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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흘려라, 피를 흘려라, 눈물을 흘려라》김정섭(정외84) | 메디치미디어|1만8000원“형무소는 자유와 정의를 얻은 자들의 수문이다.” 모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부대변인, 민선 7기 공주시장을 역임한 김정섭 교우가 충남 교육의 중심지였던 공주고등보통학교(현 공주고) 학생들의 치열했던 독립운동사를 담은 기록 《땀을 흘려라, 피를 흘려라, 눈물을 흘려라》를 펴냈다. 보장된 미래와 엘리트의 길을 버리고 펜을 꺾어 시대를 움켜쥔 식민지 소년들의 뜨거운 항일 투쟁사가 발굴됐다. 순종 인산일 동맹휴학, 광주학생독립운동에 호응한 저항, 비밀결사 ‘공친회’와 ‘명랑크라브’ 사건까지 학교 안팎에서 전개된 생생한 투쟁의 역사를 다룬다. 특히 일본사 시험에 이름만 적어 낸 ‘백지 답안’ 사건 등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일상 속 저항의 기록을 김 교우의 시선으로 복원했다.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타와 퇴학, 체포와 고문을 겪었음에도 아직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한 20여 명의 독립운동가를 세상 밖으로 불러낸다.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김 교우의 실천적 의지가 돋보이는 이 책은, 자유의 무게와 지식인의 책임을 묻는다.글. 정태서 기자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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