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전 종료 후 MVP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는 곽현수 선수
교우회의 손자, 메이저리그 MVP 선정되다!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토미 현수 에드먼(한국명 곽현수)’이 정태후(상학64) 교우의 외손인 것으로 밝혀졌다.
곽 선수의 외할머니인
정태후 교우(미국명 데버라 곽)는 대학 졸업 후 체이스맨해튼은행
서울 지점 창립 멤버로 일하다 수의사인 남편(곽민수), 두
딸과 함께 1977년 미국으로 이민을 와 LA인근 몬테레이파크에
자리를 잡고 현지 은행에서 오래 일했다.
정태후 교우가 외손자 곽현수 선수와 2017년 6월 스탠퍼드대 야구장을 찾았을 때 모습. 정태후 교우 제공
곽 선수는 정 교우의 딸 모린 에드먼(한국명 곽경아)씨와 야구 코치 출신인 아버지 존 에드먼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곽 선수는 세계적 명문 스탠포드 대학에 재학중이던 2016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지명으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뒤 올해 LA다저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한국계 선수가 MVP로 선정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곽현수 선수와 어머니 곽경아 씨
곽 선수는 챔피언십시리즈 동안 치러진 여섯 경기에서 11안타 11타점, 4할 타율(0.407)로 LA다저스를 승리로 이끌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공격에서는 스위치 타자로, 수비에서는 유격수 뿐 아니라 중견수까지 맡아보는 만능 선수로 맹활약 했다. 지난해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