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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학번 동기들, 인생 후반전 위해 힘차게 페달을 밟다기고 - KU81 자전거 국토종주대 633㎞ 완주 후기

등록일 : 2015-11-12 조회 : 14006
<div align=left>야구 : 23승 7무 15패 강세 / 농구 : 20승 4무 20패, 백중세 / 빙구 : 15승 8무 20패 약세 / 럭비 : 19승 4무 21패 백중열세 / 축구 : 19승 11무 14패 강세자전거 국토종주 둘째 날, 비에 젖은 도로를 질주하는 81동기들.
야구 : 23승 7무 15패 강세 / 농구 : 20승 4무 20패, 백중세 / 빙구 : 15승 8무 20패 약세 / 럭비 : 19승 4무 21패 백중열세 / 축구 : 19승 11무 14패 강세자전거 국토종주 둘째 날, 비에 젖은 도로를 질주하는 81동기들.

81학번 동기들이 지난달 9일(금)부터 13일(화)까지 4박 5일간,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출발해 부산 을숙도에 이르는 633km 자전거 국토종주에 성공했다. 종주인원은 19명, 이외에도 지원팀, 요리팀, 의료진, 촬영팀이 동행했고, 수백 명의 동기들이 SNS를 통해 뜨겁게 응원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로 생업과 자녀양육에 전념했던 50대 중반의 81동기들이 뜨거운 우정으로 인생 후반전 동행의 페달을 밟았다.

험난한 여정의시작
첫째 날, 새벽 6시 자전거 주자 12명이 인천 아라서 해갑문에 있는 국토종주 출발선에 섰다. 10여 명의 동기들이 안전기원과 행운의 열쇠고리를 선물하며 완주를 기원했다. 40㎞를 달려 세빛둥둥섬에 도착해 출정식을 했다. 양평까지 8개의 기차터널을 지나며 어둠 속의 냉기와 오색찬란한 불빛쇼와 오케스트라 음악이 환상의 추억을 선사했다. 지원팀이 갓지은 따뜻한 국물과 밥, 삼겹살을 대접해 함께 먹으며 120km를 달려온 피로를 풀었다.

둘째 날은 아침부터 가을비가 내렸다. 동기가 지원한 방수잠바를 입고,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 강천섬을 지나 남한강변을 따라 충주 중앙탑공원에 도착했다. 다들 비에 젖은 몰골이 애처로웠고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친구도 있었다. 지원팀의 응원에 힘입어 어둠속을 달려 저녁 8시경 두번째 숙소에 도착했다. 요리팀은 통영의 싱싱한 회와 김밥을 준비했고, 식사 중에는 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110km를 달렸다.

동기들의 뜨거운 응원
셋째 날, 아침부터 숙소 로비서 동기생이 멋진 휘호 퍼포먼스로 종주대의 힘찬 전진을 재촉했다. “81고대인이여! 지성과 야성, 우리 종주대 힘!”종주코스 최고의 도전, 문경새재길 소조령과 이화령을 긴 호흡을 내뿜으며 천천히 페달을 밟았다. 이화령 정상에 도착했을 때 서울서 온 10여 명의 응원팀이 박수로 맞이해 주었다. 절경을 뒤로 하고 갈 길을 재촉하여 문경을 지나 마침내 낙동강을 만나 힘껏 페달을 밟았다. 낙동강 700리길 기념비를 지나고, 경사도 20°의 매협재를 끌고 오르니 경천대에서 굽이돌아 흐르는 강줄기와 황금벌판이 펼쳐졌다. 주어진 기간은 단 5일, 하루일정을 소화하려면 대략 20km/h의 속도로 달려야 한다. 날이 어두워졌지만 계속 달려야했다. 어둠 속을 2시간 동안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이날 141km를 달렸다.

넷째날, 이날은 구미에서 남지읍까지 4개의 험난한 코스를 넘어 134km의 거리를 주파할 계획이었다. 회의를 통해 무모한 도전보다는 안전한 주행을 하자는 의견이 많아 다람재 고개 하나만 넘기로 결정했다. 합천 창년보에 도착했을 땐 이미 어둠이 깊어 컵라면으로 기력을 보충하고 밤길을 재촉했다. 앞뒤로 우리쪽 차량이 호위해 안전하게 갈 수 있었다. 여러 고개를 오를 때마다 잠깐 쉬며 바라본 밤하늘의 은하수는 눈물 나도록 감상적이었다. 마침내 11시 민박에 도착했다. 이날은 150km를 훨씬 더달린 것같다. 다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쓰러져 잠들었다. 전원 안전하게 완주 달성
마지막 날은 100km만 달리면 됐다. 날씨도 쾌청했다. 쏜살같이 창녕 함안보를 지나고, 삼량진을 지나 낙동강 갈대밭을 달리는 기분은 세상 최고다. 삼량진에서 길을 헤매다 어둠이 내린 다음 을숙도에 있는 633km 국토종주 종점에 도착했다. 동기들의 환호소리가 종주대를 환영했다. 모두가 서로의 등을 토닥이며 벅찬 감정을 추슬렀다. 한 친구가 말했다. “50대에도 험난한 길을 함께 달리며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모두들 무사히 완주해줘서 고맙다.”

4박5일 동안 케이블TV 한국여론방송이 동행취재해 지난 7일(토) 다큐멘터리 1부를 방영했다. 633km를 함께한 동기들의 이름을 여기에 기록해 둔다. 김형호(법학), 이재길(농학), 서병모(경제), 김지식(사회), 박성종(영문), 박홍곤(법학), 안병만(중문), 이동희(농학), 이한세(농학), 김동욱(국문), 김기현(법학), 김현(기계), 정우석(농학), 이병석(교육), 임광수(농학), 김운경(농학), 이용백(경제), 최명숙(수학), 한경덕(생물), 홍건영(원예), 류관석(법학).

이재길(농학81)
KU81자전거
국토종주대 부대장

<div align=left>세빛둥둥섬 앞에서 50여 명의 동기들과 함께한 출정식.
세빛둥둥섬 앞에서 50여 명의 동기들과 함께한 출정식.

<div align=left>둘째날부터 조금씩 비가 내려 우비를 입고 종주를 계속했다. SNS를 통해 지 켜보는 많은 동기들은 무엇보다 안전종주를 기원했다.
둘째날부터 조금씩 비가 내려 우비를 입고 종주를 계속했다. SNS를 통해 지 켜보는 많은 동기들은 무엇보다 안전종주를 기원했다.

<div align=left>부산 강서구 을숙도에 있는 국토종주 종점에 도착해 환호성을 질렀다.
부산 강서구 을숙도에 있는 국토종주 종점에 도착해 환호성을 질렀다.

<div align=left>4박 5일 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 한국여론방송을 통해 11월 7일 밤 10시 에 방영됐다.
4박 5일 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 한국여론방송을 통해 11월 7일 밤 10시 에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