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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5월엔 58학번, 6월엔 68학번 … 가을엔 78, 88, 98들이 돌아온다
지난달 16일 교우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진 88학번들은 동기 간 결속을 넘어선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여민수 교우 88학번 축제, 10월 27일88학번 교우들의 입학 30주년 행사는 10월 27일로 계획되어 있다. 지난 3월 치러진 모교방문축제발대식에서 여민수(신방, 카카오 공동대표) 교우가 준비위원장에 선임됐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13일부터 이틀간 MT를 계획하는 등 교우들 간 화합과 단결을 끌어올리기 한창이다. 올해 8월 8일 ‘쌍팔절’ 행사와 10월의 고연전 관련 행사 등 모교방문축제에 앞서 많은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1988 인연에서 2018 운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88학번은 동기간의 결속뿐만 아니라, 집 지어주기, 연탄배달 등의 봉사활동 추진, 모교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한 활동 및 지원을 모색 중이다. 또다른 40, 50주년을 준비하는 88학번 교우들의 움직임은 활기 넘친다.68학번 축제, 6월 30일신동원 동기회장(맨 오른쪽), 김영일 준비위원장(맨 왼쪽)등 준비위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준비위구성으로 결속력 높아져68동기회(회장=신동원·경영) 입학50주년 행사는 6월 30일에 열린다. 교우회장 초청으로 열리는 입학50주년 행사는 이번이 세 번째이다. 68학번 교우들은 6월 30일 오후 5시 30분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경부터 모교 캠퍼스 투어를 진행한다. 본 행사에서는 68동기회 장학금을 교우회에 전달하고, 동기회 발전에 기여한 교우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진다. 만찬과 함께 교우들의 다양한 축하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현재 68학번 교우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정기적으로 회의를 갖고 있다. 행사 준비위원장에 선임된 김영일(독문) 교우는 “교우회장 초청 행사의 취지를 살리고 68학번 동기들의... [2018-04-16](Hit:1103)

소설 많이 읽지만 다양한 분야에 폭넓은 관심 보여
1995년 이후 중앙도서관 대출도서 상위 50권 중 분야별 대표작을 골랐다. 왼쪽 위에서 지그재그로 역사, 경제/경영, 소설, 과학, 철학, 예술, 심리/자기계발, 에세이 분야 대출 상위 도서. 배경 사진은 중앙도서관 로비.모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책 검색을 하면 도서명 옆에 대출횟수가 공개된다. 이는 1995년 전산화 이후 해당 도서의 대출횟수이다. 1995년 이전에는 대출카드를 이용했다. 대출카드에서 아는 이의 이름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사라졌지만, 1995년 전산화 이후 재학생들이 어떤 책을 많이 대출했는지 24년간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중앙도서관 대출순위 상위 50권의 책(지면사정으로 30위까지 게재)을 통해 고대생들의 독서 취향을 살펴본다.1995년 이후 중앙도서관 대출도서 상위 50권 중 분야별 대표작을 골랐다. 왼쪽 위에서 지그재그로 역사, 경제/경영, 소설, 과학, 철학, 예술, 심리/자기계발, 에세이 분야 대출 상위 도서. 배경 사진은 중앙도서관 로비.1,2,3위는 역사서, 경제서, 소설1995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모교 학생들의 대출도서 1위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2위는 토드 부크홀츠의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 3위는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 사이》가 차지했다. 《로마인 이야기》는 모교에서뿐만 아니라 1990년대 역사 분야의 최고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책이다. 총 15권으로 이루어져 로마 건국기부터 멸망까지를 다룬다.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 있는 아이디어》는 광범위한 경제학 이론과 경제 사상사를 어려운 경제 용어가 아닌 쉽고 보편적인 언어로 설명한 책이다. 《냉정과 열정 사이》는 두 남녀의 사랑을 남녀 두 작가가 교대 연재형식으로 쓴 책으로 발매 당시 50만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였다.&nbs... [2018-03-14](Hit:873)

힘찬 포효를 시작한 아기 호랑이들, 안암골을 흔들다
18학번 새내기들이 어깨에 어깨를 걸고 뱃노래를 함께하고 있다. 처음 불러보는 교가.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마음의 고향~”신입생을 대표해 장학증서를 수여받은 김지유 학생.2018학년도 입학식이 지난달 28일 모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모교 신입생은 5448명이며 남학생 2964명(54%), 여학생 2484명(46%) 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축하객 포함 70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입생들은 행사에 앞서 응원가와 교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화정체육관은 새내기 학생들의 뜨거운 응원열기로 가득찼다.본격적인 행사는 미디어학부 김지유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염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고려대는 신입생 여러분에게 미래의 어떤 도전과 어려움에도 더불어 사는 지혜를 키워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고려대는 이를 위해 문제해결형 강의와 생각을 강조하는 디자인싱킹이 가능한 인재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베어베터 대표 김정호(무역85) 교우가 후배들을 위한 격려사를 낭독했다.김 교우는 네이버 창업의 일원으로 시작해 현재 발달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를 운영중이다. 김 교우는 지난 10여 년간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해오기도 했다. 김 교우는 격려사에서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격려사가 이어지는 동안 학생들은 30년 가까이 차이나는 선배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했다. 이후 신입생 대표에게 배지를 증정하고 교가를 제창하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이날 입학식을 함께한 18학번 이현수(건축사회환경공학부) 학생은 “고려대만의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오늘 친구들과 응원을 함께하며 벌써 애교심이많이 생긴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유경 기자 [2018-03-14](Hit:627)

민족의 운명을 밝혀온 정의의 성화, 이젠 법전원으로
법과대학 명칭은 사라져도 ‘고대 법학’의 위대한 역사는 법학전문대학원으로 계승된다. 사진 오른쪽 건물은 법전원학생들이 공부하는 신법관, 왼쪽 건물은 해송법학도서관.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은 1905년 모교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의 개교에서부터 그 역사가 시작된다. 충숙공 이용익 선생이 교육구국의 신념으로 설립한 보성전문학교는 법률전문과(현재의 법학과)와 이재학전문과(현재의 경영학 및 경제학)의 두 학과로 출발했다. 두 학과 모두 근대사회로 나아가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었다는 점에서 당시 보성전문학교 졸업생들은 민족 최초의 근대적 지식인이었다.민족사의 위기에서 근대 법학을 꽃피우다보성전문학교 법률과는 민족 최초의 법학 고등교육기관이었고, ‘고대 법학’의 역사는 곧 한국 근대 법학의 역사이다. 보전 이전에 있었던 법관양성소는 3개월 내지 6개월의 단기 속성과정으로 기술자 양성기관의 성격을 지녔다. 보성전문은 처음에는 2년제인 법률전문과로 출범했으나 1907년 1월 3년제인 법학과로 개칭됐다. 태평양 전쟁으로 일본의 군국주의가 절정에 달했던 1944년 3월에는 학교가 경성척식경제전문학교로 강제 개명당하고 법률과도 척식과(농학계)로 전환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1945년 해방과 동시에 보전 복원 작업이 즉각 시행돼 1945년 9월 25일 재단이사회 결의로 교명이 다시 보성전문학교로 환원됐다. 이어서 1945년 10월 5일부터 보성전문학교의 종합대학 승격 준비 작업이 진행돼 1946년 8월 15일부터 각각 60명 정원의 법률학과와 정치학과를 포괄하는 정법대학이 설립됐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보성전문은 1946년 9월 12일 종합대학교 고려대학교로 승격됐다.1955년부터 법과대학 명칭으로1950년 6월 25일 6·25 전쟁 발발과 함께 서울이 함락되자 모교는 초대 총장 현상윤 선생이 납북... [2018-02-14](Hit:731)
‘법과대학’과 작별하며
"변화의 파도에 휩쓸릴 것인가, 올라탈 것인가?" 전병현(법학71) 법대교우회장. 모교 대학원과 하버드 로스쿨 졸업 후 M&A 전문변호사로 활동하다가 기업경영에 뛰어들어 현재 ㈜윌비스 회장을 맡고 있다.자타가 공인하는 고려대학교의 아이콘 법과대학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데 대한 우리 법대 교우들의 아쉬움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하다. 그러나 법대교우회는 ‘고대 법학’의 전통이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변화에 적응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에, 법대교우회의 진정한 핵심역량은, 우리 법대시절 교우는 물론 법전원 졸업교우, 나아가 고대 전체 교우들의 역량을 잘 엮고 섞는 역할을 해내는 능력이라고 믿는다."고대 법학’의 역사와 전통 법전원이 자랑스럽게 승계할 것"명순구(법학81) 모교 법과대학장 겸 법학전문대학원장.1995년 모교 교수로 임용돼 교무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7월 법전원장이자 모교의 마지막 법대학장에 임명됐다.사람이 죽으면 상속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이 폐지되면 그 모든 역사와 전통은 누가, 어떤 수준으로 승계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법과대학을 포괄적으로 승계한다. 법과대학을 포괄승계하는 법학전문대학원의 가장 큰 과제는 법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연구하고 교육할 학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로스쿨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직업인으로서의 법률가뿐만 아니라 후속 학문 세대로서의 법학인도 양성해야 한다."순간의 소중함은, 그것이 추억이 되기 전까지 절대 알 수 없다"Dr. Seuss - 미국 소설가손수호(법학97·법전원1기) 교우. 모교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을 모두 졸업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탐정 손수호’ 코너에... [2018-02-14] (Hit:894)

미 중심부에 남긴 고대인들의 발자취
워싱턴 교우들의 얼굴과 호랑이 이미지를 합성해 만든 ‘50년사’ 표지 디자인 시안.워싱턴 최초의 한국 대학동창회워싱턴교우회는 1967년 장용국(경제48, 당시 주미대사관 참사관) 교우의 자택에서 20여 명의 창립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종우 당시 모교 총장의 워싱턴 방문을 계기로, 이철승(정치38), 노진환(정치47) 교우가 제의해 창립하게 되었다. 초대회장에는 노진환 교우가 추대됐다. 당시 워싱턴에는 고교 동창회 등은 있었지만, 대학 동창회로는 최초였다.위 사진은 1967년 장용국 교우 자택에서 열린 창립모임. 워싱턴을 방문한 이종우 당시 모교총장(오른쪽)과 정세영(정치49)당시 현대자동차 사장(가운데). 아래 사진은 2007년 버지니아 한인식당에서 열린 연말파티.현재 400여 명의 교우들이 활동해현재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버지니아, 메릴랜드주 일원에 거주 중인 교우들은 400여 명에 이를것으로 추산된다. 2014년 작성된 워싱턴 교우명부에는 388명이 등재됐다. 최고 학번 민화식(의학45) 교우부터 2010년대 학번까지 참여해 세대를 뛰어넘어 어우러지고 있다. 골프모임인 호골회부터 장학회, 금란회, 산우회, 8090모임, 불자회 등 다양한 소모임이 활발하다.워싱턴에는 젊은 교우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지난해 자랑스러운 고대인 수상자 이수동 교우(가운데)와 교환학생들.워싱턴교우회를 빛낸 교우들50년사 편집진은 ‘워싱턴교우회를 빛낸 교우’ 섹션에서 후배가 선배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교우들의 삶을 조명한다. 워싱턴교우회 창립모임 장소를 제공한 장용국 교우, 고령에도 모교에서 손님이 오면 직접 마중을 나가는 영원한 현역 권동환(정치49) 교우를 비롯해 세계 정치 1번지 워싱턴에서 활약하는 교우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구두 깁는 철학교수’로 소개되는 이근택(철학56) 교우는 모교 철학... [2018-02-14](Hit:667)

격동의 근대사, 그 속에 피어난 자유·정의·진리의 불꽃을 담다
보성전문학교 설립자 이용익 선생의 흉상. 교우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세워진 이 흉상은 현재 대학원건물(구 도서관) 앞에 놓여있다.3·3동지회가 엮은 《안암골 호랑이》(가운데)는 모교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인물들의 삶을 재조명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손병희 선생, 김성수 선생, 안호상 박사, 3·1운동 당시 보전학생대표 강기덕 교우.《안암골 호랑이》 출판기념회 축하떡 커팅. 오른쪽 두 번째가 3·3 동지회장 김현석 교우.3·3 동지회(회장=김현석·경제55)는 지난달 18일《 안암골 호랑이》(동서문화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안암골 호랑이》는 2016년 광복절에 진행된 “대한민국과 고려대 학교” 강연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자료 수집을 거쳐 발간 됐다. 역대 모교 경영자, 총장, 교수, 교우들의 발자취를 정리함으로써 기억 너머로 잊혀져가고, 주목받지 못했던 학교의 역사를 교우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재조명했다는 의의가 있다. 3·3 동지회는 모교 졸업생 중 국가·민족· 민주 지상주의 이념과 자유·정유·진리의 고대 정신을 추구하고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교우들의 모임이다.113년 역사의 초석을 닦은 세 경영자 이야기이 책은 먼저 모교 설립자인 이용익 선생의 삶을 조명한다. 그의 삶과 보성전문학교 설립, 그리고 블라디보스톡에서 순사하기까지 이야기. 이어 손병희, 김성수 선생으로 이어지는 모교 초창기 학교 경영자들을 다룬다.1905년 이용익은 ‘교육구국’의 사명 아래 고려대학교의 전신 보성전문학교를 세웠다.이에 고종은 기뻐하며 보성(普成)이라는 교명을 지어줬다. 을사늑약에 반대했던 이용 익은 일제 압력으로 군부대신에서 사퇴, 고종의 밀명을 받아 러시아로 향했지만 자객에 의해 중상을 입고 끝내 숨을 거뒀다. 이용익은 ‘내가 죽은 후에라도 조선이 독립권을 회복하기 전에는 관을 옮겨 귀국하지 말라’... [2018-01-12](Hit:729)

보성전문과 고려대 이어주는 연결고리, 회화나무
법대, 경영대, 정경대, 생과대 등 4개 단과대학장이 지난달 21일 종로 조계사를 방문해 회화나무 종자를 분양 받는 ‘역사 보듬기’ 행사를 진행했다. 종로는 보성전문학교가 처음 문을 연 곳이다.  명순구 법대학장(왼쪽)이 조계사 지현 주지스님으로부터 회화나무 종자 주머니를 건네 받고 있다(왼쪽 사진). 이날 채취한 회화나무 종자(오른쪽 사진)가 싹을 틔우면 안암동 캠퍼스에 심겨질 예정이다. 모교 법과대학(학장=명순구·법학81), 경영대학(학장=권수영·경영학과 교수), 정경대학(학장=이재원·통계학과 교수), 생명과학대학(학장=김규혁·임학78, 환경 생태공학부 교수)이 지난달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고려대학교 발원지에서 역사 보듬기’ 행사를 개최했다.이 행사에서 모교 참석자들은 조계사 경내 회화나무 종자를 분양 받고, 조계사 터가 고려대학교의 발원지임을 알리는 표지 설치에 대해 협의했다. 이 행사는 종로 조계사가 보성전문학교의 첫 출발점이라는 것에 기인한다. 보전, 조계사 그리고 회화나무고려대학교는 1905년 보성전문학교의 이름으로 설립됐다. 보성전문학교의 최초 위치는 종로구 박동(수송동)으로 기록되어 있다. 보성전문학교 설립자 이용익 선생은 관립한성아어학교(러시아어 학교) 건물을 빌려 개교했는데, 곧 아어학교에 이웃한 김교헌(대종교 제2대 교주)의 가택을 매입해 학교의 면모를 갖추었다. 김교헌 가택의 위치가 현재 종로 조계사다.이후 보성전문은 조계사 인근에서 두차례에 걸쳐 이사를 했고, 1932년 인촌 김성수 선생이 인수한 이후 1934년 현재의 안암동에 새로운 터를 잡아 오늘의 고려 대에 이르렀다. 결국, 고려대의 발원지는 종로 조계사 터인 셈이다.조계사 터에는 여전히 수려한 회화나무한 그루가 있다. 예로부터 회화나무는 학자나무라 하여 궁궐... [2018-01-12](Hit:868)

신경 발생 연구로 뇌발달 장애 치료법 찾는다
소감 부탁드린다고려대학교는 부임하면서 처음 와봤습니다. 그런데도 이제는 ‘우리학교’라고 하면 고려대가 떠오르게 되네요. 제가 15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 열심히 연구해왔던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교수로서 고려대라고 하면 꿈의 직장이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기회가 있다면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곳이죠. 그런 곳에서 10 년 이상 꾸준히 연구도 하고 좋은 성과들로 상까지 받을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중점 연구 분야에 대해 소개해달라우선 저는 분자생물학 등의 분야를 바탕으로 신경 발생에 관해 연구하고 있어요. 분자생물학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어떤 생명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해석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신경 발생을 연구하면서 뇌발달 문제의 치료법에도 접근하고 있어요.전공 분야인 분자생물학과를 선택한 계기는?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어요. 특히 생물학을 좋아하 기도 했고요. 또 생물학을 비롯한 학문이 원하는 바는 미시적인 것으로 거시적인 것에 결론을 내리는 것이라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시적인 수준을 강조하는 분자 생물학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두게 되었죠.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분자 양상이 큰 틀에서 어떻게 개체가 만들어지고 모양이 변화하는 데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기본적인 호기심이 있었죠.연구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사실 연구라는 게 장거리 달리기라고 할 수 있잖아요. 적절한 호흡으로 최종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와중에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을 꼽으라고 하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과정 전체에 대한 호기심, 성취를 느끼는 것이 보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학생들과 현상의 의미에 대해 토론하는 것도 일종의 보람으로 느끼기도 하고요. 물론 연구를 하면서 순간적인 기쁨도 있지만 그게 앞에서 말했던 보람보다는 ... [2017-12-15](Hit:600)

유전자 품질 검증 기전 널리 알리고 싶어
소감 부탁드린다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상을 받는다는 게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의미라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하네요. 교우회에서 주시는 상이다보니,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연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주요 연구 분야는?모든 세포는 필요한 유전정보를 적당한 시기와 장소에 적절한 양만을 발현하기 위한 유전자 발현조절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연구하는 분야는 많은 유전자 발현조절 기전 중 mRNA의 질적인 조절입니다. 만들어진 mRNA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를 구분하고, 그 구분과정의 매커니 즘을 연구하고 있습니다.이 분야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박사 과정을 밟을 때 세미나를 들었는데, 유전자 품질 검증에 대한 세미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대다수가 품질 검증 중에서도 양적인 조절 연구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단백질을 적게 만들더라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는 관점이 부족한 시절이다 보니, 질적인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에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이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저를 포함하여 딱두 명뿐입니다. 외국에서는 일찍부터 연구를 시작했는데, 우리나라는 관련 연구가 2000년대에 처음 알려졌습니다.늦게 시작된 탓에, 비교적 부족한 점이 많은 편이지요. 게다가 기초 순수과학 분야다보니, 타 응용 가능성이 있는 학문들에 비해 투자가 부족합니다. 한 가지 다행인 점은 정부에서 기초 학문에 대한 연구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합니다. 근시안적 투자에 그치지 말고 장기적인 투자로 이어 져, 기초 과학 분야가 살아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가 있다면?제일 첫 논문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2009년에 ‘Molecular Cell’이라는 학술지에 게재되었던 논문인데, mRNA의 품질검증기전에 대해 연구했었습니... [2017-12-15](Hit: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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