통일외교학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4년 은퇴 후 귀향했다. 현재 남해군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보물섬남해포럼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강창욱 교우는 1980년대 상주중학교 교장을 맡으며 귀향했고 앞서 말했듯 남해신협을 만드는 등 지역사회에서 많은 역할을 맡았다. 서충호(의학68) 교우는 남해성모의원 원장이다. 망운사 주지 성각스님(고정23회)은 남해군사암연합회장이자 선화기능보유자이다. 남해교우회 총무 김두일(농경제70) 교우는 두리원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귀촌 교우도 참여하고있다. 신영태(생물69) 교우는 부산에서 살다가 요양을 위해 남해에 왔는데 상태가 호전되며 아예 정착했다. 이날 모임에 여자교우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김수연(불문91) 교우는 자녀교육을 위해 3년전 귀촌했다. 막내인 98학번 이동박 교우는 남해 미국마을에서 펜션을 경영하고 있다. 총무 김두일 교우는 “오늘 참석하지 못한 교우가 두세 명 더 있지만 젊은 교우가 거의 없어 당분간은 내가 총무 역할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교우는 “남해는 ‘힐링아일랜드’이다. 귀촌과 전원생활을 꿈꾸는 교우들이 남해에 많이와서 독일마을, 미국마을처럼 교우마을을 만들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김동규 남해교우회장은 “비록 소수지만 우리처럼 군단위에서 이뤄지는 교우모임을 교우회보에서 자주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해/전용호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