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년 위한 발전위원회 출범JW매리어트 호텔서 출범 기념행사 성료고려대학교의료원(원장 윤을식)이 오는 2028년 설립 10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고려대학교의료원 발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의료원은 2025년 12월 15일(월) 18:00-21:00간 JW메리어트 서울에서 '고려대학교의료원 새로운 100년을 여는 밤' 행사를 개최하고, 한 세기 동안 이어온 숭고한 역사를 되새기며 미래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행사에는 승명호 교우회장, 김동원 모교총장, 문규영 발전위원회 명예위원장, 새롭게 취임한 권오섭 발전위원장 등 의료원 가족 및 내외 귀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비전 선포와 교우회의 전폭적인 지지의료원은 이날 "THE NEXT MEDICINE 함께 만드는 미래의료"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앞으로 100년간 나아갈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 비전에는 환자 중심의 따뜻한 의료, 과학·기술과 인문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혁신, 국내를 넘어 세계 건강에 기여하는 책임감, 나눔과 공헌을 통한 건강 형평성 제고의 실천이 담겨있다.식사를 맡은 김동원 모교총장은 "고대의료원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사명과 헌신으로 성장한 고대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승명호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원의 역사를 "한국 근대 의료 발전의 역사이자, 여성 의료 전문인 양성의 숭고한 출발점"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일제강점기와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헌신은 인류와 민족을 향한 사랑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올 100년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고대교우회 역시 의료 인재 양성 지원, 연구·교육 협력 강화, 글로벌 공헌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든든히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발전위원회 출범... 미래 100년 위한 리더십 구축윤을식 의료원장은 "고대의료원의 지난 100년은 생명을 살리고, 대한민국 의학을 이끌어온 '도전의 역사'였다"며 "미래형 거점병원 설립, 연구혁신 허브 구축, 난치암 최종치료 인프라 등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AI 맞춤형 차세대 융복합 기술이 의학에 접목되는 시대" 속에서 변함 없는 동행을 부탁했다.이어 "KU Medicine이 의료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겠다"며 "백신혁신센터, 로봇수술센터, AI기반 정밀의료를 구축했고, 통합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해 고대정신을 현대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환자의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최후의 보루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고대의료원은 최근 동탄2 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700 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 병원과 재활병원, 복지주택 등이 결합된 최첨단 의료캠퍼스로 조성되며, AI 진료지원·디지털 트윈 등 미래 의료 기술을 적용한 생활친화형 의료도시 모델을 구현한다. 또한 임상데이터·바이오헬스·AI가 연계된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정밀의료와 융복합 연구의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의 주요 순서 중 하나였던 발전위원장 취임식에서는 문규영 명예위원장에 이어 권오섭 신임 발전위원장이 취임했다. 권오섭 발전위원장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고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는 고대의료원이 되도록 모교 전구성원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발전위원회는 앞으로 의료원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및 기금 모금 활동을 전담하며, 새로운 100년을 위한 핵심 동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한편, 이날 3부 공연에서 '생명과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축하 무대가 펼쳐지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