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이어진 ‘사랑의 점심 나눔’
탑골공원 원각사 무료급식소서 온정 나눠
(사)고려대학교 교우 사회공헌봉사회와 고대경제인회(회장 조수연·농화77)는 7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원각사 무료급식소에서 ‘사랑의 점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조수연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회 회원 20여 명과 한윤상 교우회 수석부회장, 고우봉사회 문정란(간호83), 한성주(정외93) 이사 등이 참석해 배식과 정리, 어르신 응대 등을 함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경제인회 봉사단(단장 강성우·농경제83)이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해 저소득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급식 지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봉사단은 무료급식뿐 아니라 독거노인 대상 생필품 및 식료품 지원, 의료 지원을 결합한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날 봉사를 펼친 원각사 무료급식소는 1992년 보리수 선원의 원경 스님이 탑골공원의 독거노인과 빈곤층을 위해 주먹밥을 나누어 주기 시작하면서 문을 연 이후 30년 넘게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무료 급식을 제공해 오고 있다. 평균 250여 명에게 조식을 제공하고 500여 명에게 중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급식소의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급식 가능여부를 묻는 전화가 급증하고 있으며, 방문자 중 젊은층이 늘어나고 전체적인 평균연령이 낮아지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서 배식을 받던 일부 어르신들은 “고려대가 이런 곳까지 직접 찾아와서 봉사해 주어 정말 고맙다”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조수연 회장은 “무더운 여름, 잠시의 휴식도 좋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이 또 다른 의미의 휴가가 됐다”며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공동체적 가치와 나눔의 정신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인회 봉사단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원각사 무료급식소를 찾아 50만원의 식자재비 후원과 함께 배식봉사를 3년째 이어 나가고 있다.
한윤상 교우회 수석부회장은 “고우봉사회는 각 산하 교우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우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을 꾸준히 마련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우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우봉사회는 사회복지·교육·의료지원·긴급구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기부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