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토)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모교 녹지운동장이 붉은 함성으로 물들었다.
개교 120주년과 정기 고연전 종합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Hi 입실렌티 축제’가 약 1만 6천여 명의 교우, 교우가족, 재학생, 교직원등이 함께한 가운데 열정과 감동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교우회 최초의 대규모 축제, 하나 된 고대의 밤
이번 행사는 응원단 출신 교우 모임인 호응회(회장 오규백·농경제94)가 주최, 행사기획사 'FM커뮤니케이션즈'(대표 조수연·농화77·전 응원단장)이 주관했고, 교우회와 모교가 적극 후원하여 마련됐다. 교우회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교우 축제로, 교우와 재학생들은 물론, 교우 기업의 참여와 단체 관람이 이어지며 교우와 모교가 하나 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펼쳐졌다.
승명호 교우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주 고연전에서 연세대를 종합전적으로 눌렀다. 드디어 우리가 20승 11무 20패에서 1승을 앞서게 됐다”며 고연전 승리를 축하하고, “오늘 ‘하이 입실렌티’를 통해 교우 모두가 더욱 행복한 나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원 모교총장도 축사에서 “오늘 이 녹지가 크림슨 함성으로 붉게 빛나고 있다”고 표현하며 “교우들 덕분에 백년전쟁의 팽팽함을 깨고 역사적인 승리를 가져왔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모든 교우가 가슴 깊이 고대 정신을 새기고 함께하길 바란다”며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교우 화이팅!”을 외쳤다. 인사말을 마친 승명호 교우회장과 김동원 총장은 현장의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승리호를 외치며 뱃노래에 맞춰 응원을 함께 즐겼다.

교우 응원단의 열정, 세대를 잇다
이번 축제에는 교우 응원단의 힘찬 무대도 있었다. 93, 94, 95학번 입학 30주년 기념 응원단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응원을 선보였고, 호응회OB 응원단과 W연대 독수리회 응원단의 무대도 이어졌다. 특히 응원곡 ‘FOREVER’가 울려 퍼질 때, 운동장을 가득 메운 교우와 재학생들이 함께 팔을 흔들며 합창하는 장면은 세대를 아우른 고대 응원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었다.

<투어스>


정상급 아티스트와 첨단 연출, 고대의 밤을 물들이다
이날 무대에는 GOD, 투어스, 보이넥스트도어, 타이거JK, 윤미래, 비비, 멜로망스, 프로미스나인, 피프티피프티, 라피드아이, 더보이즈, 씨앤블루 등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90m의 초대형 LED 스크린을 중심으로 펼쳐진 멀티미디어 아트쇼와 미디어파사드는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열기를 자아내며 관객의 환호를 이끌었다.
500대 드론쇼와 불꽃 피날레, 하늘에 새긴 붉은 함성
축제의 대미는 500대 드론쇼와 불꽃놀이였다. 밤하늘 위를 수놓은 드론쇼에 운동장을 가득 메운 1만 6천여 명의 붉은 물결이 환호로 화답했다. 이날의 함성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고대의 전통과 자부심, 그리고 교우 공동체의 끈끈한 힘이 하나로 모인 상징적 순간으로 남았다.