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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전거 여행》 이수호(독문07) / 부크크(bookk) / 1만6300원네덜란드에서 시작해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까지 총 8개국을 가로지르는 1,688km의 대장정을 담은 《유럽 자전거 여행》이 출간됐다. 이수호 교우는 이번 여정을 통해 고된 일정을 견디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과정을 기록했다. “밟은 만큼만 나가는 자전거처럼, 노력과 결과가 정비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저자의 성정처럼 그의 자전거 는 묵묵히 앞길을 향해 나아간다. 독일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친 그는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며 새로운 풍경을 찾아 나섰다. 벨기에 강가에서 맥주를 마시고, 스위스 알프스를 오르며, 스페인의 산티아고 길을 건넜다. 비가 쏟아지고 체력이 바닥난 순간에도 그의 페달은 멈추지 않 았다. 여정 속에서 마주한 각국의 다양하고 생생한 일화들은 독자들을 유럽 한복판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그가 빼곡히 써 내려간 ‘오늘의 메모’에는 앞으로의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이현화 선임기자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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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황현욱(미디어09) / 콘센트스튜디오 / 1만8900원서울 한강에는 32개의 다리가 있다. 《DARI》는 이 다리들을 통해 도시와 사람, 라이프스타일을 기록하는 새로운 문화 잡지로, 황현욱 교우가 발행한다. 단순한 ‘관광지로서의 서울’이 아니라, 도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취향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것이 목적이다.창간호의 주제인 양화대교는 망원·합정과 홍대·연희를 이어주는 통로다. 한쪽에는 오래된 가정집과 골목이, 다른 한쪽에는 사무실과 고층 건물이 자리한다. 잡지는 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가족, 식당, 직장, 브랜드의 이야기를 수집하며,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아닌 도시를 이루는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특히 이번 호는 전면 영문판으로 구성해 외국인 독자와 로컬 문화에 관심 있는 국내 독자를 모두 아우른다. 한강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함께, 서울을 살아가는 로컬들의 일상, 디자인·예술·음식·인터뷰·러닝 등 다양한 문화적 흐름이 담겨 있다.《DARI》는 다리를 매개로 사람과 도시, 세계를 연결하는 기록물로 자리매김하며, 서울이라는 도시를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문화 아카이브가 될 것이다.이현화 선임기자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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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희열》 3부작김채수(영문70) / 퍼플 / 2만4000원~3만원김채수 교우가 장편 3부작 소설 《완벽한 희열》을 펴냈다. 제1부 ‘이별여행길에서 한 약조’, 제2부 ‘종속의 연인’, 제3부 ‘영혼의 원향’으로 이어지는 시리즈는 주인공 도향의 삶을 통해 가족 제도의 의미와 인간 존재의 가치를 되묻는다. 이 책은 가족 중심주의를 넘어 개별 존재와 의식세계, 더 나아가 영적 세계를 향한 여정을 담아낸다.《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모르는 심장》이현석(의학79) / 씨에디터 / 2만원서울의료원장 이현석 교우가 평생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심장과 심장병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이 교우는 부정맥, 판막 질환, 관상동맥 질환 등 다양한 심장 질환을 사례와 함께 설명하며, 우리가 흔히 알고도 놓치는 위험 요인을 짚어준다. 전문 지식을 친근하게 풀어내 심장병을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미디어 경영과 AI》 2부작알렉스 코녹 저 이청기(경영79) 역 / 한울아카데미 / 3만8000원옥스퍼드대 미디어·AI 전문가 알렉스 코녹의 《미디어경영과 AI》가 한국어판 1·2권으로 출간됐다. 이청기 교우가 번역한 이 책은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AI”라는 메시지 아래, 개발·제작·유통·수익화로 이어지는 4단계 가치창출 모델을 14개 미디어 분야에 적용해 각 분야별 AI 활용 전략을 제시한다.《감자의 꿈》유성철(경영81) / 이서원 / 1만5000원유성철 교우의 시집 《감자의 꿈》은 인생을 하나의 ‘길’로 바라보며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탐색한다. 길고양이, 돼지, 야학 청소년 등 세상의 약한 존재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말의 홍수 속 보이지 않는 울림의 가치를 담아낸 시편들은 땅속에서 자신만의 단단한 꿈을 키워 가는 감자처럼 독자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한다.
202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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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심(傷心): 우여곡절, 심장치료의 역사》David S. Jones 저 이호준(의학85) 역 / 군자출판사 / 2만원하버드대학교 의학문화학과의 David S. Jones 교수가 집필하고, 현직 심장클리닉 원장이자 교우인 이호준 박사가 번역한 《상심(傷心): 우여곡절, 심장치료의 역사》가 출간됐다.이 책은 정신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저자가 심장 치료 분야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며, 방대한 자료와 문헌에 자신의 임상 경험을 녹여내어 심장 치료의 역사적 맥락을 깊이 있게 추적한다. 단순히 역사를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치료가 정말 환자에게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불편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심장 치료의 이론과 관행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이호준 교우의 의학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녹여낸 번역은 책의 생동감을 더한다. 그는 “임상의 시각을 넘어, 의료가 사회적 가치와 우선 순위 속에서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비판적 성찰을 통한 다양한 관점으로 치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 의료의 역사와 윤리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더 깊은 통찰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유익한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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