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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사회 새 지평열기》김형준(경영73) / 박영사 / 3만8000원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일상에서 안전을 보장받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재난과 사고가 끊임없이 반복된다. 저자는 안전관리 실무경험과, 위험관리 강의경험을 종합해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 안전을 하나의 ‘문화’로서 정착시켜 실천해야 하며, 이를 위해 안전에 대한 개인적·사회적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안전 및 위험관리 분야의 이론과 사례를 풍부하게 수록했다. 《정보기관의 스파이들》 정일천(식품공82) / 세이프하우스 / 2만2000원전직 국정원 비밀공작 요원이 들려주는 스파이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국정원 비밀공작 부서에서 약 30여 년 간 공작관으로 근무한 저자가 스파이의 탄생, 첩보와 정보, 스파이 기술 등 일상생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미국의 CIA와 FBI, 영국의 MI6, 소련의 KGB, 이스라엘 모사드의 역사를 읽으며 마음 속의 ‘007 제임스 본드’를 깨워 보자.《생각을 여는 처음탄탄 한국사 2, 3》김태규(역교84), 김현숙(역교87) / 스푼북 / 각 1만2000원《생각을 여는 처음탄탄 한국사》 시리즈의 2권과 3권이 발간돼 삼국시대부터 고려의 건국과 발전 과정까지 다룬다. 이 시리즈는 초등 교육 과정의 교과서 핵심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 처음 한국사를 접하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역사를 알아 가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재미있는 사건과 주제들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하며 따라가서, 자연스럽게 그 시대 속에 살아가던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생각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인도 컨슈머 파워, 새로운 미래를 선점하라》현동식(무역90) / 바른북스 / 1만7000원제2의 중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 투자시장에 대한 길라잡이. 저자는 25년차 펀드매니저로, 중국 현지에서 10년 이상 시장을 분석하고 펀드를 운용했다. 현재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기능하고 있으나, 대내외적 이유로 인해 인도가 이를 대신할 것이라 전망한다. 고성장 국가의 발전단계별 유사성을 근거로 해, 새로 열리는 인도시장에 대한 투자 전략·상품·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예고된 쿠데타, 8월 종파사건》김재웅(한국사학·박04) / 푸른역사 / 3만3000원《북한 체제의 기원》, 《고백하는 사람들》로 북한사 대중서를 펴낸 김재웅 교우가 8월 종파사건을 다룬 신간을 출간했다. ‘권력 장악을 위한 북한의 계파 간 갈등’ 정도로 알려진 이 사건이 북한의 유일 체제가 확립되는 결정적 계기였음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건에 연루된 관련자들의 행적을 쫓아 사건을 재검토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이 사건의 배경과 과정 그리고 결과를 자세히 소개한다. 《할머니와 손자 1, 2》고영기(경석28) / 지식과감성 / 각권 1만7000원고영기 교우가 풍수지탄(風樹之歎)의 아쉬운 마음을 모아 두권의 책으로 펴냈다. 어린시절에 할머니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효도로 대갚음하지 못한 것을 한탄하며 이를 시와 수필로 빚어냈다. 또한, 효(孝)를 HYO(Humanity between/of Young and Old)로 새롭게 풀이하며 서로 인간답게 대우하면서 함께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인생 선배가 만년에 깨달은 효도의 새로운 의미를 한 번쯤 곱씹어 볼 만하다.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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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파워》최원준(심리91) / 파지트 / 1만7000원팬덤이란 무엇인가. 팬덤은 아이돌 등 특정 스타나 장르, 브랜드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집단을 일컫는다. 기존에는 대중문화에서 자주 볼 수 있던 단어이나, 이제 BTS 같은 아이돌뿐만 아니라 테슬라,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도 적용되고 있다. 저자는 이를 ‘팬덤 파워’로 설명하면서, 기업이 팬덤을 만들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방향을 제시한다.나이키의 리셀링(되팔이) 문화, 스타벅스의 팬 플랫폼 등 글로벌 브랜드는 팬덤을 사로잡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자는 ‘브랜드 마케팅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팬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가 기업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이에 이 책은 충성 고객을 뛰어넘는 강력한 팬클럽, 즉 팬덤을 향한 로드맵과 함께 팬덤 문화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책은 1부 ‘왜 팬덤 경영인가’부터, 2부 ‘팬덤 프레임워크 이해하기’, 3부 ‘팬덤 세계관’, 4부 ‘팬덤 경영’까지 팬덤의 종류, 팬덤 문화를 적용한 기업, 새로운 경영 기회 등을 다각도로 설명한다. 이로써 저자는 ‘팬덤은 단순한 충성 고객을 넘어,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모교에서 심리학 학사, 소비자 광고심리학 석사 취득 후 마케팅 조사·전략 전문가로 활동해 온 저자의 분석에 귀기울여 볼 만하다.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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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의 파편들》임홍빈(철학74) / 고려대출판문화원 / 2만7000원2019년 고려대철학연구소에서 모교 철학과 임홍빈 교수의 정년 퇴임을 기념해 <임홍빈 철학의 주제들>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주최했다. 이 책은 이 자리에서 발표된 후학들의 임 교수 철학에 대한 네 편의 논문과, 임 교수의 대답을 묶어 낸 것이다. 5부에는 앞선 논의들에서 반복해 다뤄지는 ‘자기-준거’의 문제와, 주요 개념들의 성립 전제인 ‘절대’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임 교수의 새로운 글 2편이 실렸다. 《축구의 시대》 정몽규(경영80) / 브레인스토어 / 2만9000원대한축구협회장 정몽규. 1년이라는 집필 기간을 거쳐, 우리가 알지 못했던 축구인 정몽규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가 걸어온 30여 년의 축구 여정, 그리고 꿈꾸고 열망했던 축구의 시대를 되짚는다. 축구의 발전을 위해 생각하고 고민했던, 또 도전하고 시도했던 일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축구인 정몽규가 건조하고 담백한 문체로 처음으로 밝히는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를 둘러싼 논란이 새롭게 다가온다.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장인수(국교87) / 문학세계사 / 1만2000원모교 국어교육과 출신 시인 장인수 교우가 펴낸 시집. 2003년 《시인세계》에 <돼지머리> 외 4편으로 등단한 장인수 교우는 《유리창》 등 시집과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등 산문집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시집에도 장인수 교우 특유의 감각적 언어와 철학적 깊이가 돋보이는 시들이 실렸다. 오민석 평론가는 해설에서 ‘생명성의 불꽃으로 가는 도화선’이라는 평을 달았다.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들》민은영(영교89) 역 / 문학동네 / 4만8000원안드레아스 킬허, 주디스 버틀러, 파벨 슈미트가 공동 저술한 책을 민은영 교우가 우리말로 옮겼다.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 전체를 총망라해 선보이는 최초의 책이다. 지난 2019년, 오랜 소유권 분쟁 끝에 새롭게 공개된 카프카의 작품 100여 점이 포함됐다. 이스라엘 국립도서관, 옥스퍼드의 보들리언 도서관, 빈의 알베르티나 미술관 등 세계 각지에 흩어진 카프카의 소묘화 전작을 최대한 원화 크기에 맞춰 컬러로 실었다. 《관찰자가 본 남과 북》김경산(경영00) / 좋은땅 / 2만8000원저자는 1999년 남한에 입국, 모교 경영학과와 연세대 대학원을 거쳐 현재 통일부에서 근무중인 탈북민이다. 저자는 외부 세계를 접하지 못하는 조선의 청년들과 지식인들에게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점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책은 ‘강대국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강성대국을 위한 당면 과업’, ‘강성대국 조선의 결정적 실수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점’, ‘강성대국을 위한 미래 전략’ 총 5장의 구성이다. 《슬픈 삼각형 웃긴 사각형》이근화(국박08) / 창비 / 9000원모교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2004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한 시인이 이번에는 청소년 시집을 냈다. 오늘날 보기 힘든 삼대 대가족 속 청소년 화자의 복잡 미묘한 심리와 고단한 삶의 모습을 시인 특유의 부드럽고 다감한 시어로 담아냈다. 시집을 읽는 어른들은 청소년들의 깊숙한 내면으로 초대받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청소년에게는 따뜻한 목소리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라는 용기를 북돋우는 사랑과 연대의 기록이다.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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