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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100년을 위한 초석새해는 늘 설레지만, 2026년은 유독 각별하다. 1907년, ‘보전친목회’로 출발한 고대교우회가 내년 3월, 어느덧 창립 120주년을 맞기 때문이다. 2025년 모교 개교 120주년에 이어서 또 하나의 큰 이정표를 앞둔 지금, 설렘과 긴장이 교차한다.이 같은 분위기는 1월 8일 오후 6시,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년 고대교우회 신년인사회 및 제13회 교우회학술상 시상식’ 현장에서 분명히 드러났다. 김현욱(서문92)·이슬기(서문05) 아나운서의 공동 사회로 막을 올린 신년인사회에는 승명호 교우회장과 김동원 모교총장, 어윤대·이기수·정진택 전 모교총장, 전현주 여자교우회장 등 500여 명의 교우와 모교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승명호 교우회장이 신년사에서 ‘교우회 창립 120주년’을 준비하는 원년임을 강조하며 미래 100년을 향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식화했다. “2025년 12월, 교우회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미래 100년을 향한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했습니다.”특히 승명호 교우회장은 교우회의 두 번째 슬로건인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교우회’를 한층 강화할 뜻도 밝혔다. “2026년의 핵심 비전은 ‘국민께 다가가는 교우회’입니다. 이를 위해 작년 7월 출범한 ‘고려대학교 교우 사회공헌봉사회’를 공익법인으로 발전시켰고, 앞으로 교우회 산하 봉사단체와 협력해 보다 투명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려는 고대교우회의 의지에 현장에 있는 모두가 따뜻한 박수를 보냈다. 김동원 모교총장은 축사를 통해 모교의 역할을 ‘미래 사회 공헌’에 두며 교우회와의 연대를 강조했다. “고려대학교는 개교 이래 언제나 시대가 요구하는 학문 연구와 인재 양성으로 사회발전에 공헌해 왔습니다. 우리가 쌓아온 인간 역량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AI 시대를 이끌 ‘Next Intelligence University’로써 복합적 난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기부와 연구의 선순환 전통 빛나이날 신년인사회의 또 다른 백미는 시상식이었다. 고대교우회는 2014년부터 ‘교우회 학술상’을 통해 모교 교수들의 연구 성과를 격려해 왔으며,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한윤상 수석부회장의 학술상 경과보고를 통해 ‘기부와 연구의 선순환’이라는 고대의 전통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인문사회·자연이공·보건의약 부문에서 선정된 수상자 6명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2,000만 원 전달됐다.교우 정신을 실천한 주역들에 대한 예우도 빛났다. 1975년부터 50여 년간 의료봉사를 이어온 최경숙(의학68) 교우에게 사회봉사상이 돌아갔다. 최 교우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헌신과 교우회 의료봉사단장으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교와의 인연으로 대를 잇는 ‘고대가족상’은 이종민(사학81)·한지호(법학81)·오화진(산공20) 교우 가족이 선정됐다. 2025년 입학 30주년·40주년 모교 방문 행사를 이끈 85학번과 95학번 동기회에는 공로상이 수여됐고, 지역교우회 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여수교우회가 모범지부상을 받았다.만찬과 함께 크로스오버 성악 트리오 '첼레스테'의 축하공연이 시작되자 장내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올랐다. 신년인사의 마지막은 교가와 교호 제창으로 장식됐다. 병오년의 기상을 닮은 우렁찬 함성이 장내를 가득 메웠다. ‘국민과 사회에 봉사하는 교우회’로서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겠다는 고대인의 다짐이 또렷이 남았다. ‘제13회 교우회학술상’ 수상자
부문
수상자
후원
인문사회 학술상
남기춘(심리81) 심리학부 교수
정몽규(경영80) 포니정재단 이사장
김성은(정외04) 정치외교학과 교수
권오섭(지질78) 엘앤피코스메틱 회장
자연이공 학술상
강용태 기계공학부 교수
문규영(농경70) 아주그룹 회장
임희석(컴퓨터88) 컴퓨터학과 교수 천만장학회 보건의약 학술상 김동식(의학89) 의학과 교수 난의생(정외81) 교우 안준용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교수 신준식(경영73) 교우
사회봉사상 최경숙(의학68) 고대교우의료봉사회 단장고대가족상이종민(사학81) 가족: 5인가족상배우자 김정화(일문84), 자녀 이선우(컴공12), 자녀 이정수(산경공14), 자부 윤다영(산경공16)한지호(법학81) 가족: 5인 가족상누나 한은수(영문박87), 형 한광수(행정75), 자녀 한서빈(정외13), 사위 문제영(경제06)오화진(산공20) 가족: 3대 가족상조부 오은영(경제55), 부 오호근(건축공89)공로상85동기회정준형(농생물) 후원회장, 박영식(서문) 사무총장, 김성용(농생물) 부회장95동기회 이원병(통계) 동기회장, 김응주(수학) 사무총장, 임종철(통계) 기획정책국장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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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100년 위한 발전위원회 출범JW매리어트 호텔서 출범 기념행사 성료고려대학교의료원(원장 윤을식)이 오는 2028년 설립 10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고려대학교의료원 발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의료원은 2025년 12월 15일(월) 18:00-21:00간 JW메리어트 서울에서 '고려대학교의료원 새로운 100년을 여는 밤' 행사를 개최하고, 한 세기 동안 이어온 숭고한 역사를 되새기며 미래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행사에는 승명호 교우회장, 김동원 모교총장, 문규영 발전위원회 명예위원장, 새롭게 취임한 권오섭 발전위원장 등 의료원 가족 및 내외 귀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운 비전 선포와 교우회의 전폭적인 지지의료원은 이날 "THE NEXT MEDICINE 함께 만드는 미래의료"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앞으로 100년간 나아갈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 비전에는 환자 중심의 따뜻한 의료, 과학·기술과 인문정신이 조화를 이루는 혁신, 국내를 넘어 세계 건강에 기여하는 책임감, 나눔과 공헌을 통한 건강 형평성 제고의 실천이 담겨있다.식사를 맡은 김동원 모교총장은 "고대의료원은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사명과 헌신으로 성장한 고대의료원의 새로운 도약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승명호 교우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원의 역사를 "한국 근대 의료 발전의 역사이자, 여성 의료 전문인 양성의 숭고한 출발점"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일제강점기와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헌신은 인류와 민족을 향한 사랑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가올 100년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이 대한민국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드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고대교우회 역시 의료 인재 양성 지원, 연구·교육 협력 강화, 글로벌 공헌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든든히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발전위원회 출범... 미래 100년 위한 리더십 구축윤을식 의료원장은 "고대의료원의 지난 100년은 생명을 살리고, 대한민국 의학을 이끌어온 '도전의 역사'였다"며 "미래형 거점병원 설립, 연구혁신 허브 구축, 난치암 최종치료 인프라 등 '미래 의료'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AI 맞춤형 차세대 융복합 기술이 의학에 접목되는 시대" 속에서 변함 없는 동행을 부탁했다.이어 "KU Medicine이 의료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설계하겠다"며 "백신혁신센터, 로봇수술센터, AI기반 정밀의료를 구축했고, 통합 혁신 플랫폼으로 진화해 고대정신을 현대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환자의 생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최후의 보루를 구축할 것을 다짐했다.고대의료원은 최근 동탄2 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700 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 병원과 재활병원, 복지주택 등이 결합된 최첨단 의료캠퍼스로 조성되며, AI 진료지원·디지털 트윈 등 미래 의료 기술을 적용한 생활친화형 의료도시 모델을 구현한다. 또한 임상데이터·바이오헬스·AI가 연계된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정밀의료와 융복합 연구의 거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행사의 주요 순서 중 하나였던 발전위원장 취임식에서는 문규영 명예위원장에 이어 권오섭 신임 발전위원장이 취임했다. 권오섭 발전위원장은 "난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선사하고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하는 고대의료원이 되도록 모교 전구성원과 함께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발전위원회는 앞으로 의료원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 추진 및 기금 모금 활동을 전담하며, 새로운 100년을 위한 핵심 동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한편, 이날 3부 공연에서 '생명과 미래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축하 무대가 펼쳐지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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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학번부터 94학번까지 16개 학번 합창단 참여‘아름다운 화음’으로 교우 간 유대 강화 ‘2025 교우연합합창제’가 모교 인촌기념관에서 11월 29일 오후 2시 반 부터 6시까지 개최됐다. 고대교우회가 주최하고 87크림슨합창단(단장 백건대·경영, 김소정·원예)이 주관한 이번 합창제는 76학번부터 94학번까지 총 16개 학번 합창단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크림슨87합창단원으로도 활약 중인 최승돈(영교87·KBS 아나운서) 교우가 사회를 맡았다. “함께 할 때 더 큰 울림을 만들 수 있다”한윤상 수석부회장은 행사의 시작과 함께 그간 준비하느라 고생한 각 학번 합창단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어 축사를 통해 “이번 연합합창제가 76학번 선배님들부터 94학번 후배님들까지, 우리 16개 학번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는 특별한 날”임을 강조하며 “혼자서는 완성할 수 없는 합창처럼, 교우 간의 깊은 존중과 화합이 있어야 더욱 큰 울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오늘 이 자리가 감동과 행복으로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교우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87학번 단장들도 무대에 올라 소회를 밝혔다. KU87크림슨 합창단 백건대·김소정 단장은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승명호 교우회장님, 한윤상 수석부회장님, 이동원 교우네트워크 팀장님께 정말 감사하다”며 참가자 모두에게 큰 박수를 요청했다. 이어 ‘나그네’ 운을 띄워달라며 “나는 고려대학교를 사랑합니다. 그대들도 사랑합니까?”고 재치 있게 질문하자 참석자 모두 “네”로 화답하며 장내가 웃음으로 가득 찼다. 16개 합창단의 ‘하나된 목소리’이번 합창제는 ‘고려대학교 교우’라는 이름으로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인 뜻 깊은 자리였다. 각 학번 합창단은 자신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83학번 Harmony 합창단의 ‘나는 반딧불’, ‘Bravo My Life’, 76학번 7642 합창단의 ‘You Raise Me Up’, ‘즐거운 노래’, 90학번 호울림 합창단의 ‘비와 당신’, ‘Rewrite the Stars’, 94학번 KU싱싱94 합창단의 ‘다시 피는 꽃’, ‘광야, 민족의 터전’ 등 선배 학번과 후배 학번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열창하는 모습은 시간의 간극을 넘어선 교우들의 단단한 유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합창제의 마지막은 ‘연합 합창’이 장식했다. 16개 합창단이 모두 무대에 올라 ‘담쟁이’를 함께 불렀다. 도종환 시인의 동명의 시가 원작으로, 현실의 모순과 고난을 극복하는 끈질긴 의지를 담쟁이를 통해 표현한 곡이다.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 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오늘 교우연합합창제에서 보여준 세대를 초월한 하모니는, 앞으로 닥칠 그 어떤 어려움도 ‘하나된 목소리’로 능히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고대교우회는 이번 합창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연합합창제를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해당 년도의 홀수 학번 또는 짝수 학번이 참여하는 격년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따라서 2026년은 짝수 학번 합창단이 공연한다.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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